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Second, non-bidding contracts for the reparation of new presidential office, moving expenses and a host of other government projects allowing the illegal sharing of the contract funds with the contractors. Third, the appointment of AKF people at key government positions for bribes. Fourth, possible appropriation of travel expenses of frequent presidential overseas visits. Fifth, outright embezzlement of public funds. Sixth, cut of spending on people's wellbeing. To create more wealth for the AKF, Yoon did cut expenses needed for the promotion of people's well being, decreased old age pension, cut subsidies to schools, decreased subsidies to SMEs, decreased medical care coverage, increased income tax, cut subsidies for R&D and many other measures to impoverish the ordinary people and compromise Korea's potential economic growth. Prevention of citizens mass protests against Yoon's government and the AKF The best way of preventing the citizens' mass protests against Yoon's government and the AKF is to make the people so poor that they feel powerless to fight against the Yoon's prosecutor dictatorship. To do that, Yoon has decided to destroy the source of income of ordinary Koreans. This requires the demolition of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SMEs) which create 90% of jobs on the one hand, and on the other, promote the interests of large corporations which provide most of the bribes. Moreover, Yoon has decided to cut considerably the funding of R&D. This policy will bring long-run stagnation of the economy. Thus, the poverty of South Koreans will continue. Imposition of prosecutor dictatorship In order to better control the voice of objection and protest against his regime, Yoon started, right after he took power in 2022, the dictatorship regime of prosecutors. First he has appointed prosecutors to run key government and government-funded institutions. These prosecutors have no knowledge about the functions they are supposed to perform. Their real function is to find any wrong doings committed by those who had worked for the previous government of Moon Jae-in. The purpose was to wipe out the trace of Moon's reforms which have threatened the existence of the AKF. Another objective was to eliminate those civil servants who may feel closer to the PKF people. In fact, many former ministers and deputy ministers of Moon Jae-in government are in prison with no evidence justifying their imprisonment. Second, opinion makers including artists, politicians, academics, journalists and others who criticize or may do so are object of prosecutors' numerous house search, indictment, harassing and even imprisonment with no supporting evidence. This has created a social climate of fear and uncertainty harming any productive activities needed for the development of the society. The whole purpose of prosecutor dictatorship is the maintenance of the power which is, for Yoon and the AKF, more important than social and economic development of Korea and the Koreans' well being. Demonization of the PKF and its party, the Democratic Party of Korea (DPK) Right from the debut of Yoon's government two years ago, the DPK has been demonized by Yoon, PPP and the AKF. The AKF mobilized countless pro-AKF social media, on line media and speeches and conferences to qualify DPK as communists, corrupted gangster and responsible for the artificial peace promoted y the three DPK presidents, Kim Dae-jung (1990-2003)- Rho Moo-hyun (2003-2008) and Moon Jae-in (2017-2022). Yoon has refused to meet Lee Jae-myung president of the DPK, because the DPK is a criminal organization. The hidden purpose was to blame the DPK for Yoon's failure of national policies. Elimination of future PKF leaders Yoon has adopted the tactic of "judiciary trap" to eliminate future leaders of the PKF. It involves the following steps. First, the prosecutor, pro-AKF media and pro-AKF NGOs fabricate evidence of wrong doings of PKF leaders. Second, the prosecutor's office gives the fabricated evidence to pro-AKF media. By the way, more than 90% of Korea median is pro-AKF. Third, influenced by the media, the people believe that the target person of the AKF is guilty. Fourth, some individuals or some organizations indict the target person. In fact, there is an AKF NGO specialized in indicting PKF members. It inducts each week several individual or organizations of the PKF. Fifth, the court trial can last for years in some cases. And the target person has to pay mounting lawyer fee and becomes the public enemy. Sixth, usually, the court declares "not guilty". But the target person is socially, professionally and politically assassinated. The AKF picks, as target, those leaders who could become presidential candidate for the PKF. The manufactured evidence of target person's wrong doings is sex abuse and bribes scandals. There were four prominent PKF persons who could be presidential candidate. Two of them killed themselves, although there was no proof of the crimes. They could not allow the suffering of their families. The other two are no longer eligible for presidential candidates. The disappearance of four PKF leaders has hurt badly the leadership of the PKF. (다음 호에 계 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WWII - 전쟁과 여인의 운명 (IV)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물이 되는 여인들. 네오리얼리즘 3부작 중 첫 번째로 현실감을 살린 수작 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무방비 도시(Rome, Open City. 원제 Roma citta aperta)'이다. 1945년 미네르바 영화사 배급. 이탈리아 흑백 스탠더드 영화. 감독·제작 로베르토 로셀리니(Roberto Rossellini, 1906~1977). 그리고 '길(La Strada, 1954)'로 유명한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등이 참여하여 세르지오 아미데이의 '지난 날의 이야기(Stories of Yesteryear)를 바탕으로 각색했다. 출연 알도 파브리치, 안나 마냐니, 마르첼로 파글리에로. 러닝타임 105분. [註: 본 칼럼은 2013년에 디지털로 복원된 원판의 영어 자막을 참고하였다.] 1946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각본상 후보에 오름으로서 로셀리니 감독과 당시 각색가였던 페데리코 펠리니 그리고 여주인공 안나 마냐니가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다. 바티칸은 1995년 영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종교, 가치, 예술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45편의 '위대한 영화'를 선정했는데, 이 작품은 '가치(values)' 부문에 들어가 있다. 또한 이 영화는 '길'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이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로도 꼽혔다. 그런데 '무방비 도시'라는 제목은 1943년 8월14일 이탈리아 왕국이 연합군에 대해 로마를 'open city'로 선언했던 역사적 사실에 기인하여 그런 타이틀이 붙었다. [註: 'Open City' 즉, '무방비 도시'는 "군사시설 및 주둔하고 있는 부대가 없는 것으로 선언된 도시"를 일컫는다. 