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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구의 '알기쉬운 캐나다 부동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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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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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불평등과 부동산 보유와의 상관관계(1)

 

  1. 직업군 간의 소득불평등 발생

최근 몇 년간 지속된 Covid-19 상황은 가진 게 적은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고통을 주었습니다. 자가용이 없는 사람은 감염위험이 높은 줄 알지만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고, 재택근무니 온라인업무처리니 하는 것도 특별히 온라인으로 업무하는 일부 직업군을 제외하면 대부분 고소득 고학력 직업을 가진 직장인들에게 주어진 생계유지 가능방식입니다.

저소득층이 주로 종사하는 직업군에서는 현장에 매일 출근하지 않으면 급여가 나올 수 없는 일이거나,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서비스직종의 종사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득의 불평등은 안정적으로 높은 급여를 받는 IT업종이나 금융계, 공무원 등 고급직종과 안정적인 취업을 보장 받지 못하는 저소득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 간의 소득격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1. 세계적인 현상이 된 소득불평등

중국에서는 도시 셧다운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주요물자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고 글로벌 공급경색과 물류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자재, 농산물,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공급에도 큰 충격이 생겨 농산물과 공산품, 그리고 휘발유 등 서민들의 생필품 가격들이 급등하면서 당장 가족의 소비를 줄일 궁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불안정한 상황에 수년간 지속되면서 엄청난 자금이 시중에 풀리면서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는 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가진 게 없는 계층은 자신의 노동력으로만 소득을 벌겠지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가진 계층은 자신의 노동력 외에 자산이 스스로 굴러가면서 창출해내는 부가적인 소득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근로소득에서 발생한 소득의 증가속도보다도 부동산과 같은 자산에서 발생되는 소득(임대소득과 양도소득)의 증가속도가 훨씬 더 빠르게 커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소득불평등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데 OECD국가들의 사정을 통해서 자세히 살펴보면, 소득불평등이 가장 큰 국가 순위는 칠레, 멕시코, 터키, 미국, 이스라엘, 포르투갈, 영국,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 일본, 그리스, 캐나다, 한국, 폴란드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소득불평등의 정도가 가장 낮은 국가들 순위는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덴마크, 노르웨이, 체코, 스웨덴, 핀란드와 같은 북유럽 국가들이 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1. 캐나다의 소득불평등 상황

적어도 소득불평등과 관련해서 본다면,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아직까지는 덜 심각한 불균형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캐나다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상위 부유한 계층의 사람들이 점차 소득과 부의 집중도를 빠른 속도로 높여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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