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이 대륙은 활짝 열린 문이다
축복이 햇살처럼 쏟아져 내리고
무엇이든 삼켜 녹이는 거대한 입
자유와 평등으로 하나가 되고
다른 문화와 언어를 삼키지만
같은 단어도 발음만 달라도
정확한 뜻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
사랑으로 용광로에 집어 넣어도
피부 빛, 억양 변하지 않아도
이 땅은 사랑이 넘쳐 늘 평온하다
몸을 달군 사랑도 식으면 남이 되듯
세상 같은 것 없고 달라서 존재한다
사랑으로 한 몸이라 말하기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용광로 아무리 뜨거운 가슴을 가져도
사랑이 위대해도 우리를 녹여
하나로 한 마음으로 만들 수 없는데
이 대륙은 축복과 기회의 땅
활짝 벌린 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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