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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오 한방 칼럼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T. 1-514-597-1777/484-6546, 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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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과 노화

 

 

 주름살은 남들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눈과 입 주변에서 잔주름의 형태로 생기기 시작한다. 우리들은 얼굴의 주름을 보기 시작하면서 늙어가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피부 내에 콜라겐섬유의 감소와 변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대부분의 잔주름은 20대 후반에서 30대에 접어 들면서 생기기 시작하는데 웃거나 찡그리는 등 인상을 쓸 때 뚜렷이 나타난다. 그리고 40대에 접어들면서 더욱 뚜렷해져 굵은 주름이 된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주름은 어쩔 수 없지만 피부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생기는 주름은 최대한 막을 수 있다. 피부의 수분감소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름이 생기는데 건조한 것을 교정해주며 피부관리와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가능하다. 만약 건조한 상태를 장기간 방치한다면 진짜 주름으로 변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은 주름의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외부적인 환경 외에도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 속 근육의 힘이 떨어져 탄력을 잃고 오랜 기간 중력을 이기지 못해 아래로 처지게 되면서 주름이 생긴다. 그리고 근심 따위로 얼굴근육이 긴장되면 피부가 굳어지면서 주름이 잘 생긴다.


 한의학에서는 피부의 재생과 관련된 장기로 신장과 폐의 기능을 꼽고 있다. 폐는 피모(皮毛)를 주관하고 신장은 온몸을 촉촉하게 자윤(滋潤)하는 기능이 있다. 또 신장은 정(精)을 생산하는데 이 정은 몸 속에서 노화를 늦춰주는 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은 유기적인 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12경락(經絡)은 이러한 유기적 관계를 연결하면서 얽혀져 있다. 더욱 얼굴은 12경락이 서로 교차하고 연락하는 부위로 몸 전체의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므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관리와 함께 몸 속의 장부를 다스려주는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구체적 건강관리는 몸 속의 문제를 진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양허실(陰陽虛實)의 균형을 잡아주어야 한다. 몸 속에서 생긴 문제는 아무리 밖에서 가꾸어주고 꾸민다고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몸 속의 이상으로 야기된 주름살관리는 먼저 몸 속의 잘못된 상태를 치유하라는 뜻이다.


 한의원에는 “Face Lifting”이라는 침술이 있다. 침을 이용하여 피부의 근육과 경혈을 자극하여 Collagen을 생성케 함으로 긴장되어 있는 얼굴근육을 이완시키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살을 완화시켜준다. 일종의 얼굴미용침술인데 Botox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물(異物)이 아닌 자신이 생성한 Collagen을 이용함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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