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올해가 최악의 해로 기록돼" 지난 3년 동안 응급실 또는 긴급치료센터(UCC)가 있는 온타리오주 병원 중 최소 38곳이 폐쇄를 경험했으며, 이는 176개의 공적자금 지원시설 중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CBC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 사이에 응급실과 UCC 부서가 발표한 모든 임시 폐쇄 및 서비스 중단 사례를 분석했다. 응급실 등이 폐쇄된 시간과 부분 폐쇄가 있는 일수를 추적한 것이다. 2024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는 온타리오 주에서 응급실 폐쇄에 있어 최악의 해가 될 것이며, 이는 2019-20년 이전에는 "매우 드물었던" 현상이라고 온타리오주 감사관실(Office of the Auditor General of Ontario)은 밝혔다. CBC의 분석에 따르면 예정에 없던 응급실 폐쇄는 2022년 약 4,200시간에서 올해 약 939시간으로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응급실은 주간 운영으로 전환했으며, 또한 이른바 "예정된 폐쇄"는 올해 현재까지 주에서 발생한 모든 응급실 서비스 중단의 93% 이상을 차지했다. 예정된 응급실 폐쇄(Scheduled closures) 사례는 2022년 9600시간에서 올해 현재까지 1만4천시간에 이른다. Urgent care centres의 폐쇄 시간도 2022년 3700시간에서 올해는 9800시간으로 크게 증가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온주정부 미국에 광고 캠페인 온타리오주정부가 미국과의 경제적 문화적 유대관계를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캐나다 수입 물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상황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물에는 "여러 세대 동안 북쪽의 동맹은 여러분 곁에 있었습니다. 온타리오주는 공유된 역사와 가치, 비전으로 연결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60초 분량의 광고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그렇지 않을 때도 에너지와 신기술에 중요한 핵심 광물을 온타리오에 의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광고는 또한 온타리오주가 하나의 국가였다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 될 것이며 온타리오주가 17개 주의 최대 수출 대상국임을 강조했다. 덕 포드 총리실 대변인은 "이 광고가 폭스 뉴스와 NFL 미식축구 경기 등의 황금 시간대, 그리고 크리스마스 동안 워싱턴 지역의 공항에 게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국권회복(國權回復)을 위해 헌신(獻身)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훈(偉勳)을 기리며 자유와 평화를 위한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에도 깊은 감사와 존경을 잊지 않고 추모(追慕)하는 우리들이다. 작은 것에 가려져 사물을 분별할 수 없음을 에둘러 일러주는 ‘양엽엄목(兩葉掩目) 양두색이(兩豆塞耳)’가 있다. ‘나뭇잎 두 장으로도 시야(視野)가 가려질 수 있고, 작은 콩 두 알로 귀를 막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평범한 내용이지만 우리들에게 시사(示唆)하는 바가 적잖다. 사바나 세계의 어지간한 맹수들도 아예 건드리기조차 꺼리는 산미치광이를 사냥도 힘들어진 노쇠한 사자나 하이에나 무리들이 허기(虛飢)에 눈이 돌아 산미치광이를 덮쳤다 찔려 죽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고 한다. 한비자(韓非子)가 군주(君主)의 정치 실력을 ‘술’(術)이라는 용어로 설파했다. 상대에 대한 믿음은 감성적인 것이 아니라 그의 실력에 따른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활쏘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건 힘자랑이 아니라 수양(修養)이라 했다. 과녁의 가죽을 꿰뚫는데 주력(主力)하지 않는 것은 힘씀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옛날의 도리는 그랬다. 그런데 공자(孔子)께서 ‘섬김과 아첨’에 대해 말씀하면서 ‘임금을 섬김에 예(禮)를 다하였더니, 사람들은 아첨한다고 여긴다.’ (子曰: 事君盡禮 人已爲諂也)고 했다. 미국이 최근 러시아, 중국, 북한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들 3개국의 핵위협을 동시에 억제하는 방향으로 핵무기 운용 지침을 개정(改定)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 같은 미국의 핵 운용 전략을 설명하는 ‘491 보고서’의 공개본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밀 내용이 담기지 않은 공개본은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개정한 핵 운용 지침을 소개했다. 