주로 적에 의한 함락이 거의 확실시 되는 도시에서 무의미한 전투 및 문화유산 등의 파괴와 무고한 시민들의 학살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언되는데, 이건 항복 선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국제법상 이 경우 공격당사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방비의 도시를 포격, 공습해서는 안 된다. 역사적으로 무방비 도시 선언 사례는 1940년에 벨기에가 브뤼셀을, 그리고 같은 해 프랑스가 파리를 독일군에게 선언했다. 그리고 1942년 맥아더 장군이 필리핀의 마닐라를 일본군에 대해 무방비 도시로 선언했다.] 필자의 자의적 해석으로 '무방비 도시'를 '전쟁과 여인의 운명'이란 카테고리에 끼워넣은 이유는 여기에 등장하는 여인들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처구니 없는 희생물이 되기 때문이다. 편의상 2부로 나누어 서술하고자 한다. 1. 제1부 배경은 1944년 3월 로마. 2차 대전이 끝나갈 무렵 독일 나치 점령하에 있던 로마의 민중들은 어려운 생활을 꾸려나가면서 한편으로는 나치에 대항하는 지하운동을 펼친다. 다양한 캐릭터 중 레지스탕스 지도자가 가톨릭 사제의 도움으로 로마를 탈출하기 위해 안간 힘을 쓰는 과정이 줄거리의 중심이다. 영화의 도입부. 독일군들이 조르조 만프레디(마르첼로 파글리에로)가 묵고 있는 하숙집을 급습한다. 도우미인 나니나 할머니에게 그의 행방을 묻는다. 그러나 하숙집 여주인은 만프레디가 자주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이때 옥상을 통해 도망치는 만프레디. 마침 그때 그의 연인 마리나 마리(마리나 미키)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독일군 바우어 상사가 옥상으로 올라가 확인한다. 바로 옆집에 스페인 대사관저가 내려다 보인다. 한편 게슈타포 베르크만 소령(해리 파이스트)이 이탈리아 경찰 수사관(카를로 신디치)에게 로마를 14개 지역으로 나누어 통치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베를린에서 입수한 사진― 만프레디와 한 여자가 스페인 광장을 배경으로 찍은 ―을 보여주는 베르크만. 경찰수사관이 만프레디는 민족해방위원회의 리더이며 옆의 여자는 카바레 댄서인 '마리나 마리'라고 말한다. 정체가 드러난 이상 이제 체포는 시간 문제인 것 같다. 이때 옆방에서 고문 때문에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부하가 들어와서 교수를 고문하고 있는데 조용히 하도록 하겠다고 정중히 보고한다. 장면은 빵배급소. 이탈리아 경찰 상사(에두아르도 파사렐리)가 피나(안나 마냐니)의 짐을 들어준다. 배급 받은 빵 두 덩어리를 경찰에게 주는 피나. 이때 지나가던 한 신사가 피나에게 계란을 16리라에 팔라고 하자 경찰 상사 사이에 입씨름이 벌어진다. 아파트로 돌아오니 레지스탕스의 주요인물인 만프레디가 그의 동료인 프란체스코(프란체스코 그란드자케트)를 만나러 온다. 프란체스코와 결혼을 앞둔 피나가 열쇠를 찾아 문을 열어주자 그의 아파트로 들어온 만프레디는 대뜸 돈 피에트로 펠레그리니 신부(알도 파브리치)를 좀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어린 아들 피콜로 마르첼로(비토 아니키아리코)를 불러 교회로 심부름을 보내는 피나. 한편 피나의 여동생인 로레타(카를라 로베레)가 노크도 안 하고 방으로 들어와 카바레 동료인 마리나의 애인 만프레디가 와 있는 것을 목격한다. 만프레디는 로레타에게 마리나에게 며칠 간 볼 수 없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피나가 "여동생은 스스로 예술가라며 '굶는 노동자'인 우리를 창피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나쁜 애는 아니고 좀 어리석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리나는 어렸을 때부터 로레타와 함께 자란 사이라며 그녀의 어머니가 우리 양철공 가게 가까운 곳에서 수위 일을 했기 때문이란다. 한편 만프레디는 마리나를 안 지 4개월 밖에 안 됐다고 말한다. 그가 로마에 왔을 때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공습경보가 울려 모두 대피했지만 자기와 마리나 둘만 남았는데, 그녀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밝은 웃음을 짓는 것이 인연이 되어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의 여자가 아니라며 "만일 그녀가 더 어렸을 때 만났더라면…"이라고 말하는 만프레디. "여자는 변해요. 특히 사랑을 할 때는요."라며 그제서야 커피라도 한 잔 드리겠다고 제의하며 나가는 피나. 한편 돈 피에트로 신부가 동네아이들의 축구시합 심판을 보고 있다. 마르첼로가 도착하여 누군가가 프란체스코 아파트에 찾아왔는데, 잘은 모르지만 엄마가 이상하게 행동하는 걸 보면 중요한 일이라며 빨리 가야한다고 보챈다. 아주 똑소리가 나는 영리한 아이다. 마르첼로가 떠나기 전에 성당에 들러 인사하는데 너무 깜찍하고 귀엽다. 그런데 그는 신부님에게 '교리문답(catechism)' 할 시간이 없다며 자기들은 적들을 물리치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JC칼럼- 187 (지난 호에 이어) 하나의 욕망이 채워졌을 때 또 하나의 욕망이 생기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인간은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는 말이며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고통인 것이다. 수십 년 전 필자의 아내가 첫 아이를 낳을 때 병원에서 장시간 고통을 받으며 괴로워할 때가 생각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인간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하나님의 저주를 받으며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때 여자에게는 해산의 고통이란 벌을 주셨다는데 어찌 보면 죄는 하와가 졌는데 왜 벌은 내 아내가 받아야 하나 생각했다. 우리 인간은 왜 이렇게까지 고통을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가 생각을 했던 기억이다. 그 이후 50여 년이 지난 지금 ㄱ,동안의 생을 돌아보니 쇼펜하우어의 말대로 삶이란 옛날이나 지금이나 괴로운 고통의 연속일 뿐 더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다. 인간은 마치 시계의 추처럼 결핍과 권태 사이를 오가다 끝을 맺는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것과 욕망이 채워질 때도 있지만 그것은 또다른 욕망을 부르며 그 욕망에 대한 결핍은 다시 계속된다. 부자 위에 더 부자가 있듯이 북한의 김정은처럼 모든 욕구를 다 채우고 살고 있는 것 같지만 그의 또다른 욕심, 남한을 차지하고 싶은 욕망이 또 그를 괴롭힌다. 이렇게 끝없는 욕망을 추구하며 살다가 그 욕망이 채워지면 곧 권태를 느끼게 되고 나아가 우울증에 빠지며 마약이나 알코홀릭이 되고 또 자살까지 하게 된다. 자살은 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소유하고 경험했던 구약시대의 솔로몬의 기도와 독백처럼 말이다. 쇼펜하우어의 저서들을 살펴보면 그가 유신론자인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는 신이 만들어 놓은 이 세상을 최악의 지옥이라 표현했다. 이런 표현 역시 간이 큰 사람이 할 수 있고 필자 같은 사람들은 함부로 표현조차 겁이 난다. 그의 이론을 빌리면 결핍을 강하게 느끼는 인간들은 그 결핍을 해결키 위해 남을 해치고 또 권태를 느끼는 사람들은 더 지독한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무고한 사람들에게 악행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평생을 비관론자로 살아가며 결혼도 하지 않고 강아지와 혼자 살다가 세상을 비관하면서 떠난 그의 일생은 참으로 힘들었을 것이란 짐작을 해보면서 과연 우리 삶의 99%가 고통뿐인 이 세상을 어떻게 왜 살아야만 되는 걸까 라는 이유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우선 ‘시지프스 신화’ 저자인 프랑스 철학자 알베르 까뮈의 말을 인용해 보기로 하자. 그의 신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 시지프스는 세상에서 제일 꾀가 많고 약삭빠르며, 지혜롭고도 현명했던 코린토스의 왕이었던 그는 수많은 신들을 속여가며 신들 사이에서 거짓말과 이간질을 하면서 살다가 신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 그런 행동에 대한 벌로 그는 세모난 높은 산꼭대기에 큰 바윗돌을 올려 놓아야 하는 형벌을 받게 되는데 세우면 또 굴러 떨어져 다시 굴려 올려야 하는 전혀 의미도 목적도 또 끝도 없는 부조리(Irrationality)한 형벌을 받는다. 이처럼 우리 인간들의 삶 역시 의미도 목적도 끝도 없이 태어나서 죽고 또 다시 태어나 죽는 무의미한 삶으로 비교하며 이 세상에 내쳐진 인간들 역시 마찬가지 형벌을 계속 받고 살고 있다는 이론을 펼쳐낸 것이다. 그래도 시지프스는 포기하지 않고 돌을 계속 올리고 또 올리는 것만이 신들에게 반항할 수 있는 길이고 바로 그렇게 반복을 계속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야만 하는 이유이고 또 의미라는 묘한 철학을 말했다. 필자에겐 그저 헛소리로만 들리긴 하지만 말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진실이 최선의 정책이다’란 격언이 있다. 얽힌 실타래 같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국면을 벗어날 궁리는 모든 사람이 하게 마련이다. 그때, 꼬일 대로 꼬인 국면에서 탈출하려고 콜럼버스의 지혜를 빌리는 일이 옳은 줄 알아도 범인(凡人)은 용기가 없어서 그리 못 하거나, 자존심을 굽히기 싫어 정도를 가지 못하고, 거짓에다 거짓을 보태는 복잡다단한 상황에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경우를 본다. 세상 사람들은 어느 것이 진실인가 혹은 누구 말이 거짓인가 설왕설래하지만, 그것을 밝히는 일이 단순하지 않을뿐더러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말을 하는 사람이 자기의 진솔한 속마음을 거짓 없이 고백한다면야 알기 쉽겠으나, 대개 100% 정직한 고백은 들을 수 없다. 그래서 진실은 영원한 미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럼, 논쟁거리가 된 발언에서 어떻게 진실과 거짓을 구분해 낼 수 있을까? 몇 가지 방법이 없지는 않다. 첫째, 그 주장으로써 이득을 보는 자가 누군가를 따져본다. 둘째, 그 주장에 구체적인 증거가 있는 지를 확인한다. 셋째, 그런 주장이 논리나 상식에 맞는 일인 지도 짚어 본다. 넷째, ‘하나의 처세 수단으로써 거짓말을 쉽게 하는 사람, 즉 인격을 믿기 곤란한 자의 발언인가?’를 따져보는 방법도 있다. 거짓말을 가볍게 내뱉는 사람이 수두룩하지만, 우리가 그 말의 진실 여부를 알아내려면 많은 노력이 든다. 바쁜 세상에서 ‘진실과 거짓을 밝히는 일이 무슨 뜻이 있겠는가?’ 하고 비웃는 사람에겐 의미 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와 자식 간에, 가까운 친구들 간에, 스승과 제자 간에, 사업상 거래를 지속하는 사이에서, 신앙을 앞세운 집단의 구성원이 동료 간에 주고받는 말에서, 거짓이 판을 치고 진실이 조롱거리가 되고 만다면, 이 세상은 지옥이거나, 아니면 연옥(煉獄)이라 불러도 과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세상을 구제하려고 좋은 교육을 하고, 법률을 다듬고, 제도를 잘 고치고, 종교적 가르침에 머리를 조아리게 하는 등등의 이치를 헤아려 본다면, 당신의 잔꾀가 비록 조조(曹操)에게 견줄 만하다 싶어 안달이 나도 인격이란 게 있는 사람이라면 함부로 까불지는 말 일이다. 왜냐고? 자신이 위에서 든 예에 해당되는 잘못을 쉽게 저지르는 사람이라면 나를 낳고 기르신 부모를 욕보이고, 나를 교육한 스승의 얼굴에 X칠하는 격이요, 내 인격을 믿고 교우관계를 지녀온 벗에 대한 배신이요, 종교적 모임에서 ‘믿음과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내세의 구원까지 바라는 아름다운 말들이, 사기성 어린 헛소리요 공염불이 되고 만다. 