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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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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06]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10월13일~10월19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상단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 미국달러지수가 94.2에서 93.7까지 하락하면서 일시적으로 미국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물가상승률이 18년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연방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며 9월 캐나다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4%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4.3%를 넘는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캐나다 중앙은행과 정부의 금리정책 및 유동자금 회수 속도에 대해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서 Bank of Canada는 기존에 시중에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해 올해 물가상승률 범위를 1~3%로 예상하고 있어서, 3개월이 남은 올해 연말까지 최종 연간 물가상승률이 3%를 넘는지에 따라 내년도 유동성 회수 규모와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0.25%에 머물고 있는 기준금리의 경우 캐나다 단독으로 결정을 하기보다는 미국의 금리정책과 맞물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한 이유로는 캐나다 경제구조 자체가 미국 소비시장에 따른 에너지와 서비스업의 제공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즉, 미국의 경제가 안정이 되고 고용이 증가되면 자연스럽게 미국인들의 소비와 여행증가에 따라 원유소비가 늘어나고 캐나다로 여행을 와서 관광 소비를 하는 부분이 캐나다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캐나다 금리는 미국과 비슷한 추세로 결정이 되는 특성이 있다. 그래야지만 미국 달러화 강세로 캐나다 경제가 활성화 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10월13일~10월19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강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중국 부동산 그룹인 헝다가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을 무사히 마무리 하면서 헝다그룹 파산이 야기할 엄청난 파장의 가능성이 일단 줄어들면서 중국발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위안화는 미국 달러에 대해 강세로 전화되면서 중국 위안화와 동조현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 원화도 역시 강세로 전화되었다.

또한 국제원유 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는 이라크는 국제 유가가 향후 배럴당 75~85달러 사이에서 안정화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발언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공포감에 휩싸인 국제원자재 시장에 심리적 안정을 가지고 오면서 모처럼 한국과 같은 제조업 및 수출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의 통화가 강세로 전화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강세를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하며, 북반구가 이제 본격적인 동절기로 진입하게 되면 난방을 위한 유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언제든지 국제 유가는 강세로 갈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연말에 가까워지면 한국 수출업체가 보유한 미국 달러화를 환전해야 하기 때문에 약세를 방어를 할 수 있겠지만 내년 1분기까지의 약세일 모멘텀은 부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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