기존 지침과 달라진 점은 잠재적인 적국들이 보유한 핵무기의 증강, 현대화, 다양화(多樣化)로 미국의 억제가 더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하도록 했다. 지침(指針)에 따르면 “미국은 평상시, 위기와 분쟁 중에 러시아, 중국, 북한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시(摘示)했다. 이란에 대해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한 핵무기가 아닌 수단으로 이란의 역내 적대행위를 억제하도록 했다. 지침은 비핵(非核) 역량으로 핵 억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는 경우 핵 기획에 비핵(非核) 역량을 통합하도록 했다.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기 위해 NATO 및 인도태평양의 동맹들과 심도(深度) 있는 협의, 공조(共助)와 연합 기획을 가능하게 하라고도 했다.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주말 도심(都心) 집회로 보수단체와 야당의 성토(聲討)가 맞붙은 뉴스가 대문짝만하다. 사법부 판단에 ‘수긍(首肯)하기 어렵다’는 ‘더불어 민주당’과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국민의힘’이 목청을 높이고 있어 국민들은 어리둥절할 판국에 진퇴양난(進退兩難)이니 안타깝기가 짝이 없어 뵌다. ‘모르면 알려주고, 모자라면 보태주고, 굼뜨거든 기다려주는 미풍양속은 실종(失踪)되었고 옥신각신하며 이해와 타산을 앞세우다 보니 지나침이 없잖아 뵌다. 이제 가면 언제 오시느냐고 여쭙던 저승길이 따로 없고 호흡이 멈춰 문 열면 거기가 바로 저승이라고 했다. 삼년고개에서 3,000번 대굴대굴 굴렀다던 동방삭(東方朔)도, 늙지 않는 불로초(不老草)를 자나 깨나 갈구(渴求)했던 진시황제(秦始皇帝)도 짐짓 천수(天壽)를 다 누리지 못했다는 뒷소문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어물쩍하니 지레짐작만 할 뿐이다. 건강의 비결은 소식(素食)과 운동이라 하지만, ‘본전은 뽑았다’ 생각할 수 있는 것에 방점(傍點)을 두고 호텔 뷔페에 좀 가봤다는 미식가들의 선택은 ‘입맛 따라 맛있게 먹는 법’에 초점을 맞춰 “샐러드부터 드세요. 살코기는 첫 접시에 담지 마시고요.” 행여 과식(過食)하고 배탈이 생겨난 나머지 할리바이크를 타는 경우가 적잖을 터에 배터지게 먹어도 살이 안 찌고 밑져봐야 본전이면 괜찮다고 허튼소리를 하지 않았으면 오죽이겠다.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의 수확과 어획량(漁獲量) 감소는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위기가 현실화한 만큼 덥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 강한 품종과 재배기술의 개발에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탄소 배출을 저감(低減)시키는 영농기술의 연구도 병행해야 마땅할 테다. 특정 채소나 과일 가격을 단기적으로 안정시키는 차원을 넘어 식량 안보 차원에서 농업 위기 대응 노력을 강구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막대한 마그마 유입. “국가 지워버릴 대규모 분화(噴火)” 엄중한 경고(警告)에 섬뜩해진다. 지난 1875년 대폭발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의 대표적 화산이다. 최근 60년간 잠잠했지만, 몇 해 전부터 심상찮은 변화가 나타났다고 했다. 빠른 속도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해 3년간 무려 80cm나 지표면(地表面)이 솟아올랐다니 말이다. 화산 아래로 막대한 양의 마그마가 유입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변화를 지구온난화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엄청난 무게로 지각(地殼)을 억눌렀던 빙하가 녹으면서 지각 아래 맨틀의 압력이 낮아져 마그마가 더 쉽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거다. 실제로 1만여 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직후 아이슬란드의 화산 활동은 50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슬란드의 34곳 활(活)화산가운데 절반가량은 빙하에 덮여 있다고 했다. 과학자들의 경고가 현실이 돼, 대규모 연쇄 분화가 일어난다면 아이슬란드는 국가적 차원의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거대한 얼음에 짓눌린 화산은 아이슬란드에만 있는 게 아니다.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남미의 안데스 산맥과 남극에 이르기까지 240여 개의 화산이 비슷한 환경에 놓여 있는 셈이다. 특히 최소한 100여 개의 화산이 있는 남극의 경우, 연간 천5백억 톤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어 언제든 임계점(臨界點)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고기가 미끼를 탐(貪)하면 낚싯바늘에 주둥이가 꿰이고, 탐닉(耽溺)하면 무너지게 마련”이라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준다. 