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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처럼

bulkyo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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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kyocanada
임 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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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다선일미(茶禪一味)/문협 회원/고길자

다선일미(茶禪一味)/문협 회원/고길자

 

건강이 신통치 않은 탓에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 머물면서 유리창 너머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겨울나무의 부서진 색깔을 보면서 쓸쓸함 속에 마음을 비우던 시간을 뒤로 하고 어느새 느릿하지만 서서히 녹색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의 찬기를 휩쓸고 지나간 한 줄기 바람은 자취를 감추었어도 대지가 받은 기쁨이 큰 듯 봄기운이 묻어있다. 며칠 동안 오락가락하던 비가 그치고 햇살이 고운 오후, 묵직하고 피곤한 몸과 마음을 달래보려고 오랜만에 차를 달여보았다. 잘 우려진 설록차 한 잔을 앞에 놓고 찻잎이 뿜어내는 생기와 향을 음미해 본다. 쌓였던 피로가 조금씩 풀리는 듯하면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음을 느낀다. 쉬지 않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은 지나가게 마련이고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고통은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힘을 얻는다.

 

차의 대가 초의선사는 혼자 마시는 고독 속의 끽다(喫茶)를 이속(離俗)이라 하여 최상의 경지로 꼽았다. 차를 마시면서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고 감각적 허위에서 벗어나 밝은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속세를 떠났다는 표현을 하신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예로부터 성현들이 차를 즐겨 마신 까닭은 차가 군자처럼 그 성미에 사악함이 없고 갈증과 피로를 풀어 몸과 마음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라 한다. 조상들은 찻잎을 따고 덖어서 마시기까지 일관된 예법인 다도를 만들어 그 법도 안에서 차를 마셨는데 그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차와 선의 관계를 “다선일미” 혹은 “선다 일여”라고 말한다.

 

선이 망상과 집착에 물든 자신의 내면을 살펴서 순수한 참모습을 찾는 것이라면 한 잔의 차를 통해서도 잡념을 없애고 심신을 맑게 하여 자신을 통찰할 수 있기 때문에 차와 선이 한 맛이요 하나와 같다는 말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조주 스님은 120년 동안 세상에 머물면서 뛰어난 선기(禪氣)로 수많은 사람들을 가르쳤다. 스님을 찾아와 “도”를 묻는 모든 이들에게 대답 대신 “차 나 한 잔 들고 가시게”라고 권유하여 저 유명한 “조주끽다거”라는 화두를 세상에 남겼다. 마음의 경지가 높은 사람이건 낮은 사람이건 차별하지 않고 차 한 잔을 권하는 스님의 선풍은 다선일미라는 생활 선으로 만인을 깨우치게 하였던 것이다.

 

어떤 모임이나 찻집에서 여럿이 모여 앉아 차를 마시면서 큰 소리로 정치 얘기나 남의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모습을 보면 나는 그들이 차에게 결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차를 대여섯이 마시면 저속하다는 옛 다인의 말씀을 떠올리며 차를 대하는 마음을 되새겨본다. 고독 속에 홀로 마시는 이속의 차도 좋겠지만 가끔씩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눈빛만 보아도 편안하고 향기로운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어설픈 외래어나 어려운 말 보다는 늘상 쓰는 우리 말 중에서 쉽고 고운 말을 주고받으며 소소한 행복을 나누고 싶다. 찻잔도 너무 화려한 것보다는 초라하지 않으면서 수수하고 기품이 있는 것이면 좋겠다.
몇 년 전 고국을 방문했을 때 인연 있는 스님으로부터 한국 최고의 명인이 만들었다는 고급 다구 셋트를 선물로 받았다. 어설프게 알고 있던 다도를 제대로 배워서 우아하고 격조 있게 차를 마셔보겠다고 벼르던 중 생각지도 못한 팬더믹을 만났다. 가까운 사람들과 남편을 모두 잃고 나 자신마저 병마와 싸우면서 그 꿈은 아직도 상자 안에 갇혀있다. 건강을 되찾는 날이 오면 상자 속의 다구를 펼쳐놓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마주 앉아 삶의 지혜를 나누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다.

