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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토론토 일부 교외 집값 30% 하락…"거품 붕괴 시작되나"

 

작년 2월 고점서 스쿠곡(Scugog) 44% 급락…금리 인상에 GTA 전역 21%↓



 

 팬데믹 기간 집값이 치솟았던 광역토론토(GTA)의 교외 지역에서 거품 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토론토 북동쪽 스쿠곡(Scugog) 주택가격은 2022년 2월 정점에서 12월까지 평균 44%나 급락해 시장붕괴에 직면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면서, GTA 전역의 집값은 작년 2월 최고가인 133만 달러에서 12월 105만 달러로 21% 하락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주택가격이 30% 이상 하락하면 시장 붕괴로 정의한다. 이미 GTA 일부 지역에서 현실이 된 것이다.


 TRREB 데이터에 따르면 교외 지역에서는 스쿠곡의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브록(Brock)이 39%, 웃브리지(Uxbridge) 37%, 킹(King) 37%, 이니스필(Innisfil) 35% 하락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팬데믹 기간 많은 사람들이 원격으로 일하면서 도심에서 벗어나 교외 주택을 사들였다. 이에 2022년 2월까지 듀람, 필, 요크 지역 집값이 급등했다. 그러나 경제가 재개되고 금리가 오르면서 이런 곳부터 거품이 터지고 있다.


 로열르페이지 부동산회사의 카렌 욜레브스키는 “코로나 기간의 주택 구매 수요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크면 하락도 깊다. 팬데믹 기간에 많이 오른 곳의 하락폭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유형이 대체로 지역의 집값을 결정한다. 상대적으로 비싼 단독주택이 콘도미니엄에 비해 가격 하락에 더 민감하다. 교외에는 단독이 많고, 도심에는 콘도가 많다”고 지적했다.


 리맥스의 카메론 포브스도 “비싼 집이 가격 조정을 더 많이 받는다. 또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주택일수록 시장 조정기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욜레브스키에 따르면 토론토시에서도 거래가 급감하면서 집값이 급락한 곳들이 있다. 욕밀(York Mills), 브라이들패스(Bridle Path), 서니브룩(Sunnybrook)이 포함된 C12지역 평균 가격이 고점대비 38%나 빠졌다. TRREB에 따르면 이곳의 거래는 작년 2월에 32건, 12월은 9건이었다.


 포브스에 의하면 500만~1천만 달러의 럭셔리 주택 매매가 급감하면서 평균가격을 왜곡한 점도 있다. 예를 들어, 로렌스팍(Lawrence Park), 섬머힐(Summerhill) 및 포레스트힐(Forest Hill) 지역은 1천만 달러 이상 저택 거래가 종종 있다. 그러나 지난 12월에는 이런 저택 거래가 전혀 없었다.


 반면, 시장이 도심에서부터 서서히 살아난다는 의견도 있다.

 한 중개인은 “지난 주 무어팍(Moore Park)과 로즈데일(Rosedale)에서 5개의 오퍼를 받아 매물가보다 10% 올려 팔렸다. 다른 집은 3일 동안 30번의 쇼잉과 2개의 오퍼를 받기도 했다. 바이어들이 다운타운부터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효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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