구더기가 무서워 장(醬)담그기 못 할리야 없지만, 한낮의 햇살에 눈이 부셔도 코끝이 시려지는 계절이다. 익숙한 듯 낯선 계절의 변화일터에, 나뭇잎이 떨어져 앙상해진 겨울의 나목(裸木)보다 쓸쓸해 보이진 않아야겠다. 겸허한 마음으로 뒤돌아보면 자연이 만들어내는 계절의 변화는 언제나 귀중하고 아름답다.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즐거운 성탄과 다가오는 새해에도 두루 건안(建安)하시기 바랍니다. “容顔若飛電 時景如飄風 草綠霜已白 日西月復東 華?不耐秋 颯然成衰蓬 古來賢聖人 一一誰成功 君子變猿鶴 小人爲沙蟲 不及廣成子 乘雲駕輕鴻” - ‘얼굴은 번개처럼 변하고 / 볼품은 바람같이 쇠(衰)하네. / 초록에 서리 내려 어느새 하얗고 / 해 기울고 달이 다시 동쪽에 뜨네. / 허연 귀밑털은 가을을 견디지 못하고 / 어느덧 시든 쑥대처럼 되었네. / 예부터 현명하고 거룩한 사람이 / 하나같이 공(功)을 이룬 이 누구던가 / 군자는 은일거사(隱逸居士)가 되고 / 소인은 전란(戰亂)의 희생자 되고 말지 / 두루 이루진 못해도 / 구름타고 날랜 고니와 기러기를 모네.’ - [이백(李白)/盛唐, <고풍(古風) 五十九首其二十八(753年)>]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七十生子非吾子 財産與之? 他人勿犯 칠십생자비오자 재산여지서 타인물범 이 문장의 첫째 해석은 ‘칠십 노인이 아들을 얻었다. 칠십에 낳은 아들이니 그의 아들이 아니다. 재산을 사위에게 전하니 타인은 손대지 말라.’ 하는 것이었다. 사위의 해석이었다. 다른 해석은 ‘칠십에 낳은 아들이라고 어찌 아들이 아니랴, 재산을 전하니 사위는 타인이라, 범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성장한 아들의 해석이었다. 어느 해석이 맞을까. 사건은 원님에게 올라갔고, 원님의 해석은 아들 편이었다. 원님은 칠십에 낳았어도 아들이라 인정하고 재산을 아들이 받도록 판결했다. 이런 경우를 말해서 ‘이현령비현령’이라 하기도 하고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한다고 해서 ‘아전인수’라 하기도 한다. 이렇게 글이나 말이 본래 말한 사람의 의도대로 해석되고 전달되기가 쉽지 않다. 해석에 따라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다툼으로 번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무릇 글이나 말은 그 뜻이 명확해야 한다. 그리고 글을 읽는 쪽에서도 자기의 주관적 생각만 앞세워서는 곤란하다. 경에도 방언에 대해 말하면서, 방언은 남이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이므로 가능하다면 예언을 할 일이지 여러 사람이 있는 데서는 방언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교훈한다. ‘혹 저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내지 아니하면 저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게 되리요. 만일 나팔이 분명치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을 예비하리요.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서 알아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니라’ 하였다. 시인 유안진의 소설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의 내용 가운데 경술국치 때의 이야기가 나온다. 영남 유림대표로 참석한 심 씨가 조일합방의 가부를 묻는 자리에서 ‘불가불가’라고 써내었다. 그런데 왜인들이 그것을 ‘불가불 가’로 해석을 하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심 씨는 찬성하는 쪽이 되었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영남 유림에서는 이런 회색분자는 가만두지 않겠다고 분에 들끓어 처벌을 논하게 되었다. 심 씨 자기는 ‘불가불가’를 두 번 써내었다고 변명을 했다는 것이다. 즉 절대로 불가하다고 강조해서 쓴 것이 ‘불가불가’였다고. 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심 씨는 식솔을 데리고 야반도주하였고, 유림에서는 분풀이로 심 씨 집에 불을 질러 버렸다. 왜인들의 교활함과 심 씨의 경박함이 심 씨 문중을 망치고 만 셈이었다. 망국에 비하면 작은 일이지만. 애매모호, 정말 반대할 뜻이었다면 불가라고 한 번만 쓰던지 아니면 ‘불가’를 띄어서 두 번 써야 할 일이었다. 그런데 띄우지 않고 ‘불가불가’라고 했으니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얼마든지 ‘불가불 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심 씨의 속뜻을 누가 알랴. 영남유림을 대표해서 갔으니 당연히 불가가 되어야 옳을 일이었다. 그러나 당시 회의의 위압적 분위기에 눌려 자기신변의 위험을 감지한 심 씨가 감히 불가를 못하고 애매모호하게 ‘불가불 가’라고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일들이 어디 한두 가지랴. 