 

출처. 부공산 카나다  

bulkyocanada
임 정남
117916
10402
2024-08-11
생일 선물

기고 칼럼    부동산 캐나다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31 전체: 191,705 )

생일선물     2024-08-01

 

 

 고길자(문협회원)


이른 아침 창문을 활짝 열고 싱그러운 5월의 봄 향기를 집안 가득 받아들이면서 화초에 물을 주고 있는데 전화기가 요란하게 울렸다. 벽시계를 바라보니 오전 7 시35분, 이 시각에 누구일까 궁금히 여기며 집어 든 수화기 너머로 처음 듣는 걸쭉한 남자의 쩌렁쩌렁한 음성이 고막을 때렸다. “서예하는 고 선생이시죠? 붓글씨 한 장 써 달라고 전화했습니다”로 시작된 그분의 이야기는 내가 말할 틈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계속되었다. 하도 목소리가 커서 수화기를 귀에서 멀리하고 조금은 무례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여든 살이 넘어서 얻은 귀한 손자에게 며칠을 밤낮으로 연구하여 좋은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우리말을 전혀 모르는 서양 며느리는 단 한 번도 그 이름을 부르지 않을뿐더러 아들마저도 서양 이름만 고집한다는 것이었다. 일부러 큰소리로 손자 이름을 부르며 아기에게 가까이 갈라치면 며느리가 놀라서 애를 안고 얼른 제 방으로 들어가 버린단다. 자식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는 상실감 속에서 어쩌면 영원히 묻히고야 말 손자의 이름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고심 끝에 아이의 생일잔치에 붓글씨를 써서 벽에 걸고 기념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가로 80센티, 세로 40센티 크기의 화선지에 ‘축 김동현의 첫 돌’이라는 문구를 써달라고 했다. 꼭 해야 할 일들이 밀려 있는 데다가 다리수술로 활동이 자유스럽지 못한 나로서는 쉽게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어떻게 하면 이 노인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거절을 할 수 있을까 망설이는 순간, “저 세상에 간 집사람이 너무 그립다”며 감정이 격하여 말을 잇지 못하는 그 노인의 흐느낌이 목에 가시처럼 걸려 거절 대신 “알았다”는 대답을 하고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아침에 받은 전화가 온종일 머릿속을 맴돌았다. 언어가 통하지 않고 문화가 다른 낯선 땅에서 아내를 잃고, 홀로 된 노인이 겪는 소외감과 고독의 부피가 묵직하게 나의 마음을 누르고 있었다.

 

나는 다른 일들을 뒤로 미루고 서예 도구를 챙겼다. 화선지를 마름질하고 먹을 갈았다 오랫동안 멀리했던 붓을 들고 한 자, 한 자 써보았다. 손이 떨리고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지난 사오 년 동안 평생 겪어도 될 만큼 어려운 일들을 감당하느라 심신이 지쳐 있었던 탓에 소중한 나의 친구인 붓을 가까이하지 않은 결과였다. ‘앞으로는 늘 붓과 함께 하리라’ 다짐하면서 심호흡을 크게 하고 쓰고 또 쓰고를 반복하였다. 몸은 비록 서양에 있으나 정신은 한국인임을 잊지 않으려는 한 노인의 염원을 담아 흡족하지는 않지만 글씨 크기가 고르고 간격이 적당한 한 점을 완성하였다. 뻣뻣해진 다리와 시큰거리는 손목을 주무르면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약속 시간에 맞춰, “말씀하신 재료비는 받지 않겠습니다. 동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저의 선물입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서예품을 경비실에 맡기고 밀린 일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홀가분해진 내 어깨 위로 한낮의 눈부신 빛이 바람결에 내려앉고 있었다.