그래도 괜찮다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 깊이 생각해 볼 일이 아닐까 싶다. 캐나다에 살면서도 조국의 총선 소식에 귀가 크게 열리는 것은, 이민 1세대의 본능이다. 4월10일에 치르는 총선이 조국의 발전과 5천만 겨레의 운명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아무리 먼 곳에 산다 해도 그것이 남의 일은 아니다. 지금 그곳에서 사생결단으로 대립하는 개념, 즉 언론사들이 멋대로 붙인 이분법적 명칭인 좌냐 우냐? 혹은 진보냐 보수냐? 하는 구분법으로 그곳의 현상을 논하자는 게 아니다. 좌-우, 진보-보수라는 명칭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 국민의 행복 증진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그런 이분법적 갈라치기는 국민의 통합을 훼방 놓고, 홉스의 말마따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판’을 만들자는 소리로 들린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나 공산주의자들이 선동하던 때 자주 쓴 수법이다. 국민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자유민주주의적 행복을 갉아먹는 그런 말장난을 치는 쪽이 누군지 살펴보라. 악마의 마음을 지닌 자는 악마적 수법을 쓰면서 그 책임은 항상 상대편에 떠넘긴다. 이번 총선은 국민을 상대로 진실을 말하는 집단과 거짓말을 되풀이 하는 세력의 대결로서, 결국 진실을 설파하는 정당이 이기는 모습으로 굳혀지는 그림이 보이지 않는가. 윤석열 검사 정권이 나라를 운영한 2년간의 실적을 평가하는 선거이지만, 돌아보면 실적이라기보다는, 무도하고 무례하고 무책임한 보복 정치의 행태가 두드러져서 ‘정권 심판’ ‘검찰 정권 조기 종식’이란 야당의 구호가 호소력을 발휘하는 선거로 변했다. 제대로 된 실적이 없어서인지 대통령은 근래 20여 차례나 지방을 돌며 탈법적 선거 운동을 벌였고, 가는 곳마다 엄청난 개발 공약을 쏟아냈다. 그 총합이 약 1,000조 원이나 들어갈 뻥튀기 공약임이 드러나면서 그의 거짓말하는 규모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지지율 30%에 턱걸이 하였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언행도 대통령의 판박이 수준이라, 날이 갈수록 여당이 궁지로 몰리는 형국이다. 정부 여당의 지휘부가 무슨 공약을 발표해도 믿는 국민이 별로 없는 눈치다. 그에 비해 3월3일 창당한 비례신당 ‘조국혁신당’은 11일 만에 당원 10만 명을 얻었고, 정국을 요리할 듯이 으스대던 ‘이준석 신당’ ‘이낙연 미래당’에 된서리를 안겼다. ‘조국혁신당’이 선거자금 모집을 위해 3월26일 ‘파란 불꽃 펀드’가 목표액 50억 원이라고 공표하자 불과 54분 만에 200억 원의 성금이 답지해서 급히 마감해야 했다. ‘국민의힘’, ‘민주당’에 마음을 줄 수 없어서 관망하던 중도층이 꿈틀거리며 믿음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그런 국민들의 성원으로 ‘조국혁신당’의 지지세가 30%를 넘기는 이변이 한국 정치판의 앞길을 예고하는 바로미터 같다. 혼탁한 싸움 중에도, 진실한 부류가 힘겹게 이기는 모습이나, 깨어있는 민주시민의 응원을 바라보는 마음이 기껍다. (2024. 3. 28)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번 이야기는 집주인에게 최고의 벌금을 부과한 내용이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처음 보는 큰 액수의 벌금이다. 많은 세입자들이 주인을 상대로 클레임을 하면서 주인의 행동이 주거법에 저촉이 되면서, 세입자의 권리를 무시하며 세입자를 난관으로 몰아 넣을 때 보드에서는 벌금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보드에서는 어느 정도 세입자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리 큰 벌금은 부과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세입자의 부주의로 유닛에 불이 나게 되었다. 소방관이 즉각 출동을 하였고 다행히 큰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모든 가재도구와 의류, 소지품들이 소방관들이 뿌린 물로 인해 데미지를 받게 되었고, 주인은 세입자를 내보낸 후 유닛을 고치게 되었는데, 유닛을 고치는 과정에서 시간을 소비하게 되었다. 세입자는 주인에게 본인의 소지품을 챙겨야 한다며 유닛에 들어가기를 원했는데 거절당했다. 주인은 세입자 보험이 없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세입자의 출입을 거부하였다. 세입자는 정부 보조로 살아가는 상태였고 150일 동안 세입자가 들어올 수 없도록 주인은 허락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열쇠를 바꾸어 버리는 일을 하였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계속 렌트비를 주인에게 지급한 상태이었다.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입자가 건강 문제로 인슐린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주위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처음에는 호텔에, 나중에는 여기저기 쉘터로 옮겨 다니는 상황이 되었는데, 마지막으로 지낸 쉘터에는 냉장고가 없으므로 세입자의 약을 보관할 수 없었다. 제차 주인에게 건강의 이런저런 이유로 유닛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요청을 하였지만 주인은 거부 하였다. 드디어 세입자는 보드를 통해 법에 호소하는 단계가 되었고, 보드는 다시 세입자를 유닛에 들이라는 명령을 내렸는 데도 불구하고 주인은 세입자의 출입을 거절하게 되었다. 세입자는 Divisional Court에 상소를 하였는데, 이 코트는 사건을 다시 보드로 내려 보내 보드에서 결정을 하게 하였다. 이번에는 세입자에게 유닛을 돌려주라는 판결에다 보상금과 벌금까지 부과하였다. 아래는 보드에서 주인에게 부과한 보상금과 벌금의 내용이다: The total amount the Landlord / Landlord’s Agent / Superintendent shall pay the Tenant is $20,243.77. This amount represents: - $1,084.70 for a rent abatement. - $2,924.07 for out-of-pocket expenses. - $700.00 for the cost of filing the application, locksmith fees and other disbursements. - $15,535.00 for General Damages. (pain and suffering) 제너럴 데미지란 세입자가 그동안 고통과 어려움울 당해온 것에 대한보상금이다. 보상금 내역이 요즘 보기 드문 큰 액수이다. 그리고 보드에 $35,000를 벌금으로 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여기서 주인은 개인이 아니고 여러 유닛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서 벌금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주인이 개인이라서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이 사건을 보면서 주인의 피해는 그리 다루지 않는 듯한 내용이다. 세입자의 부주의로 물이나 아니면 불로 인해서 유닛이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당연히 주인 보험으로 피해를 커버 하리라 생각하고, 세입자의 잘못은 잘 따지지 않는 편이다. 보험은 이런 때 쓰는 것은 알지만 주인으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위의 사례를 밝히는 것은 본인이 억울한 것이 있다 하여 법을 어겨가며 상대편을 몰아 세우게 될 때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상기하자. GY Legal Service/ Grace Yun 647 328 5150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하나님을 떠난 사울의 비참한 생애 -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며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며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의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려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 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에서 사니라.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려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불사르고, 그의 뼈를 가져다가 이베스 에셀 누마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삼상 31:1-13) 사울은 다윗이 가는 곳마다 그를 제거하기 위해 추격했지만 그의 아들 요나단과 딸 미갈은 아버지 사울의 계획을 다윗에게 미리 알려주거나 그가 도피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등 다윗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요나단은 사울이 “너는 어째서 이새의 아들 다윗 편을 드느냐? 그가 죽어야만 네가 왕이 될 수 있는데 왜 그를 살리기 위해 그처럼 애쓰느냐?”는 아버지의 책망을 들으면서도 다윗을 구하려는 그의 마음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다윗을 그의 생명처럼 사랑하였기 때문이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는데 그 중에서 그가 범한 가장 큰 죄악은 제사장들을 대량으로 학살한 것이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여러 곳으로 도망 다니다 놉으로 피신한 적이 있다. 그때 그 곳에 있던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음식도 주고 골리앗의 목을 베었던 칼도 주는 등 호의를 베푼다. 그런데 이 사실을 사울의 수족 같은 부하 도액이 왕에게 고해바친다. 그러자 사울은 아히멜렉을 불러 어째서 다윗과 공모하여 그를 대적하느냐며 질책한다. 아히멜렉은 다윗만큼 왕에게 충실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답한다. 죄 없는 다윗을 변호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의도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는 충신의 충언이기도 했다. 그러자 사울은 진노하여 호위병들에게 아히멜렉을 비롯한 제사장들을 죽이라고 명한다. 그러나 아무도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제사장들에게 손을 대려하지 않았다. 그러자 사울은 간신 도액에게 제사장들을 죽이라 명했고, 도액은 주저하지 않고 아히멜렉을 비롯한 제사장 85명을 도륙한다. 제사장들을 죽인 것은 도액이다. 그러나 그들을 죽이라 명령을 내린 것은 사울이다. 따라서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명한 사울이야 말로 제사장들을 대량 학살한 장본인인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제사장들을 무더기로 죽인 사울의 죄악은 용서받을 수 없이 중한 것임에 틀림없다. 사울이 이 같은 죄까지 범했다는 사실은 그가 하나님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게까지 되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그의 인생이 얼마나 허무하고 비참하게 끝날 것인가를 말해주기도 한다. 