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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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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07]

Economic Report 607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11월1일~7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 상단과 하단을 모두 터치하는 변동성이 큰 움직임을 보여준 한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제, 더 나아가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현재의 미국경제나 캐나다경제가 서서히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가 발생하고 있으며, 두 나라 경제가 번갈아 가면서 악화되고 있다보니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널뛰기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캐나다 경제를 먼저 살펴본다면 캐나다는 이미 기술적으로 3분기에 경제불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총생산이 지난 분기보다 0.10% 감소하고 있으며, 실업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로인해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하반기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5.0%에서 동결하고 있으며, 마침내 내년 4월달에 0.25%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외환시장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에 반해 미국의 경우, 미국도 역시 10월달 실업율이 예상보다 늘어났으며, 각 기업들의 해고가 더욱 늘어나고 있어서 미국의 금리인상과 부채과다의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해에는 더 이상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내년도 6월달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설명한대로 캐나다는 내년 4월에 금리인하가 예상되므로 미국보다 두달 먼저 금리인하를 실시할 것이 예상될 정도로 미국보다 경제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국제유가는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하락을 하고 있어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11월1일~7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하단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여준 한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 미국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결과 미국달러지수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단기 지지선이던 105.0도 하락돌파 되면서 104.70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에 따라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전화되면서 장중에 1,300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 이외의 원인으로는 중국 위안화의 강세전환을 지적할 수 있는데, 지난주 중국 정부는 장기간 약세를 지속하고 있던 위안화에 대해 본격적인 시장개입을 단행하면서 중국 위안화가 급등했다. 이전의 글에서도 여러차례 설명한대로 한국 원화는 중국 위안화가 움직이는 방향을 그대로 따라 움직이는 동조화현상이 발생되기 때문에 중국 위안화의 강세로 인해 한국 원화도 추가적인 강세를 보였다. 즉, 미국 달러화 약세로 인한 한국 원화강세에 덧붙여 중국 위안화 강세효과가 더해져 한국 원화는 예상범위 하단이었던 1,330원을 강하게 하락 돌파했다. 

그로 인해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가 1,300원 부근을 기록하면서 반대로 앞서 설명한대로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함으로써, 캐나다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는 무려 세가지 강세 요인이 발생하면서 장중 942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여 현재는 952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주식이나 암호화폐보다 변동성이 더 큰 이유가 각 국가별로 변수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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