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불가사의한 인류의 재앙

 

박우삼(치매협회 회원)

 

 자고로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즉 혼을 가진 유일한 동물이란 뜻이다. 세상의 모든 동물은 제각기 뇌를 가지고 있으나 영혼을 가진 생물은 인간만이 유일한, 신이 내린 고귀한 선물이다.

모든 생명공학의 실험은 동물에서 시작된다. 각종 질병이나 세균,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 역시 동물체에서 또한 그에서 적출한 장기를 이용하여 실험의 시작이 되며 거기에서 진전된 결과로 사람의 인체에 적용시켜 최종 결과를 얻게 된다.

하지만 치매 같은 뇌 질병은 동물의 시험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큰 한계이다. 영혼이란 보이지 않는 무형의 물체이며 그와 같이 활동하는 인간의 뇌는 풀 수 없는 오묘한 허상의 물체일 뿐이다.

알츠하이머(치매의 일종)이란 이름으로 발견된 치매는 이미 115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치료나 예방에 대한 진전은 없다.

 인류 역사상 최고 첨단과학, 의학이라 자처하는 현대의학이라지만 아직도 치매에 대한 치료는 물론 치매진행의 속도 완화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학자들의 연구 발표에 의하면 인간의 뇌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일생 동안 사멸되고 다시 생성되는 과정을 끝없이 한다는 것이다.

 태초에 인간에게 천문학적인 숫자의 뇌세포를 부여한 것은 반드시 필요하기에 그대로 유지되어 왔고 불필요하거나 기능 작동이 없으면 자연 도태 내지 감퇴되는 게 자연의 섭리이다.

아직 치매라는 질병에는 치료라는 언어가 존재하지 않으며 예방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부단히 움직이며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깨어있는 시간이 많아야만 뇌의 활동이 가능하다.

뇌 운동은 아무리 지나쳐도 과로는 없으므로 활동이 중단되는 수면시간보다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통계에 의하면 뇌를 많이 쓰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나 그림을 그리는 미술인들에게 치매환자가 극히 적다는 통계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연구학자들의 결과에 의하면 치매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병이 아니란 것이다. 적어도 발병되기 오래 전부터 시작되어 병의 원인이 누적된다는 주장이다.

 즉 생활에서 뇌가 움직이며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부여함으로써 퇴화되는 뇌세포의 양에 걸맞은 양의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시키는 활동을 부단히 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항상 움직이시라. 그리고 뇌가 깨어있는 시간이 많게 노력하시라. (20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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