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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부동산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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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내년부터 토론토 부동산가격은 거침없이 올라갈까?

  

요즘 각종 매체에서 단골로 나오는 부동산관련 전망은 하나같이 상당한 가격상승의 전망들로 도배가 되고 있어 지금 바로 주택을 구입하지 못하면 내년부터 6%~8% 이상의 손해를 볼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지금이라도 나와있는 주택 중에 골라 흥정 없이 부르는 대로 돈을 주고 구입을 해야 할까?


 각종 지표와 기관에서 내년도 캐나다 경제의 호조와 낮은 실업률 그리고 낮은 이자율 등으로 인하여 주택 구입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부동산 협회에서는 주택의 공급부족을 주택시장이 활기를 찾기 시작할 이유로도 보고 있다. 

 

 

 

 


또한 외국인 취득세와 중국정부의 외화반출 규제로 주택시장이 잠시 주춤했으나 중국 투자자들이 다시 토론토 주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문들도 부동산 가격상승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면서도 항상 달린 꼬리표는 세계경제의 침체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면 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지금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미궁으로 빠져들었고 거기에 북한문제와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으로 미국과 대치하는 국면, 그리고 미국과 유럽연합도 무역문제로 껄끄러워지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미국 선거관련 정세가 어지러워지면서 불안정한 기조들이 미국의 인접국가인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2010년~2012년 토론토 분양콘도에 엄청난 흑역사가 있었는데, 촉발 원인은 바로 미국의 대 이란 금수조치로 중국인들에 이어 엄청난 투자를 했던 토론토 이란인들의 돈줄이 막혀 클로징을 못하게 되자, 전매물들이 넘쳐나면서 콘도가격하락이 촉발되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이 최근 또 일어났다. 이란 국내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초강경 시위진압으로 그렇지 않아도 시끄러웠던 미국과의 핵문제 갈등에 더해 세계적으로 더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당시 잘나가던 토론토 분양콘도시장에 몰아 닥친 분양 계획 취소와 가격하락 등의 사태가 다시 한번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게다가 11월 중순 연방모기지 주택공사(CMHC)의 보고서에 의하면 올 한해 모기지 대출자 중 첫 집 구입자의 비율이 47%로 지난해 56%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를 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관계자들은 주택가격의 꾸준한 상승으로 구입장벽이 높아지고 집 장만도 쉽지 않지만, 장만하고 나서도 빚에 허덕이게 될 수 있다고 경고를 했다.


몇 년 전 정부에서 렌탈 아파트를 5만 채 짓겠다는 공약은 하나도 시행된 것 없고, 매년 6,000채 이상의 렌탈 부족분을 분양콘도를 통해 나온 물량으로 채우다 보니 토론토의 경우 1베드룸 렌트가 작년과 비교해 5.8% 오른 $2,209그리고 2베드룸의 경우 4.7% 오른 $2,888을 기록하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렌트가격이 턱없이 올라 수입의 절반이상을 렌트비로 쓰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첫 주택구입자나 자기집을 갖도록 모기지 혜택을 주고 다주택 소유자에는 모기지를 강화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맞다. 


전체에게 똑같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적용하는 것은 결국 부유한 투자자들은 비싸도 끊임없이 콘도에 돈을 퍼붓게 만들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렌트비를 낼 돈은 있어도 모기지를 받을 수는 없어 렌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이 부익부 빈익빈을 더 유발해 첫 집 장만을 더 어렵게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로 인해 오히려 제집 장만이 어렵게 되자, 올라가는 집값에 대한 급박함 속에 오히려 사채를 써가면서 집을 장만해야 하는 상황은 정상적으로 집계되는 가계부채보다 훨씬 위험하고 불안한 부채상태가 음성적으로 집계되지 않는 사채시장으로 퍼져, 캐나다 경제에 추가 불안요소나 타격이 발생될 경우 캐나다에도 미국의 리먼브라더스의 사태가 올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 분양콘도의 저조한 성적들을 보면 과연 뚜렷한 상승을 가져 올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필자는 12월 4일 중앙은행이 작년부터 동결해온 기준금리를 결국 내릴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만일 기준금리가 내린다면 심리적인 작용이 주택구매 활성화로 이어져 내년 봄 시장은 확실한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발목을 잡고 있는 세계 경제침체의 늪이 토론토 부동산의 상승 동력을 오래 지속하게는 못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결국 필자가 주장해왔던 인플레이션(2%정도)에 1~2% 정도의 플러스 알파 안에서 작지만 꾸준한 상승은 지속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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