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 정부는 토론토 블루어 스트리트 웨스트 구간의 자전거 전용 도로 철거와 차도 복원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 철거 착수 및 대상 구간
- 블루어 스트리트 우선 철거: 온타리오주 정부는 토론토 시내 핵심 간선도로인 블루어 스트리트 웨스트의 클리솔드 로드 동쪽 구간부터 자전거 도로 철거를 즉시 시작합니다. 이 구간은 최소한의 설계 변경으로 차도 복원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 19km 구간으로 확대: 주 정부는 블루어 스트리트 외에도 영 스트리트, 유니버시티 애비뉴 등 토론토 시내 주요 도로 총 19km 구간의 자전거 도로를 철거하거나 재조정하기 위해 시공업체 입찰 제안서(RFP)를 발급했습니다.
2. 추진 배경 및 법적 근거
- 항소법원의 주 정부 승소 판결: 지난 1심 법원은 자전거 도로 철거가 안전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결했으나, 온타리오주 항소법원이 만장일치로 주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철거가 추진되었습니다.
- 판결 요지: 항소법원은 공공 도로의 설계와 자전거 도로의 설치 및 철거 여부는 사법부가 아닌 선출된 주 의회가 결정할 정치적·정책적 사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3. 정부의 명분과 지역 사회의 반발
- 정부 입장: 더그 포드 온주 총리와 교통부 장관은 극심한 도심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운전자의 통근 시간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주요 간선도로에서 철거하는 대신 이면도로로 재배치할 계획입니다.
- 시 정부와 단체의 반발: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자전거 도로 문제는 시 공동체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자전거 옹호 단체들 역시 간선도로에서 전용 차로가 사라지면 이용자들의 사고 위험이 급증할 것이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