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이어온 명품차
포도주 등의 품질을 따질 때는 의례 산지를 먼저 확인한다. 오랜 명성을 이어온 농특산물들은 기후 풍토가 알맞고 오랜 전통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지리산 화개동은 천년을 이어온 특산지로 일찍이 다성 초의선사는 화개차의 우수함을 東茶頌에서 노래하였다. 원래 야생차란 차 시배지의 산록 비탈에서 자란 토종화한 차를 말한다. 화개는 섬진강과 화개천, 지리산록의 고산지대가 한데 어우러진 지형으로 차가 자라기위한 천혜의 환경을 가진 곳이다.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시간이 짧으며 안개가 자주 피어 차의 향이 더욱 좋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왜 이곳에 차가 처음 심어졌는지를 알 수 있다.
유기농차
화개동의 차밭에는 오래 전부터 필요한 만큼의 유기질 비료를 군과 농협에서 거의 무상으로(20kg 한 포대에 1천원) 공급해주고 있다. 또한 4·5월경에 한 번, 봄차만을 만들기 때문에 농약을 칠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