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환의 돈 이야기(10)-돈을 물처럼


 
 If you put the Federal Government in charge of Sahara Desert, in 5 years, there’d be a shortage of sand. (Milton Friedman)

 

 돈을 물처럼 쓴다는 말이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작금과 미래에 신용장에 불과하는 종이지폐를 무한정 찍고 있는 경제현상을 표현하는 것과 같다.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찍어 나오는 경제현상을 일부 경제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물리학 법칙에 비교하고 있다.


 에너지 보존 (Conservation of Energy)


 반야심경에서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이라 가르친다. 즉 우주의 에너지(물체)는 생기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거나 줄지도 않는다. 단지 변화만 있을 뿐이다. 이 사실을 물리학에서는 열역학 제1법칙 또는 에너지보존법칙으로 정의한다. 


 이 사실을 경제를 이끌어주는 돈에 비교하면 돈은 생기거나 없어지지 않고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고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돈을 찍으면 그 돈은 신용 담보 즉 국민의 세금을 담보로 편의상 인쇄된 종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불생 불멸이라 할 수 있고, 물론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제로섬 게임으로 주인의 손만 바뀌고 늘거나 줄지도 않는다. 


 엔트로피 (Entropy)


 반야심경에서 또한 원리전도라고 가르친다. 즉 에너지는 역행하지 않는다는 가르침이다.


 이 사실을 자연계에서 관찰하면 물체는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고 불에 달군 쇠는 찬물에 식어진다. 이러한 현상을 여러 형태의 에너지 흐름이라 한다. 이 흐름은 일방통행이다. 예를 들어 석탄을 태우면 열이 생기고 석탄은 재로 변하면서 탄산가스 등을 배출한다. 역으로 탄산가스와 재에 열을 가해도 석탄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흐름을 물리학에서는 열역학 제2법칙에서 엔트로피로 표현하고 이러한 현상은 우주에서 계속 일어난다. 즉 우주의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고 있다고 정의한다. 경제학에 비유하면 인류가 생활양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돈을 계속 찍어내는 경제 성장을 엔트로피증가에 비교할 수 있다. 


 관성 법칙


 정지된 전차 안에 탄 승객들은 전차가 급속도로 출발하면 전차가 향하는 반대 방향으로 쏠린다. 반대로 일정한 속도로 달리던 전차가 급브레이클 걸면 승객들은 전차방행으로 쏠린다. 뉴튼(Isaac Newton, 1642-1726 )은 이 관성 현상을 뉴튼의 제1운동법칙으로 정의했다.

 

 

 


 이 물리현상을 경제학에 비유한 아담 스미스(Adam Smith, 1723- 1790)는 정체된 경제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경제 활성의 탄력을 받고 성장의 속도를 계속 유지한다고 경제의 관성을 정의했다. 


 작용과 반작용 법칙


 주먹으로 책상을 세게 치면 손이 부상을 입는다. 손으로 내리치는 힘만큼 책상이 역으로 손을 치기 때문이다. 뉴튼은 이 물리현상을 작용과 반작용이라고 부르고 뉴튼의 제3운동법칙으로 정의했다. 


 아담 스미스는 작용과 반작용 원리를 경제학의 공급과 수요원칙에 비유했다. 즉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수요에 의해 소비된다는 원리를 비유한 것이다. 


 힘과 가속도 법칙


 뉴튼은 물체의 질량이 가속을 받으면 힘이 생기는 현상을 F(힘) = M(질량) X A(가속도)로 표현하여 뉴튼의 제2운동법칙으로 정의했다. 이 공식에 시간의 관념을 가산하면 FT(역적) = MV(운동량), 즉 운동량은 힘의 축적과 같다는 물리학 공식이 나온다.


 미국 경제학자 피셔(Irving Fisher, 1867-1947 )는 이 공식과 비슷한 교환 방정식을 고안하여 MV(돈과 돈이 도는 속도의 곱, 즉 시중에 유통되는 돈) = PQ(상품가격과 상품량의 곱, 즉 국민 총생산)의 공식으로 돈이 돌면 경제성장이 된다는 공식을 발표했다. 


 경제성장 없이 즉 국민총생산 증가 없이 돈이 돌면 인플레가 유발한다는 공식이다. 정부는 시중 이자율과 인플레를 조정한다. 미국이나 캐나다 경우 인플레를 3%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이자율을 조정한다. 실제로 이 네개의 변수들 외에 다른 가정과 변수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위 공식은 많은 경제학자들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결론


 경제의 돈 흐름을 통계적으로 해명한 열역학 제1, 제2법칙에 의한 자연의 물 흐름에 비유할 수 있다고 본다. 즉 돈은 생기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단지 생활개선 목적으로 기인하는 돈 흐름은 환경을 해치는 찌꺼기만 우주에 남긴다고 할 수 있다. 


 뉴튼의 역학공식에 비유한 경제이론은 인간 심리에 의한 경제변수를 공식화할 수 없기 때문에 자연물리학의 공식을 적용할 수 없다고 본다. 한때 노벨상수상자를 포함한 일부 경제석학들이 미적분을 사용해서 증권투자 공식을 만들었지만 그 공식대로 투자해서 엄청난 손해를 보고 미연방은행의 구조를 받아야 했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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