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공사 파업 끝나야 배송 가능 서비스캐나다(Service Canada)는 우체국(Canada Post)의 노동쟁의 때문에 8만5,000개의 여권 발송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고용사회개발부(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 Canada)는 "잠재적인 파업 가능성을 예상해 캐나다포스트 직원들이 직장을 떠나기 일주일 전인 11월8일부터 여권 소포 발송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포스트 우편공사는 지난 11월15일 5만5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임금, 근로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셧다운은 바쁜 연말연시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의 캐나다인과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언론 성명을 통해 "파업이 끝나고 우편 서비스가 재개되면 여권을 신청자들에게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우리의 사계’ 주제로 . 다음달 14일 노스욕 한인연합교회서 사월의꿈 합창단(단장 이동환)이 12월14일(토) 오후 6시 노스욕 한인연합교회(255 Finch Ave W)에서 2024 송년음악회를 연다. '우리의 사계(Our Four Seasons)'를 주제로 열리는 음악회는 연세대를 졸업한 강세현 씨가 지휘자로 나선다. 반주는 배현진씨. 송년음악회에서는 '얼굴' 등을 비롯한 한국 가곡 메들리, 뮤지컬 메들리,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사월의꿈 합창단은 오랜 기간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고, 많은 단원들이 여러 사정으로 합창단을 떠나야 했다. 합창단은 침체를 벗고 올해 팬데믹 이후처음으로 본격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6월, 중국인 커뮤니티의 요청으로 천안문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한국어로 부르며 2,500여 명의 중국인 관객 등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송년 음악회 “우리의 사계”는 이러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사계절의 흐름과 함께 되짚어보는 자리로 마련한다. 봄의 생명력, 여름의 싱그러움, 가을의 풍요로움, 그리고 겨울의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합창단이 걸어온 특별한 순간들을 돌아보고, 소중한 경험들을 기념하며,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 인연에 감사를 전하고자 하는 뜻이다. '사월의꿈 합창단'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픔을 기억하고, 보다 안전한 사회, 사회적 정의 및 인권의 가치를 예술로 알리기 위해 2015년 7월에 설립된 토론토의 한인 합창단이다. 후원: 수표(Payee: April Dream Choir) e-Transfer (aprildreamchoir@gmail.com)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일부 대리인들의 일탈행위 단속해 처벌 온타리오주정부가 신규 이민신청자 보호법 제정에 나선다. 특히 이민자 대리인으로 일하는 일부의 나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취지다. 데이비드 피치니(사진) 온주 이민장관은 "온타리오 이민 프로그램(OINP) 신청을 돕는 척하며 일부 대리인들이 신규 이민자를 상대로 사기를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온타리오 이민 정보에 어두운 신청자들에게 다가가 이들을 착취하고, 평생 저축한 돈을 사기치고, 가짜 취업 허가서로 거짓말을 하고, 문서를 위조하도록 강요하며, 이민 신분을 위태롭게 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성적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안이 통과되면 이민자 대리인에 대한 규정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한국과 서구권 대학의 교육 시스템 차이 이승연 대표 세계유학&교육 www.goworldstudy.com 647-762-9939 master@goworldstudy.com 얼마 전 수능시험을 마친 한국에 있는 학생 여러분과 그동안 곁에서 응원하며 함께 노력하신 학부모님들께 따뜻한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 수능 준비라는 긴 여정을 마치신 것만으로도 모두 큰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으십니다. 이제 곧 성적 발표를 앞두고 어떤 대학과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깊으실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대학 입시와 서구권 대학 교육 시스템의 차이를 살펴보며, 특히 캐나다의 대학이 제공하는 교육적 가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는 현재 캐나다에서 자녀를 키우고 계신 독자들께는 자부심을, 한국에 계신 학부모님들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 대학 입학은 ‘전쟁’, 졸업은 ‘평화’ 한국에서는 대학 입학이 일종의 ‘전쟁’으로 비유될 만큼 치열한 경쟁 과정입니다. 수능, 내신, 수시와 정시 등 복잡한 입시 제도를 뚫기 위해 학생들은 수년간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학부모님들 역시 아낌없는 지원을 하십니다. 한국의 명문대 입학은 성적뿐 아니라 전인적인 노력과 희생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입학 후 상황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많은 대학이 비교적 관대한 학점 기준을 적용하며, 학생들은 졸업보다는 취업 준비나 인턴십, 대외 활동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녔던 대학 이름이 중요한 사회적 자산으로 여겨지며, 상위권 대학 ‘입학’ 자체가 개인의 능력을 이미 증명했다고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서구권: ‘열린 입학’, 그러나 ‘좁은 문’의 졸업 반면, 미국과 캐나다 같은 서구권에서는 대학 입학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SAT나 ACT 같은 표준화 시험과 고등학교 성적 외에도 동아리 활동, 에세이, 추천서 등 학생의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입학제도를 채택합니다. 이는 성적 중심으로 평가 받는 한국의 입시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단순히 시험 성적만으로 평가 받지 않고, 다양한 배경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대학에 입학할 기회를 얻습니다. 그러나 졸업 과정에서는 높은 학문적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졸업이 어려운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일반 대학에서는 졸업자 비율이 평균 50%를 밑도는 경우도 많습니다. 졸업까지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실질적 응용력을 쌓게 되며, 이는 졸업 후의 경쟁력을 크게 높여줍니다. 서구권 대학에서는 학생 스스로 학업을 관리하는 자율적인 학습 문화가 강합니다. 교수는 수업 중 핵심 개념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세부적인 학습은 학생의 몫입니다. 