출처   부동산 카나다

 

 

bulkyocanada
임 정남
115969
10402
2024-07-04
보석보다 더 빛나는 꽃/문인협회/고길자

 

기고 칼럼

부동산 캐나다

보석보다 더 빛나는 꽃/문인협회/고길자

2024-06-06

 

 

   더위에 타 들어가던 잔디가 생기를 찾고 초가을 햇살이 살갑던 9월의 어느 날, 반가운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퀸스트릿에서 가게를 할 때 가족처럼 지냈던 단골손님 바비가 들뜬 음성으로 우리 집 주소를 물으며, 두 시간 이내에 찾아 오겠다는 것이었다. 2년 전에 가게를 정리하면서 고향집에 며칠 다녀오겠다던 바비를 보지 못하고 이사를 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었는데 뜻밖의 연락을 받고 너무나도 기뻤다. 나는 그때 주간지에서 본 레시피대로 라자니아를 만들어 보려고 재료를 챙기고 있었다. 이것을 본 남편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지하실에서 와인 한 병을 올려다 놓고 잔디에 물을 주겠다며 밖으로 나갔다. 오븐에서 라자니아가 향긋한 냄새를 풍기며 익어가고 있을 때 떠들썩한 남자들의 목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열리면서 너무도 내게 익숙한 색 바랜 푸른 점퍼에 헐렁한 갈색바지 차림의 바비가 국화 화분 하나를 들고 씩 웃으며 들어왔다. 이산가족 상봉이라도 하는 듯 반가워서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우리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나누면서 지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바비가 병중인 어머니를 뵙기 위해 퀘벡에 있는 고향집을 찾아간 지 사흘 만에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평생 속만 썩여 드렸다는 죄책감에 몸져 누워 한 달 가까이 심하게 앓았다고 했다. 고향집을 팔고 주변을 정리한 다음 5개월 만에 토론토에 돌아와서 제일 먼저 찾아간 편의점엔 낯선 사람이 장사를 하고 있었고, 그를 통하여 우리가 가게를 팔고 이사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것이다. 너무도 섭섭하고 마음이 아파서 밤새껏 술을 마시며 울었다고 한다. 그는 우리의 행방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수 없이 알아보았으나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가게 주인에게 묻고 또 묻고를 반복하다 번번히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항상 술에 젖어 정신이 없어 보이는 바비를 가게 주인은 무시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루는 짜증이 난 가게 주인이 "나는 네가 싫으니 우리 가게에 오지 마라"며 바비를 밀어냈고, 그 후로 바비는 두 번 다시 그 가게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인 세일즈맨이 편의점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쫓아가서 그를 붙잡고 사정을 했더니 그 세일즈맨은 고개를 끄덕이며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가 잠시 후에 우리 집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 하나를 바비 손에 쥐어 주었단다. 바비는 곧바로 우리 집에 전화를 했고 주소를 물어서 단숨에 달려온 것이었다. 그 세월이 장장 2년이 걸렸다. 바비의 과거를 알고 있는 우리는 눈물을 삼키며 그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 동안 있었던 우리의 이야기도 들려주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전직 소방관 출신인 바비는 화재를 진압하다가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 뇌를 크게 다쳤고 온 전신에 화상을 입어 1년 이상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그의 아내마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잇따른 충격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그는 술과 담배를 달고 살았다. 그는 술에 취하면 붉은색이 비슷한 50불짜리 지폐와 2불짜리 지폐를 구별 못했고 때로는 돈을 흘리고 다니기도 하였다. 그럴 때마다 우리 부부는 그를 챙겨주었고, 가끔 맑은 정신으로 가게에 들어오면 남편이 그의 손을 잡고 술을 좀 줄이라고 애원하듯 타일렀다. 그럴 때마다 한동안 술을 자제하는 듯 보였으나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늘 술과 담배에 찌들어 의식조차 희미한 듯 보였으나 우리는 그가 허튼 소리를 하는 것을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정부 돈을 받는 날이면 어김없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커피 잔을 들고 와서 밀린 외상값과 빌려간 돈을 말끔히 청산했다. 비록 없이 살아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정이 있고 지켜야 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그를 보면서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불편과 소외에 적응하며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에서 나는 선한 사람의 온기를 느끼곤 했다.

 

   나의 삶에 그가 비치고, 그의 삶에 내가 비치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들 사이에는 믿음과 신뢰가 쌓여갔다. 미처 갚지 못한 외상값 11불이 마음에 걸려 2년씩이나 애를 쓰다가 20불짜리 지폐를 접어서 리본을 만들어 국화가지에 매달고 찾아온 바비가 버스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그의 마음이 담긴 국화 향기를 마음껏 들이마셨다. 붉은 색이 진한 그 꽃은 보석보다 더 빛나고 있었다.