말을 잘못하는 데서 오는 설화도, 글을 잘못 쓰는 데서 오는 필화도 알고 보면 너무 과격하거나 또는 애매모호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무슨 뜻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애매한 경우가 많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너무 되바라지게 ‘예’와 ‘아니오’를 분명하게 함으로 인간관계가 경색되기도 하고 화목에 금이 가기도 한다. 그러나 꼭 시비를 가려야 하고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가 달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럴 때는 애매모호가 문제가 된다. 크든 작든 한 단체나 사회 혹은 나라의 지도자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많은 경우에 최종판단을 지도자 혼자서 해야 한다. 그래서 지도자는 외롭다. 굳이 헤리 트루만이 말했다는 ‘The buck stops here', '책임은 내가 진다’ 라는 거창한 용어를 동원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말이다. 때로는 지도자의 결정에 나라의 명운이 걸린 예는 허다하다. 그럴 때 지도자는 개인적 이권 문제에 천착해서는 안 된다. 적어도 그가 속한 사회나 나라의 먼 장래를 볼 수 있는 혜안과 비전, 용기가 필요하다. 정직성, 창의성, 희생정신, 솔선수범은 모두가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개인의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으면서 그러한 덕목들을 총동원해서 올바른 결정을 할 때 그 결과는 좋은 열매로 나타날 것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그러한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잘못된 결정을 해서 나라가 패망한 일, 또는 한 사람의 지도자가 올바른 결정을 함으로 나라가 흥한 일들은 많다. 이렇게 전체가 흥하느냐 퇴보하느냐의 문제가 지도자의 결정에 달려 있다. 지도자의 결정이 때로는 반대와 반발을 불러 올 수도 있다. 공명정대가 쉽지 않다. 그래도 지도자는 사익을 떠나 올바른 결정을 했을 때 그 결과는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필부들조차도 그의 생각이나 판단이 애매모호하면 가족을 고생시키고 자신이 고생을 한다. 애매모호가 무난한 삶을 보장해주는 방편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나이와 함께 요즘 나의 노년의 삶이 참 애매모호하다. 사는 것인지, 안 사는 것인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난 호에 이어) 새벽에 반복적으로 잠에서 깨는 원인 4)호르몬=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밤에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임신과 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로 수면장애가 올 수 있다. 5)약물= 베타 차단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 특정 약물은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야간 각성을 유발할 수 있다. 6)기타 수면장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이갈이, 하지불안증후군, 잠꼬대 등 다른 수면장애가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이로 인한 각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것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며, 그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우선 가장 흔한 증상은 잠들기가 힘들고 잠이 들어도 깊은 잠을 잘 수 없는 것이다. 잠깐씩 잠이 들었다가도 이내 잠이 깨어 숙면을 하지 못하거나 불면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머리가 무겁고 아플 때도 있다. 소화불량을 일으키며 짜증을 잘 내는 등 일반적인 신경쇠약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다음은 불면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1. 잠들기 어려움 불면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잠들기 어려운 것이다. 침대에 누워도 쉽게 잠이 오지 않거나, 잠들기까지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잠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더 심각한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자주 깨는 잠 잠에 들었다 하더라도 밤중에 자주 깨는 것도 불면증의 한 증상이다. 한 번 깬 후 다시 잠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아침 일찍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이로 인해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3. 