사울은 그가 다윗을 죽임으로 그의 왕권을 다윗에게 넘겨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믿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같은 생각은 악령에 사로잡힌 그의 망상에 불과했음은 길보아 산 전투에서 밝혀진다. 길보아 산에서 벌어진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사울의 세 아들 요나단, 아비나답, 말기수가 전사하고 사울 자신도 적의 화살에 맞아 중상을 당한다. 그러자 그는 호위병에게 “내가 블레셋 이방인들에게 죽는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네 칼로 나를 찌르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그의 부하가 겁에 질려 그의 몸에 손을 대지 못하자 사울은 자기 칼을 뽑아 그 위에 엎드려져 죽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를 떠나 방황할 뿐만 아니라 그에게 도전하는 사울이 이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내버려 두심으로 사울의 왕권을 끝내고 그의 마음에 합당한 다윗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왕권을 이어가도록 하신 것이다. 사울은 자기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고, 힘이 없는 베냐민 지파 출신인 그가 왕권을 확립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고, 이방 침략군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지킬 수 있는 능력과 힘을 주신 사람이 사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일 그가 왕위에 오를 때까지의 겸손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세를 유지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나라를 다스렸다면 사울은 이스라엘을 반석 위에 굳게 세우고 하나님의 인류구원 성취에 크게 사용되는 위대한 인물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교만하여져서 자기 자신을 과신하게 되어 자신의 뜻과 판단에만 의존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치하며 나라를 이끌어갔다.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사울은 왕위에 대한 집착과 다윗을 향한 강한 질투심에 사로잡혀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여 죽이고 음모하는 부끄럽고 타락한 인생을 살다 결국 수치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선택 받는 은총을 받았으면서도 그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이처럼 실패한 인생을 살다 간 사울의 슬픈 생애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인생의 교훈은 많기만 하다. 그들 중 우리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가장 크고 중요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하나는 하나님에 품에 거하며 그 분만을 의지하고 그의 뜻에 따라 사는 모든 사람들과는 성령께서 동행하시며 인도하셔서 계획하고 추구하는 모든 일들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보람되고 성공된 삶을 살도록 해주신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하나는 누구든지 하나님을 떠나면 그 순간부터 사탄의 무자비한 공격 앞에 속수무책으로 자신을 노출시키게 되어 잎만이 무성한 무화과나무처럼 살다 돌아설 수 없는 “멸망”이란 종착역에 도달하여 슬피 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나그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베드로전서 1장1~2절) 베드로가 인식하는 성도의 정체성은 ‘나그네’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신 거룩한 무리, 곧 성도들은 이 세상의 삶을 나그네 신분으로 통과하게 된다. 그들이 나그네가 된 이유는, 또한 택하심을 받은 유일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해서다. 나그네는 정착하지 않는다. 그들의 관심은, 떠나온 그리고 돌아가야 할 본향뿐이다. 그들이 신경 쓰는 것은 자신의 삶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아니라 자신을 나그네로 만드신 분의 손길이다. 성령께서 그들을 순종의 자리로, 거룩으로 끌고 가신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1장3절) 하나님의 미리 아심, 즉 택하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입은 자들의 결말은 거듭남이다. 다시 태어남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곧 성도의 거듭남을 가능하게 했다는 이야기다. 이 대목에 오면 자칭 성도라고 생각하는 기독교인 가운데 일부는 실망할 수 있다. ‘그럼 내 신앙은 뭐가 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예수를 믿기로 결단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데, 모든 일의 근원이 하나님의 택하심과 예수의 피에 있다고 해버리면, 그 기독교의 복음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가 싫어진다. 내 실력으로 산 소망을 쟁취할 기회를 달라고 떼를 쓴다.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1장5절) 거듭난 성도에게 주어진 것은 구원이다. 그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졌는데, 그 믿음조차 하나님의 선물이다. 더구나 나그네 된 성도들은 이 세상의 삶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는다. 베드로가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의 내러티브는 철저하게 제3자 입장이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베푸신 구원의 은혜와 그 작동원리를 한 발 떨어진 시각에서 기술하고 있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택한 백성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구원하시는 내용을 반복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베드로전서 1장6절)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으려 애쓰는 소위 ‘기독교인’과 ‘택하심으로 말미암아 성도가 된’ 베드로의 정체성은 여기서 갈라진다. 성령이 오시기 전 베드로의 삶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그는 한때 멋진 신앙고백을 내놓아 칭찬을 받았고, 4복음서에 기록된 중요한 순간마다 베드로는 현장을 지켰다. 예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예수를 지키기 위해 칼을 들고 용감하게 대제사장 무리에게 맞섰으며, 닭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예언을 확신에 찬 어조로 부인했다. 그 모든 순간이 베드로에게는 진심이었다. 그러나 베드로의 실체는 십자가 앞에 서는 순간 발가벗겨졌다.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자신의 목숨뿐이었다. 그는 예수를 부인하고 달아났다. 심지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후에도 고기를 잡으려 떠나버렸다. 그런데 여기서 베드로는 희한한 고백을 내놓는다. 그의 삶에서 벌어진 여러 가지 사건들 때문에 근심하고 고민했으나, 결국 그 결말이 큰 기쁨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 그 모든 일들이, 심지어 예수를 부인하고 달아났던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택하심이 증명되는 과정이었다는 점을 성령을 통해 깨달은 것이다. 자신의 삶에 스스로 점수를 매길 필요가 없어졌으며, 그저 삶의 순간순간 작동했던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이끄심, 그에 따른 구원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1장8~9절)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 가운데 예수를 직접 눈으로 목격한 이는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를 사랑하게 된다. 왜냐 하면 그들 안에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을 통해 완성된 구원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행함이 완전히 배제된, 성령으로부터 선물로 주어진 믿음이 구원이라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1장10~11절) 이런 구원의 이야기는 베드로가 고안하거나 연구해서 정립한 이론이 아니다. 이미 구약의 선지자를 통해 기록한 성경이 바로 이 구원을 설명한다. 선지자들이 했던 유일한 일은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실 것과 부활을 통해 영광을 얻으실 것을 증언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구약의 선지자들 안에 이미 그리스도의 영이 활동하시며, 구원의 메커니즘을 가르치고 계셨다. 예수께서도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한복음 5장39절)고 말씀하셨다. 베드로의 결론은 이것이다. 성도들의 신앙고백도 마찬가지다. 창세 전에 이미 예정됐고, 십자가에서 실제 나타난 그리스도 예수의 피!!!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베드로전서 1장18~20절)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김선정(Selina Kim), Mortgage Agent Level 2 라임트리 파이낸셜그룹 905-597-LIME (5463) ext. 200 금융권의 브랜드 충성도(Brand Loyalty)는 비용이 많이 드는 덕목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한 고객이 기존 모기지를 갱신하기에 앞서 상담 문의를 해왔는데, 그녀의 주거래 은행인 한 대형은행에서 5년 고정금리를 7.65%에 오퍼 받았다고 합니다. 대형은행은 아니지만, 1금융권에 속해 있는 다른 은행에서 이에 비해 상당히 낮은 금리인 4.99%에 오퍼를 받아 그녀에게 제안을 했는데 브랜드가 떨어지는 은행이어서 오퍼를 거절한 바 있습니다. 그녀의 ‘브랜드 충성도’에 따른 결정으로 인해 모기지 기간 동안 약 9,600 달러의 추가 이자비용이 발생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음에도 홈뱅크에 남는 사례를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내 대형은행 같은 전통적인 은행들은 실제로 지점이나, 직원 급여 및 기타 간접비를 포함한 운영 비용 때문에 더 높은 금리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초과 자금은 그들이 은행 인프라를 유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쓰여집니다. 