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만을 좇아 떠도는 비누방울처럼
꺼져버리는 일장춘몽 세상에서
끝없이 밀려드는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생이란 한갖 꿈일 뿐이라고 체념하는
눈먼 군중 속에서 잠 깨어 일어나라
창세부터 외치는 숨은 지혜는 누구인가
맨발로 이땅을 홀로 방랑하는 꿈속의 그대는
창세기의 오점을 바로 잡고 새 에덴을 위하여
몸소 하강한 불멸의 절대미인 숨은 신
우주 어머니의 가슴에서 만발한 붉은 장미는
피끓는 정열로 희생제를 치르는 숨은 구세주
그림자로 떠도는 걸음걸음 은하수 꽃망울이 터지네.
끓는 정열로 붉게 피어난 사랑
골고다 희생의 보혈을 재현하면서
홀로 먼 길을 돌고 돌아온 숨은 지혜여,
인류가 시달려온 망상을 불사르기 위하여
우주 군대를 일깨우는 침묵의 소울음 소리여,
지구촌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노을빛 사랑
불멸의 붉은 장미가 태초의 언약대로
무너질 수 없는 절대 왕국으로 피어날 시각
새 여왕은 미카엘 대천사에게 돌고 도는 황도대
은하수 꽃길 따라 불변하는 우주 항해를 명하고
시시각각 파괴와 창조를 위한 나팔 소리 드높게
대천사의 군대는 사방으로 인친자들을 불러모아
새 예루살렘 황금성으로 이끌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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