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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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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42]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7월1일~7월7일) 의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도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나타내며 좁은 폭에서 조정이 연장되는 모습을 보여준 한 주였다. 현재 캐나다 달러화는 상승과 하락의 양 갈래 기로에서 방향성과 탄력성의 응집을 위한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상황으로서, 현재의 수렴되는 에너지가 어느 방향으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다음주에는 그 변동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원유와 원자재 등의 수급현황을 살펴본다면, 국제 유가는 수주일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배럴당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국제 원자재 가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러한 배경으로는 국제 금 가격이 역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면서, 은과 기타 귀금속 및 아연, 구리 등 원자재 가격에도 심리적인 영향을 미쳐 안전자산인 금 이외에도 산업 생산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 캐나다의 실업률이 발표되며 Bank of Canada의 경제 전망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국내 순수 경제지표의 결과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남미의 브라질과 아시아 인도에서 다시금 COVID-19 환자 수가 늘어나는 점이 향후 세계 경제의 생산이 다시금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시점이다. 브라질과 인도는 국제 생산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들 중에 해당되므로 두 국가의 경제 Shut Down은 캐나다 달러화 약세를 발생시킬 수 있는 충분한 요인이 될 것이며, 그러한 중기적 관점에서 예상한다면 캐나다 달러화는 다시 한번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7월1일~7월7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한국의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1,200 아래서 시세를 형성한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한국 원화의 추세가 강세로 흐르고 있던 중에 북한의 예상치 못한 도발에 의해 일시적 약세를 보였던 상태에서 다시 원래의 추세로 돌아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2분기 전세계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덜 악화가 되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수출에는 예상보다 덜 타격을 받았던 점도 한국 원화의 강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COVID-19 로 인해 비대면 화상 처리 등으로 인해 PC의 수요가 늘고 자연스럽게 반도체의 수요 등 한국 수출의 중요한 품목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 교통수단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던 자동차 잠재 수요층이 실제로 자동차 구매에 나서면서 차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점도 수출로 지탱하는 한국 경제의 유리한 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COVID-19로 인해 명과 암이 갈리는 판도에 따라 소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와 적응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나스닥 지수가 역사상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것도 새로운 비대면 시대를 선도할 산업은 IT 비대면 및 온라인 산업이라는 것을 반증해 주고 있는 것처럼, 한국 수출 경제는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한 외국인 투자도 한국 원화 강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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