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 추진에 시의회 "주민 의견 더 수렴하라"
주택가에 카페나 식당, 소매시설을 허용하려는 토론토시의 지구단위계획 수정안이 일단 반려됐다.
CBC에 따르면 토론토시의회는 18일 표결을 통해 주민들의 여론 수렴 절차를 다시 하라고 제안서를 시청으로 되돌려 보냈다.
토론토시는 카페나 소매점을 주택가에 허용하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취지로 도시계획 변경안을 추진 중이다.
시청 관계자들은 갤러리나 오피스 시설 등도 주택가에 허용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소매시설을 학교나 공원과 같은 비주거용 부동산 인근에도 허용하자는 것이다.
주택가에 들어서는 식당이나 카페에는 10평방미터 정도의 패티오를 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토론토시 관계자는 "1989년~2019년 사이 주택가에서 접근성이 좋은 카페나 식당, 소매점의 34%가 줄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런 시설이 늘어나면 주택가에 소음이 높아지고, 교통량이 늘어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한 치안 악화 우려도 제기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