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GTA)의 임대 시장이 연중 가장 성수기였던 시기를 맞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동안에만 1,900채가 넘는 기업형 임대 주택(purpose-built rental units)이 계약되면서 올해 누적 계약 건수가 역대 최고치인 5,992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급증한 수치다.
콘도미니엄 임대 시장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들어 5만 4,000채 이상의 콘도가 임대 계약을 마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으며, 시장에 나오는 콘도 매물은 작년보다 2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3분기 평균 콘도 임대료는 2.4% 올랐고, 기업형 임대 주택의 평균 임대료 역시 1%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임대 시장의 회복과는 대조적으로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젊은 세대들은 여전히 큰 재정적 압박과 정보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플랫폼인 '존(Zone)'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층 중 주택 구입 과정 전반을 자신 있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18%에 그쳤다. 이는 35세~54세 연령층의 자신감(35%)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청년층은 주택 자금 저축 및 계약금(다운페이먼트) 계획 수립, 예산 산정, 정부 지원 프로그램 및 혜택 대상 여부 파악, 그리고 부대비용(closing costs) 이해 등 주택 구입의 전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임대료 상승과 주택 시장 진입 장벽이 맞물리면서 청년층의 내집 마련 고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CTV News (http://www.youtube.com/watch?v=gKZmmx_mtz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