얕은 잠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얕은 잠을 자는 경향이 있다. 얕은 잠은 쉽게 깨는 잠으로, 외부 자극이나 신체의 미세한 변화에도 깨어날 수 있다. 이는 다음 날의 피로감과 전반적인 수면의 만족도를 크게 저하시킨다. 4. 낮 동안의 피로와 졸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낮 동안 피로와 졸음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상생활의 집중력 저하와 업무 수행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5. 불안감과 우울감 불면증은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잠을 잘 수 없다는 사실 자체가 불안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불안감이 증가하며, 장기적으로는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정서적인 변화는 불면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종류 불면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가장 흔하게는 하루나 이틀 동안 못 자는 것이고, 종종 이것이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1. 일시적인 불면증 (Transient insomnia) 단지 며칠 동안 잠을 못 자는 것을 말한다. 이 형태는 대개 흥분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예를 들면 중요한 시험이나 운동시합을 앞둔 학생, 사업상 중요한 만남을 앞둔 사람, 부부싸움을 한 후 등에서 볼 수 있다. 잠잘 시간 가까이에 격렬한 운동을 한다거나, 열병을 앓는 경우에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2. 단기성 불면증 (Short-term insomnia) 직장이나 집에서 스트레스가 지속될 때 2~3주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것을 말하며, 대개 스트레스가 없어지거나 거기에 적응이 되면 정상 수면을 회복한다. 3. 만성 불면증 (Chronic insomnia) 몇 개월 이상 지속되는 불면증으로 전체 인구의 약 15~20%가 만성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대부분이 항상 잠에 대하여 많은 걱정을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나 걱정거리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한다. 그러나, 이 중 반 이상에서 수면 중 호흡장애나 근육운동장애 등의 신체적인 문제가 원인이다. 진단 첫 번째로, 수면장애는 의사와 문진을 통해 자세한 수면 상태를 파악하고, 수면의 개시(잠이 드는 것), 수면의 유지(중간에 깨는 문제, 즉,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중간에 자주 깨거나 한번 잠을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것), 새벽에 일찍 깨는 문제, 또는 잠자는 시간과 상관없이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인지를 확인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세한 수면 상태에 대한 기록이 도움이 된다. 종종 본인이 느끼는 수면의 상태와 주변 가족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느끼는 환자의 수면에 대한 내용이 다를 수 있으며 이는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주변사람들의 본인의 수면상태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수면에 영향을 주는 수면장애나 심리적인 불안, 우울과 같은 문제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세 번째로, 본인이 갖고 있는 신체적인 문제나 내과적인 상태가 수면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확인한다. 네 번째로, 복용중인 약물이나 기호식품 중에 수면에 영향을 줄만한 내용은 없는지 확인한다. 다섯 번째로, 만성적인 불면증상이 있거나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거나 수면의 유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 대부분의 경우 불면증 치료의 첫걸음은 수면위생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수면위생은 일관된 취침시간, 충분한 양의 햇빛 쬐기, 조용하고 어두운 침실, 규칙적인 운동 등을 포함한다. 또한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제(약)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외상, 치매, 탐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4~5 주 이상의 수면제 복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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