캐나다 내에는 대형은행뿐만 아니라 연방정부의 관리 감독 아래 운영하고 있는 수십 개에 달하는 합법적 대출기관들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저희와 같은 모기지 브로커 채널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대형은행들 보다 더 낮은 금리를 협상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영업점이 없는 대신 디지털 플랫폼과 브로커 채널을 통한 방식으로 간결하고 신속한 구조로 대출 운영을 하고 있어서 간접비용을 줄이고 그 절감액을 고객에게 낮은 금리로 보상해 줍니다. 위의 사례를 좀 더 살펴 보겠습니다. 고객이 만약 홈뱅크에 대한 ‘브랜드 충성심’ 대신 4.99%의 낮은 이율을 제공하는 은행에서 모기지를 갱신하였다고 가정해 볼까요. 기본적인 경제 개념인 ‘기회비용’은 한 가지 대안을 선택함으로써 놓칠 수 있는 잠재적 이익을 말합니다. 여기서 그녀의 기회비용이란 9,600 달러의 가치를 다른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었음에도 포기를 하고 은행의 브랜드 이름과 교환한 것 입니다. 커피 한 잔당 4달러라고 가정하면 2,400잔의 커피 구입이 가능하고, 연평균 수익률이 7%인 금융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면 5년 후에 약 14,000달러까지 증가할 수도 있으며, 고객이 충성하는 홈뱅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이 은행의 평균 주가는 약 70달러였음을 볼 때 그녀가 기회비용으로 놓친 9,600 달러를 이 주식에 투자하였다면, 그녀는 연평균 6.25%의 배당 수익률, 즉 한 달에 약 50달러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Brand Loyalty에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결정이 금전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평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형 은행들 만의 전통적인 브랜드 가치가 있지만 그들을 넘어서 다른 가치와 옵션을 제공하는 은행들을 탐색해 보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고, 이는 미래의 이익을 위해 더 잘 활용되거나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금융은 단순히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가진 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모기지 갱신을 앞두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연락 하셔서 최저 이율로 모기지를 미리 확보해두세요.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엘리아 카잔이 감독한 영화 ‘워터프론트’는 1954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등 8개 부분을 수상한 작품이다. 1948년, 뉴욕시 부두 근처 자동차 안, 동생 테리(마론 브란도역)와 형 찰리(로드스타이거분)가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프로권투 선수 출신인 동생 테리는 변호사인 형 찰리한테 전에는 차마 말하지 못했던 복싱선수 시절의 이야기를 꺼낸다. 찰리: 너는 혜성처럼 나타난 프로복싱의 유망주였어! 너는 ‘제2의 빌리콘’과 같은 챔피언이 될 수 있었지. 그런데 매니저라고 구했던 그 거지 같은 놈이 너를 너무 심하게 다그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어. 테리: 문제는 매니저가 아니라 형 때문이었어. 그날 밤 경기 전,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형이 내게 말했어. “테리야, 오늘 밤 시합은 네가 이길 경기가 아니다. 왜냐 하면, 우리는 상대 선수 윌슨한테 돈을 걸었어". 형! 오늘은 네가 이길 날이 아니라고 내게 한 그 말 생각 나? 그런데 형, 나는 윌슨을 묵사발로 만들 수 있었어. 그런데 어찌 되었지? 윌슨은 그후 챔피언이 되었는데 나는 무엇을 얻었지? 형이라면 내가 잘 되게 도왔어야지. 그까짓 돈 몇 푼 때문에 나를 희생시키지는 말았어야지. 찰리: 너한테 돈을 건 적도 있었지. 테리: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 형도 잘 알고 있잖아. 나는 이런 깡패 말고 권투선수로서 명예를 얻어 최고가 될 수 있었다고. 그런데, 형이 나의 장래를 깡그리 망쳐 놨어. 형 찰리는 동생 테리의 이야기를 듣고 동생 설득하기를 멈춘다. 동생을 설득하지 못하면 어떤 일을 당할 지 이미 알고 있었던 형 찰리는, 위험할 때 쓰라며 동생 찰리에게 총을 건네 준다. 그 후, 형 찰리는 시체로 발견된다. 오타니 쇼웨이는 일본의 야구선수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포지션은 투수이며 외야수로서, 야구의 전설적 선수인 베이브 루스 이후 그를 능가할 수 있는 투수와 타자를 겸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는 슈퍼스타이다. 그런데, 이 선수가 최근 불법 도박 연루설로 매스컴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게 된다. 미연방수사국(FBI)이 캘리포니아 불법 도박사 마튜 보이어를 수사하던 중 오타니의 은행 계좌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50만 달러의 돈이 송금된 사실을 확인한 뒤 오타니 측에 통보하고 'LA 타임스'가 보도하며 이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그후, 2024년 3월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리스 다저스간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때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오랜 전속 통역사 '미즈하라이페이'가 자신의 불법도박으로 발생한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돈을 절도했다는 이유로 그를 전격 해고하게 된다. 야구선수 피트 로즈는 1963년 데뷔 이후 1978년까지 19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였고, 그 기간 평균 3할대를 넘는 타율과 신인왕, MVP, 등 여러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선수 은퇴 후 신시내티 감독으로 재임 중이던 1989년, 감독 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팀 경기에 베팅을 한 것이 발각되어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에서 영구 제명된 것뿐만 아니라 야구 명예의 전당에 100퍼센트 입성할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후보 자격마저 박탈당하게 된다. 그런 그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오타니 선수 통역의 불법 도박 혐의 관련 질문을 받고 "1970년~1980년대에 나에게도 통역 직원이 있었으면 나는 처벌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언중유골의 코멘트를 하였다. 비록 오타니가 그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이번 불법 도박설 때문에 오타니는 그의 야구인생에서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만약, 그가 알고서도 전 통역사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자금 450만 달러를 갚아줬다면 엄청난 징계를 받게 될 수도 있다. 10년 7억 달러($7 Billions, 약 910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계약이 물거품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의문점은 어떻게 그의 통역사가 오타니의 통장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고, 몇 달에 걸쳐 50만불씩 9번에 걸쳐 450만불의 거액이 빠져 나가는 사실을 오타니 본인이 몰랐느냐는 것이다. 미국 서부 최대매체인 LA 타임스 기자 빌 플라스케는 그의 칼럼에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오타니와 그의 조력자들이 이 사태를 깨끗하게 정리한다 할지라도 이 모든 도박 쓰레기 속의 풍기는 악취를 제거할 수는 없다'고 강한 어조로 의구심을 표시했다. 스포츠 도박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스포츠 도박은 기본적으로 특정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데 그 스포츠 도박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그들의 팀을 잘 알고 있으며 자신들의 예측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인정 받으려는 심리로 도박에 참여하기 때문에 훨씬 더 위험한 중독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하였다. 야구뿐만 아니라 프로스포츠의 거의 모든 분야는 '스포츠 베팅 산업'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어쩌면 시한폭탄과 같은 이와 같은 엄청난 스캔들은 이미 예상되어 있는 결과로 볼 수도 있다. 'LA 다저스' 야구팀이 4월말 주말 경기에 로저스세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한다. 그 중 토요일 날 오후 경기의 경기표를 구매하였다. 전무후무한 세계 최고 야구선수인 오타니가 그의 말처럼 결백하여 운동에만 전심하는 선수로서 경기하는 모습을 그려 본다. 2024년 3월29일.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 (1012): 7.배당주나 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비를 만든다. (지난 호에 이어) 캐나다에서 시니어들이 노후 생활을 위해 배당주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입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배당주(Dividend Stocks)는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시니어들이 투자할 수 있는 대부분의 배당주는 안정적이며, 이익 안정성과 배당 정책을 통해 투자자에게 안정된 소득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주식의 가격도 올라간다면 투자수익과 배당수입을 동시에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가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니어들은 투자 목표와 위험 허용 수준을 고려하여 적절한 종목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배당수입을 안정적으로 얻으려면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배당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권(Bonds)은 투자자에게 일정한 이자수입을 제공하는 증권입니다. 