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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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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32]

Economic Report 632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6월12일~18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 주에는 0.7260~0.7300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한 주 내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를 인하했기 때문에 국제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난주의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5월달 핵심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고용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옴으로써, 미국 연준 내에서 금리인하를 주장하던 위원들도 이제는 더 이상 금리인하를 강하게 주장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11월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가 호황임을 보이기 위해 나스닥지수와 S&P 지수를 역사상 최고치가 자신의 성과임을 과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선거나 의회 선거가 있을 경우, 최우선으로 달성해야 하는 것이 바로 주가지수를 상승시키는 것이다. 과거 연임을 한 대통령의 경우 대부분 대통령선거 직전에 주식시장을 활황으로 만들면서 주가지수를 최고치를 유지하면서 경기가 호황이라는 상황을 발생시킨다. 즉, 현재도 비록 높은 금리상황 하에서도 나스닥지수와 S&P지수가 역사적 신고점을 기록하면서 낮은 실업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보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하를 늦추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한, 통계적으로도 집권당 대통령이 연임이 되는 해에는 미국 달러화 강세가 발생을 했다. 경기가 호황이라는 인식과 함께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는 것은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11월까지는 정치적인 배경으로 인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6월12일~18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변화로서 지난주에는 1,370원~1,385원에서 움직이며, 예상범위 상단에서 위치한 한 주였다. 즉, 한 주간 내내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그러한 배경으로는 중국 위안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미국달러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105.20을 유지하면서 크게 추세 전환을 보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는 주초반 1,385원까지 상승하며 강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도 설명한 대로 미국은 현재 주가지수만을 본다면 경제가 좋은 국면으로 인식이 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대한 필요성보다는 물가 하락을 위한 금리동결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달러화가 한국 원화에 대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 제때에 투자를 할 시기를 놓침으로서, 과거처럼 세계 1위를 기록했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오히려 미래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 일본이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력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일본 엔화 약세로 한국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였는데 이제는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약세가 발생이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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