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대신 태양계 행성들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캐나다의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브래드 굿스피드가 지구의 위성이 되어버린 행성들의 모습을 가상으로 꾸며내 화제를 모았다.
지
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재현한 듯한 이 영상은 동영상 전문 커뮤니티 비메오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태양계 행성들이 마치
달처럼 밤하늘에 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누리꾼들의 흥미를 끌었다. 지구를 중심으로 자전과 공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행성들은 달,
화성, 지구, 해왕성, 목성 순으로 칠흑처럼 까만 밤하늘을 지나갔다.
행성들이 달과 같은 거리에 떨어져 있다는 가정
하에 만들어져 있어 각 행성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재미. 반지름 71,492km로 태양계 행성 중 그 크기가
가장 크다는 목성은 밤하늘을 전부 가려버리는 놀라운 크기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가
밤하늘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며 토성이 등장하는 버전의 영상을 다시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