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사람은 만 두 돌이 지난 아이들(toddler)입니다. 세 살이라고도 하지요. 이때가 되면 아이들은 자기 주장이 생기기는 하지만 어떻게 언어를 통해 적절히 그 주장을 펼쳐야 할지를 모릅니다.
자 기가 갖고 싶은 것을 못 가졌을 때, 제지 받았을 때, 하고 싶은 일 마음대로 잘 안될 때, 신체 조절이 잘 안돼서 악의 없이 밀기도 하고, 때리거나, 혹은 물기도 합니다. 한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이 얼마나 아플지, 다른 사람의 감정이 어떨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신체적 아픔을 이해하고 보살필 줄 알기 까지는 꽤 오랜 시간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그냥 그 나이엔 다 그러니 괜찮아지겠지 해서도 안됩니다. 단체 생활 시작하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의 신체는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은 집에서 익혀가지고 와야 합니다.
폭력 성향을 가진 아이 중에는 부모가 폭력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다룬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 주변의 환경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자연 그 자체입니다.
한 실험에서 두 그룹의 유치원생들에게 유리창을 통해 두 가지 상황 보여 줍니다. 한 그룹에게는 서 있는 사람 인형을 방망이로 때리는 장면을, 다른 그룹의 아이들에게는 똑같은 인형을 쓰다듬고 만지고 보살피는 모습 보여 주었습니다. 때리는 걸 본 아이들 그룹은 90% 이상이 그 방에 들어가자 마자 몽둥이를 들고 때리고, 쓰다듬는걸 본 아이들 그룹은 90% 이상이 그 방에 들어가자 마자 인형을 안고 쓰다듬고 보살핍니다.
방안의 몽둥이는 똑같이 두었는데도 말입니다. 보는 대로 한다는 것이 그대로 증명된 셈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시청각 자료, 부모의 행동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임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그 럼 아이가 다른 사람을 때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 부모가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는 행동으로 아이를 대하면 ‘마음에 안 든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소리지르고 때리고 화내는 거구나’ 하고 가르치는 셈인 거지요. 아주 정확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사람을 때리는 일은 용납되지 않은 일이라고 알려 주어야 합니다. 화 내지 않고 단호하게 말하기기 쉽지 않지만 화가 들어가면 효과 없습니다.
그 전에 하실 일은 그 감정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동차 더 가지고 놀고 싶구나, 이건 안 먹고 싶구나… 하는 감정 그 자체는 전혀 옳고 그름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으로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정확하게 반복해 주셔야 합니다.
길게 말고 간단하게 사람은 소중하고 네가 그렇게 하면 그 사람 아프다는 것. 그 사람이 네게 그렇게 하면 어떨까?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이야기해 주시면 좋습니다. 긴 잔소리는 별 효과 없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그것 말고 아이의 욕구 채워줄 수 있는 다른 무언가 제안하시면 좋습니다.
어 떨 때 그런 행동하는지 잘 관찰했다가 공격성이 보일만한 상황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놀아야 할 상황일 때, 그전에 미리 아이와 이야기 합니다. 함께 놀 때는 함부로 다른 친구 만지지 않는다는 것. 사람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가까이서 잘 관찰하여야 합니다.
아이들이 공격적으로 변하기 전에는 눈빛이 훽~하고 변합니다 그들 얼굴은 열려있는 책이라고도 하지요. 장난감 가지고 싸울 기색이면 중재하셔도 좋고 그게 안되면. 빨리 데리고 나와 문제 상황에서 분리되도록 합니다. 주의를 다른 데로 돌려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소중하게 대함을 받고 존중 받은 아이는 소중하다는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요. 비록 어린 나이일지라도 말이죠. 같은 상황일 때 똑같이 대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정확한 한계를 정해주는 일이고 아이들은 그런 반복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