정부 채권, 기업 채권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대부분의 채권은 고정된 이자율을 가지고 있어 시니어들이 예측 가능한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채권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안정된 투자로 간주되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에서 보다 안전한 투자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하지만, 이자율의 변동에 따라 채권의 시장 가치가 변할 수 있으므로, 만기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 채권을 선택할 때 기업의 신용 등급을 확인하여 채무불이행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투자의 목표와 위험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주식은 종목을 고르기엔 아는 게 별로 없고, 펀드는 투자관리자에게 맡기고 있자니 불안한 경우에 또 다른 선택 안으로 고려할 수 있는 것이 바로 ETF(Exchange Traded Fund)라는 금융상품입니다. ETF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라는 뜻인데, 한글로는 ‘상장지수 펀드’라고 불립니다. 즉,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인데, 주식처럼 사고 팔기 쉽게 만들어 환금성이 좋고 거래의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펀드매니저의 시장예측능력을 바탕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는 주식의 비중을 과감하게 늘려서 적극적으로 펀드를 관리하여 초과투자수익을 만들어 내는 능동적인 펀드(Active Fund)는 위험이 높고 운용수수료도 비싼 편입니다. 이에 비해 시장의 주가지수를 따라 수동적으로 운용되는 인덱스펀드(Index Fund)는 사람(펀드매니저)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시장지수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이면서 시장평균 정도의 수익을 가져오므로 주식의 장점인 투명성과 거래 편의성, 낮은 거래비용 펀드의 장점인 분산투자, 안정성, 낮은 위험도를 결합한 매력적인 금융상품입니다. ETF를 잘 활용하면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모든 분야에 투자할 수 있으며, 펀드와 달리 어떤 종목에 얼마나 투자되고 있는지 투명한 공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은 비용(수수료)이 저렴한 S&P500 인덱스 펀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안정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권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니어의 투자는 위험을 동반한 고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안정성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투자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ETF 상품들 중에서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의 홈페이지: http://www.valuehome.ca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마드리드 북쪽 샤마르틴역에서 기차로 41킬로미터 서북을 향해 달려가다 엘 에스코리알 역에 내리면, 과다마라의 웅대한 산자락에 휩싸인 듯한 큰 궁전이 나타난다. ㄷ자로 앉은 큰 건물 앞뜰에 활짝 핀 라일락꽃이 보랏빛 향기로 우리를 반긴다. 수도원, 교회, 미술관, 도서관, 왕궁과 왕릉 판테온이 들어선 합스부르크왕조의 상징인 이 복합건물은, 스페인 왕 필리페 2세가 1557년에 프랑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봉헌한 엘 에스코레알의 산 로렌조 수도원이다. 산 로렌조의 축일인 8월10일에 전투를 시작하면서 수호성인인 산 로렌조의 도움으로 승리할 것을 믿었고, 승리한 후에 약속대로 21년에 걸쳐 이 수도원을 지었다. 필리페 2세는 마드리드 왕궁보다 이곳을 더 사랑했고 화려한 삶을 이곳에서 마감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1984년)인 판테온이 있는 이 건물엔 교회와 수도원과 왕궁을 잇는 회랑에 전투 및 성화를 그린 벽화가 자연스럽게 미술관을 만들어주고 있다. 루카 조르다노가 그린 교회당 천장의 프레스코화는 로마 시스티나 교회당 천장에 그린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생각나게 한다. 미술관에 어거스틴 성인의 초상화가 그의 어머니 산 모니카와 나란히 걸려 있다. 헨리 코레이가 쓴 소설, <눈물의 아들, 어거스틴>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깊은 감동과 눈물에 젖은 나머지 ‘옮긴이의 글’도 넣지 못한 기억이 난다. 다시 정리해서 출간할 때 그 소설에 나오는 가톨릭교회의 서열에 따른 인명과 지명을 자상하게 알려 주신 정의채 신부님께도 큰 인사의 말씀을 드리리라. 전에 책에서만 보았던 16세기 화가 한스 부록마이어의 ‘사도요한이 환상 속에 묵시를 받는 모습’을 이곳에서 볼 줄이야. 디미티아누스 로마황제의 박해로 바트모스 섬에 유배된 사도 요한이 동굴 속에서 묵시록을 쓸 때 본 환상의 빛을 돌아다보는 모습이다. 이냐시오 성인이 만레사 동굴에서 본 하늘의 빛, 데레사 성녀와 십자가의 성 요한이 어둠과 탈혼의 경지에서 본 하늘의 빛처럼, 어둠 속이기에 더 환하고 강렬한 은총의 빛이었으리라. 그런데 톨레도에서부터 기대한 엘 그레꼬의 그림이 단 한 점뿐인 것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엘 에스코리알궁을 지을 때, 엘 그레꼬는 프레스코 벽화를 몇 점 냈다고 한다. 그러나 필리페2세 마음에 들지 않아 한 점만 계약하게 된 것이 ‘성스러운 동맹의 승리’라는 중세기의 정치성을 띈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바로 그 후에 그린 톨레도 대성당의 ‘예수그리스도의 붉은 옷을 벗기심’처럼 그리스도에의 뜨거운 신심과 자유로운 예술의 혼 같은 것을 느낄 수가 없었다. 미술관을 지나 반원형 천장에 그림이 가득한 도서관에 들어섰다. 필리페 2세 자신이 수집하고 저장한 책이 4만 권을 넘는다고 한다. 50미터나 되는 긴 복도에 10미터 높이의 밤색 나무장식장이 양편에 서 있다. 천장의 그림들은 이탈리안 티발디가 중세 인문과학의 일곱 분야-문법, 논리학, 수사학, 산술, 기하, 음악, 천문학을 그린 프레스코화다. 퀴퀴한 냄새가 나는 도서관이 아니라, 부드러운 이성의 향기가 물씬한데, 마름모꼴의 대리석 바닥마저 모자이크그림 같아 밟기가 송구스러웠다. 이곳에 예수의 성 데레사가 쓴 ‘완덕의 길’ 원본이 있다는 생각이 나서 책장 앞에 가까이 가려니까, 들여다볼 수 없게 제한로프를 매놓았다. 이곳에 있는 ‘완덕의 길’ 원본은, 1562년에 개혁의 보금자리로 세운 성 요셉 수도원의 수녀들을 위해 쓴 것이고, 톨레도에 있는 원본은 재출간을 예상해서 ‘주의 기도’를 포함해 다시 쓴 것이라고 한다. 비록 이곳에 와서도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당신의 천상 진리로 우리를 길러주시는’ 예수의 데레사의 기도를 마음속에 뇌이며 발을 옮겼다. 작은 분수가 요정처럼 서 있는 이 수도원의 아름다운 바실리카에서, 지난 1992년에 베를린 필하모닉 유로피안 콘서트가 열렸다. 서곡 ‘운명의 힘’으로 시작하는 베르디의 오페라 ‘돈 까를로’를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고, 플라시도 도밍고가 돈 까를로의 노래를 아름다운 테너로 청중을 뒤흔들었다. 돈 까를로라는 주인공은 바로 이 엘 에스코리알을 지은 필리페 2세의 아들이어서 그 열기가 상상할 만하다. 셰익스피어의 ‘햄릿’ 같은 왕실의 이 비극적 실화는 5막으로 이어지는 1570년경의 스페인이 무대다. 1막은 1568년의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 스페인의 왕자 돈 까를로가 프랑스의 공주 엘리사베타를 만나자마자 둘은 사랑에 빠진다. ‘Mio figlio!’로 두 사람의 아리아가 시작되지만 곧 슬픈 소식을 듣게 된다. 프랑스 왕이 엘리자베타 공주를 까를로의 아버지인 필리페 2세에게 출가 시키기로 허락했다는 것. 둘은 절망의 아리아를 부른다. 2막에 돈 까를로는 플랑데르로 망명할 결심을 하고, 친구 로드리고에게 이젠 계비가 된 엘리자베타를 한번 만나보고 떠날 수 있게 전갈을 보낸다. 둘은 만났지만 엘리자베타는 왕비로서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돈 까를로의 애정을 거절한다. 필리페는 눈치를 채고 질투하며 혼잣말 같은 베이스로 아리아를 부른다. 3막은 마드리드의 왕비 궁전뜰. 돈 까를로를 짝사랑하는 에볼리 공주의 모함과 반역 음모와 폭동이 이어진다. 4막, 필리페2세의 거실. 왕은 수도원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로 번민과 명상에 잠겨있다. 그때 종교재판관이 들어와, 돈 까를로와 로드리고의 반란음모를 알린다. 두 사람을 체포하고 투옥하는 와중에 로드리고가 돈 까를로 대신 총에 맞아 죽는다. 가장 인상적인 5막의 마지막 무대는 산 주스토 수도원의 달밤이다. 까를로 5세를 위해 부르는 합창이 울리고, 돈 까를로를 사랑하지만 그의 계모가 되어버린 얄궂은 운명의 엘리자베타가 돈 까를로의 조부인 까를로 5세의 봉분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한다. 플랑드르로 망명하는 돈 까를로의 보호를 빌고 자신도 죽고 싶은 심정을 아리아로 부른다. 그때 돈 까를로가 망명길에 엘리자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고 찾아 왔는데, 마침 부왕 필리페 2세가 들어선다. 두 사람이 밀회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돈 까를로를 그 자리에서 잡아 가두려고 하자, 무덤에서 망토를 두른 한 수도승이 나와 돈 까를로를 안전하게 도망시킨다. 왕과 종교 재판관은 그 유령이 돈 까를로를 사랑했던 할아버지인 까를로 5세의 영혼이라고 믿는다는 아리아로 막이 내린다. 오페라의 왕, 음악 애호가의 영원한 연인인 쥬세뻬 베르디가 1867년에 내놓은 이 오페라 ‘돈 까를로’는 해마다 이 슬픈 연인들을 위해 잘츠부르크 등 여러 곳에서 연주가 이어진다. 돈 까를로를 위험한 지경에서 구해준 그의 조부 까를로 5세의 무덤은, 스페인 왕조의 무덤이 있는 이 엘 에스코레알 수도원 지하실의 웅장한 판테온궁 안에 자리잡고 있다. 사랑하는 여인의 기도가 돈 까를로의 조부의 도움을 받게 만든 현장이다. 웅장한 황금장식으로 팔각천장을 뒤덮은 판테온은, 스페인의 자랑스러운 왕조들의 뼈가 묻힌 왕릉이며 화려할수록 더욱 허망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현재 왕의 조부인 알퐁소 13세까지의 유골이 지하실 벽에 차곡차곡 큰 서랍 속에 안치되어있다. 필리페 2세가 말년에 마드리드에서 여러 날 걸려 타고 왔다는 붉은 꽃가마를 보면 판테온의 화려함의 극치와 더불어 죽음을 나르는 상여가마로 보인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녹피(鹿皮)에 가로왈(曰)이라지만,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부활의 봄’을 알리는 전주곡이 들려온다. 시샘이라도 부리는 듯 변덕스러운 날씨도 적당한 비와 햇살과 기온에 따르는 자연의 순리이다. 저마다가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이고, 남의 눈에 그럴싸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마땅할 유권자들은 ‘1인/한 표’ 주권행사로 속마음을 대신하는 민주시민들이다. 대추나무 가지에 연 걸린 듯 고국뉴스는 “국민 여러분의 지대한 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진다”는 크고 작은 소식들이 가득하다. 4·10총선에 ‘안정론’과 ‘견제론’이 여론조사에서는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니 귀추가 주목된다. 선거에서 ‘입후보 공천 갈등과 친X, 반X, 비X’ 이런 구도는 언론과 여론조사에서 만든 분열적인 수사(修辭)라고 얻어듣는다. 여·야 각 정당과 입후보자들은 모든 유권자가 아군이라며 철석같이 믿어 마지않고 싶겠지만, 개표결과에 따라선 희비가 엇갈리게 마련일 테다. 22대 총선에 뛰어든 각 정당들은 새로운 인물들을 내세우며 표심을 끌어들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출사표를 던진 여·야·무소속 후보들은 지역구를 찾아 자신을 알리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자세에는 긴장감이 역력해 보인다고도 했다. “정치의 수준은 국민의 수준”이란 말이 있다. 