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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소화불량(6)

 

(지난 호에 이어)

3.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맛도 좋고 소화에도 좋다. 블루베리는 소화 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고, 섬유질과 산화방지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폴리페놀은 소화기 계통에 좋은 세균을 활성화한다.

4. 바나나 

바나나는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증강해 소화 과정을 돕는 효능이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도 풍부해 체내 염증을 완화한다.

5. 페퍼민트 차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뒤에 페퍼민트 차를 마시면 소화에 좋다. 강장 효과와 살균 효과가 있어 대장균이나 황색 포도상구균 등을 없애주는 효능도 있다. 중추신경을 자극해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을 주므로 졸음이 쏟아지는 점심식사 이후에 마시면 더 좋다. 

6. 마 

산에서 나는 약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산약이란 이름으로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어온 마는 오장 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원기 회복에 좋은 천연 소화제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마에 함유된 뮤신 성분은 단백질의 흡수를 돕고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여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질환을 예방해 준다.

그리고 소화 기능이 약한 아이들과 노인들의 위장 기능을 보호하는 데도 좋고, 식후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불쾌감 등이 있을 때 먹으면 위장 운동을 촉진해준다. 마를 먹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는 생으로 갈아먹는 방법과 쌀과 함께 죽으로 끓여 먹는 방법이 있다

7. 보리차 

우리에게 친숙한 보리차도 속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좋은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식후 속이 가득 차 있는 느낌이 들고 답답할 때 보리차를 마시면 위와 장운동이 활발해져서 변비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도 좋다. 보리가 혈액 속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때문이다.

8. 계피차 

몸이 차고 위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계피차'가 좋다. 따뜻한 성질을 지녔기 때문이다. 계피가 몸을 덥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주고 위장 운동도 촉진하므로 다양한 위장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 있거나 생리통이 심한 사람의 경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9. 양배추 

식이 섬유 및 비타민,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양배추의 대표적인 효능이 바로 위 점막을 강화하고 손상된 위를 재생시키는 것이다. 양배추에는 풍부한 비타민U와 칼륨, 산화효소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 성분들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점막을 강화하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양배추는 위장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좋다.

따라서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양배추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날것으로 먹어도 좋지만 수분이 많기 때문에 즙을 내어 물처럼 꾸준히 마시면 소화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삶아서 양배추 물로 마시면 흡수가 잘 되는 대신 열에 약한 영양소가 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0. 당근+민트 주스 

민트와 당근 조합은 생소하지만 소화에 효과가 좋다. 페퍼민트는 불편한 속을 달래주고 당근은 영양을 공급해 준다. 냄비에 물 4컵과 당근 1개를 썰어 넣고 끊인 후 민트 티백을 넣어주면 된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생강이나 레몬을 짜서 넣어 마셔도 좋다.

11. 호박죽 

호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천연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천연 당분이 위를 튼튼하게 만들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능력을 향상 시킨다. 호박은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지만 평소 소화 불량을 앓는다면 호박죽을 추천한다.

12. 부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는 부추는 소화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만성 위염과 위궤양 같은 위장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몸이 차서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에 부추를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거나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따뜻한 체온을 유지해 주고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해준다.

13. 매실 

매실은 예로부터 '소화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매실은 다양한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액과 소화 효소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위액 분비 조절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위산 과다와 위산 부족에 모두 효과가 있다.

매실의 피크린산 성분은 항균작용이 있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1% 농도의 매실 엑기스를 식중독균·장염비브리오균과 섞었더니 두 가지 모두에 강한 항균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매실은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기 때문에 그냥 먹으면 안 된다. 매실과 설탕을 1대 1 비율로 섞어 매실청을 담근 뒤, 5~7배의 물에 희석해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그뿐만 아니라 식욕까지 돋게 만들어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체기가 있을 때 매실액을 물에 타 마시면 급성 소화 불량을 상당 부분 해소하는데 도움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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