   나른한 오후 나는 소파에 기대 앉아 바람에 흩날리는 창 밖의 눈을 바라보다가 오래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나는 애틋함에 젖어 있었다. 얼마 전에 고인이 된 바비가 이 세상에서의 무거웠던 짐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천국에서 편히 쉬기를 진심으로 빌면서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새도 없이 벌떡 일어나 커피포트에 물을 부었다. 갑자기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 

출처    부동산 카나다

 

bulkyocanada
임 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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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2
2024-05-08
불교인회 회보 불연이 나왔읍니다

bulkyocanada
임 정남
113944
10402
2024-04-24
부처님 오신날’ 행사 조용하게 2014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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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kyocanada
임 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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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2
2024-04-24
봉축행사

. 불교인회 봉축행사 2018 년

bulkyocanada
임 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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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2
2023-06-14
이 봉제 거사님 장례일정

 

불교인회 이사이신  금강주 보살님의 부군이신 

이 봉제 거사님 께서 2023 년 6 월 13일 오전 

10시 에 지병으로 별세 하셨읍니다 

이 봉제 [무위]  거사님 장례일정을 알려드립니다
오는 17일(토요일) 오후 4시 대각사 양일스님 집전으로 Highland Funeral home 에서 발인식이 있을예정입니다 식이끝나고 나면 식당 사라원에서 저녁 공양이 있다고 합니다  

Highland funeral home
3280 Sheppard  ave  E . Scarborough, on  M1t 3k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ulkyocanada
임 정남
105880
10402
2023-05-29
봉축행사

.

불교인회 봉축행사 

 

2018 년 5 월 12 일  불교인회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가 불교회관에서 거행 되었읍니다

bulkyocanada
임 정남
105742
10402
2023-05-24
부처님 오신날 봉축사 불교인회 회장

부처님오신날 봉축사


사월초파일은 사생의 자애로운 어버이시고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오신 기쁜 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땅에 오시자마자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라 외치며 고대 인류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인간해방 선언을 하셨읍니다.

이는 당시까지만 해도깊게 뿌리내려 있었던 계급적차이,

지위의 차이를 뛰어 넘어 진리 앞에서 모든 생명이 평등

하다는 새로운 인류 사회의 선언이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서 비로서 인류는 나와 남이

둘이 아님을 알고 원만구족한 진리와 지극한 자비심을

갖출 수 있었읍니다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기리며 

오래전부터 인류는 기쁜 마음으로 등을 밝혔읍니다 .
그 등은 나 혼자만의 욕심을 채우거나 복을 구하는 기복의

등이 아닙니다 내 스스로 부처가 되고자하는 서원의

등입니다

또한 남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성냄의 등이 아니라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자비의 등입니다.

깜깜한 절벽같은 어리석음을 깨뜨리는 지혜의 등이어야

합니다

지역과 빈부와 이념의 차이로 인한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세상이 하나의 커다란 그물로 얽혀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화합과 자비의 등불을 밝혀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커다란 인연의 그물속에서 하나

하나의 그물코를 이루는것이 바로 우리 중생입니다.

일체중생 하나하나가 모두 행복해야 우리 전체가 행복해

질 수 있을것입니다  

남의 불행과 고통을 더 이상 남의 불행이요 고통으로

바라보지 않을 수 있을때 비로서 사회 전체가 올바른

혜안과 자비심을 갖추었다고 할것입니다
"믿음을 심지삼고 자비를 기름삼으며 생각을 그릇으로

하고 공덕을 빛으로하여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없앤다"는 말씀처럼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은 옳은 믿음의 등불을 켜고

세상을 밝히는 불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67 년 사월 초파일   

카나다 불교인회 여의륜 합장  

 

 

 

bulkyocanada
임 정남
101838
10402
2022-12-17
불교인회 하반기 정기 이사회 안내

불교인회 하반기 정기 이사회 안내

 

불교인회는 2022년도 하반기 정기 이사회를  개최

한다고 합니다 

일시     2022년  12월  17 일   정오 12시 

안건      총회준비   와 제반 사항 

            이사 년말회식 

장소      불교회관 

 

장소 : 불교회관 1564 Eglinton Ave. West Toronto Ontario

참가문의 : 647-235-5908 양해진

....

 

카나다 불교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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