청렴결백한 의원이 몇 명? 있나 하면, ‘더 받고 덜 받은 이는 있어도 안 받은 이는 없다’고 억지로 씌우는 누명도 써가면서 때로는 백의종군까진 아니더라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조롱도 감수해야 한다니 말이다. 저잣거리에서 얻어듣는 ‘정치나 언론 지형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을 전도시키는 짓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선거에서 한판 승부는 “그리고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동화책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고민과 고심, 공천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섰지만, 총선 승리를 먼저 생각하며 대의멸친(大義滅親)과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는 정치인의 모습도 적잖다고 했다. 이합집산을 거듭하면서도 변죽을 울리거나 사소한 일일망정 억측일랑 자제했으면 오죽이겠다. 설마하니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당사자로선 죽끓듯 부글거리는 심정을 이해 못할 일은 아니다. 사천(私薦) 타천(他薦) 이야기가 나오고, 인적 쇄신 차원에서 잘 되고 있다는 일부 주장도 있지만, 쇄신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서 이뤄져야지, 자의적인 기준에 의한 공천은 잘된 공천이라고 평가 받긴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이 과거에 한 말을 SNS는 알고 있다” 여·야 할 것 없이 문제성 과거 발언이 고구마 줄기처럼 나온 잇단 설화에 사과하기 바쁜 여·야 정치권이다. 여·야는 지역구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하고 지지를 호소하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총선 직전 여론조사로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음은 물론이다. 하필 공천까지 다 마친 상황에서 논란이 되자 자칫 선거 전체로 불똥이 튈까 긴장하는 모습은 지켜보지 않아도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을 테다. 역동적인 한국 정치 지형의 특성상 쉽게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지만 총선 특집 페이지는 사전투표일인 5일(금)부터 선거일까지, 투표율과 개표율, 후보별 득표현황, 정당별 당선자 추이 등 총선 관련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만나볼 수 있다. 254석에 이르는 지역구와 수십 개에 이르는 정당별 후보 및 당선자를 그래픽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번 4·10총선을 20여일 앞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혼조세를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863년 11월 19일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링컨은 게티즈버그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를 주창(主唱)하는 272단어, 3분 정도 소요된 짧은 연설이었지만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로 평가 받고 있다. 사실 링컨 대통령 당시의 남·북 전쟁은 국가전쟁이 아니라 시민전쟁이었지만, 링컨은 ‘citizen’이라 하지 않고 ‘people’이라고 갈파(喝破)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이 확정된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선대결 초반부터 막말과 인신공격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진흙탕 싸움이다.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전임자’라고 불렀던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유세에서는 지지자들 앞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맹공을 퍼붓는 등 공세 수위를 올렸다. 이에 맞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때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팩트체크’라는 명분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막말 조롱·비난이 뒤섞인 말 폭탄을 퍼붓는다. 미국에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4년 만에 다시 대권을 놓고 맞붙게 되자, 양측의 지지자들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 양쪽이 목소리를 높이는 사이, 두 후보 가운데 누구를 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중도층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대결이 확정되자,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바짝 올랐다. 16개 주에서 양당 동시 경선이 열린 지난 5일 ‘슈퍼 화요일’ 전 주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개 여론조사에서 1무 4패, 평균 45:48로 뒤졌었는데 재대결 확정 전후에 2승 1무 2패, 평균 43:43 동률을 이뤘다. 미국 연방법원이 3월 14일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보관과 관련한 검찰기소를 기각해 달라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했다. 따라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에 핵전력 등을 포함한 기밀문서 다수를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유출한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이어가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재판에서 특검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부로 반출한 기밀문건들은 사적으로 여겨질 만한 내용이 전혀 없으며, 기밀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고 해서 이를 보관할 권리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기소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반면 변호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방첩법(防諜法)’이 헌법에 반해 모호하다고 주장하며, 반출된 문서들은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적 기록이라며 부당한 기소라는 점을 부각했다. 캐논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측이 내세운 ‘방첩법’ 법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불리한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애초 91개였던 혐의는 전날 조지아주 법원에서 일부 혐의를 기각하며 88개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바이든과 트럼프 중에서 골라야 하는 중도층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상당수는 지금 걱정하거나 귀찮거나, 그 사이 어딘가에 있고 두 후보 선호도가 낮아 중도층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가 대선 주요 가늠좌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트럼프의 재선 확률이 4년 전보다는 높아졌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평생 수감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뛰고 있는 게 큰 원동력이라고 한다. 최근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바이든을 1~5%포인트 격차로 계속 앞서고 있다. 그러나 ‘전국 총득표수가 아니라 확보한 선거인단 수로 당선자를 확정’하는 미국 대선의 특성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 섣부른 예단은 무의미해 보인다. 유튜브에서 Ben Platt가 부른 <Older>의 노랫말을 귀담아들으니 보석 같은 깨달음이 묻어날 것만 같다. ♬When you are younger, / You’ll wish you’re older / Then when you’re older, / You’ll wish for time to turn around / Don’t let your wonder turn into closure / When you get older, / When you get older♬ In Case You Don’t Live Forever…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앙코르 콘서트 시리즈’ 15일(월)에 선사 봄 밤을 수놓을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회가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서이삭(토론토한인합창단 상임지휘자)씨와 바이올리니스트 Marvin Moon(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씨가 특별 출연하는 앙코르 콘서트 시리즈(Encore Concert Series)가 오는 15일(월) 오후7시 마캄에 있는 Infinity Strings, Main Concert Hall(351 Ferrier St. #1 Markham)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에서는 모짜르트, 슈베르트, 브람스의 주옥같은 선율이 연주될 예정이다. 별도로 입장료는 받지 않고 각자 자발적인 도네이션을 기대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성인장애인공동체 모금행사 20일(토) 토론토 성인장애인공동체(회장 이성민)의 연례 조찬 모금행사인 ‘2024 동행’이 20일(토) 오전 8시부터 토론토한인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체 활동 소개, 아침 식사, 음악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공연은 김한나(바이올린), 김혜정(피아노), 본 한인남성합창단(지휘 김창일) 등이 출연한다. 공동체는 “올해도 봉사자들이 직접 준비하는 아침식사와 수준 높은 무대 등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장애회원들과 동행해 주실 것을 정중히 청한다”고 밝혔다. 티켓은 35불이며 후원금 접수를 받는다. 체크: Payable to KCPCAC, 주소: 255 Finch Ave. W., North York, ON M2R 1M8 / E-Transfer: [email protected] 100불 이상 모든 후원금에 대해서는 세금공제 영수증을 발행한다. 문의: 416-457-6824 /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KCSSF-AKCSE 주관 5월 3일까지 서류 접수 캐나다한인과학장학재단(이사장 김성환, KCSSF)과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는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재단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철범)의 심사를 거쳐 5월 31일(금) 수상자를 발표한다. 