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발전하는 한카노인회-조영연(전 한카노인회장)

                 

 

 한카노인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토론토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7년 만에 맞는 강추위에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2017년도를 무사히 보내고 희망찬 2018년도가 밝아왔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한카노인회 회장을 역임하였던 조영연입니다. 회장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사님들과 회원 여러분들이 후원하여 주신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고 떠났음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면 한카노인회는 짧은 기간에 무에서 유를 창조한 신화 같은 단체입니다. 캐나다 정부에 2013년에 등록하여 받기 힘든 자선단체(Charity) 허가를 받았고, 연방정부로부터 2015년도부터 $25,000씩 지원금(Grant)을 받기까지의 힘들었던 과거를 돌이켜 볼 때 감회가 새롭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담당 부서장들을 만나 각종 지원과 물품지원(사물놀이 기구 일체)과 홈페이지 제작지원 등 많은 협조를 받았습니다. 또한 윌로데일(Willowdale)지역 시의원, 주 의원, 연방 의원 등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협조를 구하여 많은 성과를 얻은 것은 자랑스럽습니다. 


100명도 안 된 회원을 4년 만에 1,200명의 회원으로, 1개의 교육과목을 25개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한 단체입니다. 또한 1곳의 교육장소에서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사용하다가 지금은 6곳의 장소에서 사용료 한 푼도 내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한카노인회로 거듭났습니다.


한카노인회는 한인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 캐나다 사회와 동포사회를 위한 단체입니다. 그럼으로써 한인들의 위상이 이 땅에서 상승되며 동포들이 살기가 편하여지리라 믿습니다.


한카노인회의 목적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회원의 친목과 단결, 둘째 교육, 셋째 봉사입니다. 이 세가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한 여러분의 단체입니다. 


한카노인회는 연간 100여 회의 대내외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는 한인 단체뿐 아니라 캐네디언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4년간에 받은 공로 및 감사장이 15개나 됩니다. 이 모든 것은 동포 여러분들과 회원 여러분들이 협조하여준 덕택입니다. 


저의 임기 중 많은 것이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지난 4년 임기 동안 매년 오타와 튤립 단체관광을 갔지만 특히 지난해 국회의사당 방문 입니다. ‘국빈’만을 초대한다는 상원의장실에서 점심대접을 받았고, 이어서 상원의원 회의장 방청석에 있을 때 상원의장께서 “한카노인회 회원들이 방문하였다”고 알려 모든 상원의원들이 기립박수로 환영하여 주었습니다. 


이는 한카노인회가 아닌 한인들의 자랑스런 모습입니다. 그러나 저는 최선을 다 하였다 할지라도 후회도 많이 있습니다. 좀 더 열심히 봉사하지 못하였음을. 좀 더 회원들을 확보하지 못하였음을 후회도 하였습니다.


한카 노인회원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한번만 더 회장을 맡아달라고 서명 날인까지 하였지만, ‘박수 칠 때 내려와야’ 하겠기에 말 없이 떠났습니다.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임 회장단을 선출하였습니다.


제 임기 중 부회장으로 열심히 봉사하신 현 김세영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이사로 봉사하신 박찬모, 김종환씨를 부회장으로 선출하여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분과 함께 이사님들이 열심히 이끌어주어 감사합니다. 


한카노인회는 회원을 위한 단체이기에 앞으로도 할 일이 많습니다. 회원을 위한 한카노인회, 회원에 의한 한카노인회, 회원의 한카노인회입니다. GTA토론토에 거주하시는 만 60세 이상 되신 분은 누구나 가입하여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분은 회원 가입하여 풍요로운 여생을 한카노인회와 함께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카노인회 홈페이지(www.hancasenior.ca)에서 좋은 글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무실 전화는 416-640-8342입니다. 


다시 한번 2018년도에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과 자녀들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현재 휴가 차 상하(常夏- 항시 여름같이 더운)의 나라 브라질에 와 있습니다. (2017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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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cook
    62940

    cook

    2018-01-11

    한카노인회는 한인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 캐나다 사회와 동포사회를 위한 단체로 발전시킨데 대해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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