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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시시(Assisi) - 빈자(貧者)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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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무리에게 마치 사람에게 하듯 설교를 하였다는 전설의 주인공, 성 프란체스코의 고향, 아시시(Assisi)는 많은 순례자가 찾는 이탈리아 중부의 작고 평화로운 도시다.


로마제국 시절에 움브리아 평원의 중앙, 제법 높은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이기에 마차가 통과할 수 있는 큰길들이 언덕진 시내를 관통하며 주변의 모든 생산품이 모이는 장소였던 만큼 경제적으로도 부유한 도시국가였었다.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로, 혹은 아시시의 빈자(貧者)로 불리는 프란체스코(San Francesco d'Assisi, 1181or 1182년 ~ 1226년 10월 3일)는 당시 아시시에서 매우 성공한 상인이었던 부유층 자제로 태어나 혈기왕성한 청년시절, 군인으로서 전투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1204년,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가던 길에 환시를 체험하게 된 후 아시시로 돌아온 프란체스코는 세속적 생활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로마로 순례를 떠난다. 

 

 

 


로마에서 지금의 성 베드로 대성전 전에 있던 구 성 베드로 성전 앞에서 구걸하는 걸인들을 보고 깊은 감동을 느껴, 이후로 가난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며 아시시로 돌아와 모든 재산과 특권을 포기한 그는 낡고 헤진 옷에 맨발로 돌아다니며 “복음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며 회개하라”고 사람들에게 설교하며 구걸로 연명하였다고 한다.


사제 서품을 받지 않았던 그는 가난한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신과 함께 하는 이들과 '작은 형제회'라는 공동체를 만든 후 11명의 수도자와 함께 교황 인노첸시오 3세를 찾아가 수도회의 승인을 신청하였는데, 처음엔 그가 만든 회칙과 생활 방식이 너무 이상주의적이고 엄격해서 교황은 인준을 유보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교황은 당시 교황청이던 라테라노 대성당이 쓰러져가는데 한 가난한 청년이 이를 떠받치고 있는 꿈을 꾼 후 '프란체스코 수도회'를 정식으로 승인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1210년 교황 인노첸시오 3세의 인가를 받아 남자 수도회인 “프란체스코회”를 설립한 후 그는 그를 따르던 키아라 오르페두초(Chiara Offreduccio)와 함께 여성 수도회를 설립하고 “성 클라라 수도회”로 이름 지었다. 키아라는 후에 “아시시의 성녀 클라라”로 불린다. 

 

 

 


1219년 프란체스코는 십자군 전쟁을 평화롭게 해결하고자 이집트의 술탄에게 직접 찾아가서 그를 개종시키려고 하였단다. 그러나 실제로 십자군 전쟁은 1270년까지 계속 되었었으니 아마도 실패한 모양이다.


1223년 프란체스코는 처음으로 베들레헴에서의 예수 탄생 사건을 재현한 성탄 구유를 만들어 성당을 장식한 이후, 성탄절이 되면 구유가 세계 곳곳에서 재현되기 시작하였다. 

 

 

 

 


부유층 아들로 태어나 호방한 삶을 살던 중 환시를 받으며 전도자의 길을 걷게 된 프란체스코의 삶은 어찌 보면 1000년 전 사도 바울의 회심과도 같이 부름에 의해 순종한 경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1224년 그는 그리스도의 수난 당시 그리스도가 받았던 상처인 성흔을 받은 후 1226년 10월 3일 시편 142편을 읊으며 선종하였다.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문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불화가 있는 곳에 화목을,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잘못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주게 하소서. 

 

위로를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를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을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해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나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간과 동물을 막론하고 하느님을 찬양하라는 모든 피조물로서 행해야 할 의무를 가르쳤으며, 인간에게는 하느님이 창조한 피조물들의 관리자로서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피조물로서도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할 의무가 있다고 설교하였다. 


1228년 7월 16일 교황 그레고리오 9세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 되었으며, 1979년 11월 29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프란체스코를 생태계의 수호 성인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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