지원자격은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캐나다 대학의 과학, 기술, 의학 분야 풀타임 학부 3년 이상 또는 풀타임 대학원생이다. 지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email protected]로 오는 5월 3일(금)까지 제출하면 된다. 추천서는 추천인 본인이 우편으로 보내는 것이 원칙이나 스캔 후 이메일 발송도 가능하다. 또한 성적표는 발행기관이 우편으로 협회 사무실(1133 Leslie St. #206 Toronto ON M3C 2J6)로 보내거나 발행기관 공식 이메일을 통해 협회로 직접 이메일을 송부하면 된다. <장학금 지급 부문> ▶SK 그룹 장학금($3,000, 1명) ▶의료법인 고려의료재단 장학금($3,000, 1명) ▶(재)목암과학장학재단(녹십자) ($2,000, 1명) ▶CS Wind 장학금($2,000, 1명) ▶KOGAS Canada Energy Ltd. 장학금($2,000, 1명) ▶KEB Hana Bank Canada 장학금($2,000, 1명) ▶KONA 장학금($1,000, 2명) ▶이경석 장학금($1,000, 1명) ▶KCSSF 장학금($1,000, 2-3명) 문의: (416)449-5204 / E-mail: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무실 공유업체 ‘WeWork’ 150개 지점 포기 캐나다 도시의 사무실 공실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토론토 다운타운은 5분의 1이 비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CBRE의 최신 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의 다운타운 오피스 공실률은 2024년 1분기에 18%로 상승했으며, WeWork 공간이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토론토 전체로는 19.5%를 기록했다. 사무실 공유업체 WeWork는 150개 지점을 포기하고, 다른 150개 지점의 임대차 계약을 다시 맺는 방식으로 미화 80억 달러의 임대료를 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WeWork는 2023년 11월 토론토의 두 곳 등 적어도 다섯 곳의 캐나다 사업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CBRE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공실률이 늘고 있지만, 도심 오피스 시장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사무실 건축의 둔화가 캐나다 공실률 하락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국내에서 착공한 신규 프로젝트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 2024 주택공급 보고서 지난해 임대 목적의 콘도 건축이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냈다고 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가 전했다. CMHC의 2024년 봄 주택공급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토론토와 밴쿠버 등 6개 주요 시장의 임대목적 콘도 건설은 5만7,121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착공한 아파트에서 임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으며, 2023년에는 평균 42%에 달했다"고 밝혔다. 에드먼턴은 신축 건물 중 임대 비중이 80%로 가장 높았다. 토론토는 임대시장에서 차지하는 콘도의 비중이 25% 이상 증가했다. 보고서는 부동산 개발자들이 지난 2021년과 2022년 사전분양 콘도를 잘 팔았기 때문에 이런 실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저금리에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콘도의 분양실적이 좋았다. 그러나 CMHC는 2023년 사전분양 콘도의 판매 감소와 차입 비용 증가로 올해 콘도 착공실적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내 아파트 착공은 전체적으로 7% 급증해 2023년 9만8,774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단독주택 착공은 20% 감소해 모든 주택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2022년 이후 가장 강력…금리인하 시점 밀릴 수도 캐나다의 2월 국내총생산(GDP)이 0.4% 성장해 1월의 0.6%와 함께 2022년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을 기록했다는 통계청의 예비 데이터가 나왔다. 또한 3월 데이터가 갑자기 나빠지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1분기의 연간 성장수치는 3.5%로, 2023년 4분기의 1%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마디로 국내 경제성장이 놀라운 정도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의미다. BMO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를 "한 해의 훌륭한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한 해의 출발이며, 캐나다 경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의 원인으로는 미국 경제의 강세와 강력한 이민자 증가 등을 꼽았다. 미국 경제는 작년 4분기에 연간 3% 이상 성장했으며, 이는 캐나다의 수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TD 관계자는 "2023년 1분기에도 성장률이 약 3%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그 다음 분기부터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출발은 좋지만 실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보자는 의미다. TD 관계자는 여전히 많은 캐나다인들이 경제적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 데다, 캐나다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 연방정부의 이민정책에 변화가 있다는 점 등을 회의적인 예측의 근거로 들었다. GDP 데이터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도 논란을 부르고 있다. 몇 달 동안 경제학자들은 오는 6월께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수준의 경제성장 데이터가 유지된다면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7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연방정부가 6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캐나다 주택 인프라 기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일 새 주택기금을 통해 주택건설 촉진에 필수적인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기금 가운데 10억 달러는 상하수도 시설이나 고형 폐기물 처리 시스템 개선과 같은 긴급한 분야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50억 달러는 주정부 등과 협의를 통해 배정할 방침이다. 연방정부는 기금을 지원받는 주정부에 연립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등의 공급을 늘리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또 3년간 개발부담금 동결 등의 조건도 제시했다. 주정부는 친환경적이며 저렴한 주택공급에도 나서야 한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에 발표된 기금 외에도 기존 40억 달러의 주택촉진기금에 4억 달러를 추가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4월 1일부터 적용…’리베이트’ 금액도 함께 올라가 4월부터 탄소배출에 대한 부담금이 t당 15달러 인상됐다. 당장 개스비와 식료품비 등에 일부 반영돼 영향을 주고 있다. 정부는 두 가지 탄소배출가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하나는 대기업의 실제 탄소배출량을 계산해 세금 형식으로 부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이나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에 부과하는 소비자 탄소배출 부담금이다. 특히 소비자 부담금은 개스와 디젤,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사용할 때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20개 이상의 다양한 연료가격에 추가된다. 예를 들어, 디젤 1리터는 휘발유 1리터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부과되는 탄소가격은 휘발유보다 더 높다. 톤당 65달러에서 80달러로 탄소배출가격이 오르면 휘발유의 1리터당 탄소부담금은 17.6센트가 되어 이전보다 리터당 3.3센트 상승한다. 자동차의 50리터 탱크를 가득 채운다면 전체 개스가격에서 차지하는 탄소부담금은 이전보다 1.65달러 오른 8.80달러가 된다. 디젤은 1리터당 17.38센트에서 21.39센트로 올랐고, 프로판가스 탄소가격은 리터당 10.08센트에서 12.38센트로 인상됐다.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천연가스 탄소 부담금도 국내 평균 가구를 기준으로 작년 282달러에서 올해는 347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탄소 부담금은 간접비용에도 적용되는데, 예를 들면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탄소세 인상분을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 산정에 적용할 경우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경제전문가들은 탄소세 인상이 소비자가격이나 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정부는 거둬들인 탄소세와 부담금의 일부를 리베이트 형식으로 가족 규모에 따라 환급한다. 분기별 리베이트 금액은 각 주별로 차이가 있는데, 온타리오는 싱글 140달러, 커플 210달러, 4인 가족 28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토론토 Love Family주관 20일(토) Zoom 강의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가 오는 20일(토) 오전 9시~11시 토론토 Love Family주관으로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다. ‘자페스펙트럼 장애의 역사적 변천, 원인과 경과’ 테마의 이 세미나에서는 신석호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대한 자페스펙트럼연구회 창립회장)가 출연해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유용한 학습방법을 제시한다. *참가신청(무료): 구글 링크(https://forms.gle/E2aqf6KpiAr8Tbti6) *문의: 김인철(647-880-9891/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아이디 또는 비밀번호가일치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