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 수교 50주년 기념 대규모 행사로9월15~16일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 팡파르
캐나다 한인동포사회 최대 잔치인 ‘한가위 대축제’가 오는 9월15일(토)~16일 이틀간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한가위 축제는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일(2013년 1월14일)을 앞두고 ‘개막 행사’의 성격을 띠면서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는 주최자인 북부토론토한인번영회(회장 조준상.사진)와 주요 한인언론사는 물론, 토론토한인회, 오타와대사관, 토론토총영사관, 주재 지상사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 또는 협찬형식으로 총망라되는 범 동포행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주류사회 주요 정치인과 경제, 문화계 인사 등이 대거 초청될 예정이며, 이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한류, 먹거리, 볼거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예년과 달리 음식 부스 인근에 설치되는 ‘비어가든’(Beer Garden)에서 맥주 등 주류를 판매함으로써 전체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고조시키고, 기본 프로그램인 한국전통 민속공연, 태권도, 한복패션쇼 등도 더 알차고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북부토론토한인번영회는 지난 22일(금) ‘2012 한가위대축제 1차 준비위원 모임’을 열고 행사의 대략적인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축제는 9월15일 정오 12시에 시작되고, 공식 오프닝은 오후3시에 열린다. 이 오프닝 헹사에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어 한국의 전통 및 현대식 공연과 한인.비한인 장기자랑 등이 쉴새 없이 이어지며, 음식부스에서는 맛깔진 한식이 참석자들의 구미를 돋우게 된다.
조준상 회장은 “올해 한가위 축제는 내년 초 있을 한-캐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의 개막식 성격을 띠는 중대한 일정”이라며 “각 유관기관 및 동포단체, 주재 상사 등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행사 주최 측은 조만간 음식 및 상품판매부스 입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일반 상품판매 부스는 200달러(+세금)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17∼18일 열린 한가위 축제엔 한인·비한인 남녀노소 2만여 명이 몰려 한국식 축제의 다양한 볼거리와 음식을 즐겼다.
한편, 북부토론토한인번영회에는 현재 250여 한인업소(120여 요식업소는 제외)가 가입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