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이 27일(현지시간) 공개돼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은 지난 7일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29)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캠' 영상을 이날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길가에 멈춰선 니컬스의 세단 자동차로 경찰관들이 달려가는데요. 한 경관이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운전석에서 끌어내자,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라고 항변했습니다. 경찰관들은 "바닥에 엎드려"라고 수차례 소리쳤고, 니컬스는 "알았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