과제,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등이 꾸준히 주어지며, 이를 성실히 따라가지 않으면 졸업에 도달하기 어려운 시스템입니다. 이는 자녀가 대학 기간 동안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학부모님들께 특히 적합한 환경입니다. 차이를 만드는 핵심 요인 이러한 차이는 각국의 교육 철학과 사회적 가치관에서 비롯됩니다. 한국은 입시에서의 성취를 중요하게 여기며, ‘입학’ 자체가 개인의 능력을 증명한다고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면, 서구권은 과정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며, ‘졸업’은 그 노력의 결실로 여겨집니다. 또한 경제적 요인도 차이를 만듭니다. 서구권 대학은 등록금이 높은 편이어서 이는 학생들에게 학업에 대한 높은 동기부여를 제공합니다. 많은 비용을 투자한 만큼, 졸업장을 얻기 위해서는 학업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부심과 새로운 가능성 캐나다에서 자녀를 키우며 서구권 대학 교육의 혜택을 누리고 계신 학부모님들께서는 이미 현명한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졸업장을 넘어 진정한 학문적 성장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한국의 학부모님들께도 이런 교육의 가치를 고민해 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캐나다 대학은 단순히 졸업을 목표로 하는 곳이 아니라, 자녀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만약 자녀의 유학이나 서구권 대학 입학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이곳의 교육 시스템이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열어줄 수 있을지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런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부모로서 누릴 수 있는 큰 행복 중 하나입니다. 캐나다라는 새로운 터전에서 만들어갈 자녀의 더 넓은 가능성을 기대하며, 이 글이 독자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난 호에 이어) 불면증의 원인 6) 수면제 남용– 수면제의 남용과 불면증은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수면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오랜 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불면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관계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에 의해 설명된다. (1) 내성 형성(tolerance) -내성(tolerance)-- 수면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몸이 약물에 익숙해져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양이 필요하게 된다. 이는 수면제를 점점 더 많이 복용하게 만들고, 복용을 중단하면 수면의 질이 더욱 나빠져 불면증이 악화될 수 있다. (2) 의존성 -심리적 및 신체적 의존성-- 수면제를 오랜 기간 사용하면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면제 없이 잠드는 것이 어려워지고, 수면제에 의존하게 되어 불면증이 지속되거나 더욱 심화될 수 있다. (3)수면 구조의 변화 -수면의 질 저하-- 일부 수면제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면제는 깊은 수면이나 램(REM) 수면의 비율을 줄여 수면의 전반적인 회복력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수면제를 복용하는 동안 잠들기는 쉬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4) 리바운드 불면증 -리바운드 불면증-- 수면제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이전보다 더 심한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약물에 의존했던 몸이 수면제 없이 수면을 조절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수면제를 남용한 경우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5) 심리적 의존 -심리적 불안 증가-- 수면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잠들 수 없다는 생각이 강화되면서 심리적 불안이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불안은 실제로 불면증을 악화시키고, 다시 수면제에 의존하게 되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6) 약물의 부작용 -부작용-- 수면제의 장기 사용은 졸음, 집중력 저하, 기억력 문제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고, 불면증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7) 의학적 상태-- 만성 통증, 우울증 또는 심부전과 같은 특정 의학적 상태는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3. 환경적인 요인 (Environmental Factors) 1) 소음 -- 자동차, 비행기, TV 소리는 잠을 방해한다. 2) 빛 -- 눈을 감고 있어도 밝은 빛은 눈꺼풀을 통과하여 시신경에 감지되므로 잠을 방해한다. 4. 신체 질환 (Physical illness) 1)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 -- 잠잘 때 반복적으로 숨이 멈추는 현상을 수면무호흡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자는 사람을 수십 번, 수백 번 짧게 깨운다. 잠을 매우 설치게 되지만 아침에는 깬 사실을 대개 기억하지 못한다. 수면무호흡은 나이가 들어갈 수록 더 잦아진다. 치료법으로 지속적 기도 양압술(CPAP: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이 있다. 코로 공기를 불어넣어서 수면 중에 기도가 계속 열려 있게 하는 치료법이다. 2) 수면 중 주기적 수족 움직임증 (Periodic Limb Movement Disorder)-- 잠을 자는 동안에 발이나 다리가 1-2초 짧게 움직이는 것으로 대개 약 30초 간격으로 움직인다. 불면증의 약 15%에서 이것이 원인이다. 수면무호흡과 같이 밤에 자주 깨며 노인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치료는 약물요법, 운동, 온수로 목욕을 하는 것 등이 있으며, 철분 부족이 원인일 경우는 철분을 섭취하여야 한다. 3) 하지불안증후군 (Restless Leg Syndrome)-- 전 인구의 약 5%에서 발생하는 불면증의 중요한 원인이다. 휴식이나 잠을 자기 위하여 누우면 대개 무릎과 발목 사이가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하고 기분 나쁜 느낌(벌레가 기듯이 스멀스멀함, 잡아당기는 느낌, 따끔거림, 피부 아래가 씰룩거림 등)으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다리를 움직이거나 일어서서 걸어야 한다. 특발성으로 발생하거나, 중추신경계 질환, 말초신경장애, 만성 알코올 중독, 철분 결핍성 빈혈, 임신, 당뇨병 등에서 발병할 수 있다. 4) 수면 중 지속적인 각성뇌파 -- 이것은 잠에 들어도 깨어있을 때 나오는 뇌파가 계속하여 섞여서 기록되는 현상으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게 느끼며, 비회복성 수면 (non-restorative sleep)이라고도 부른다. 5) 위-식도 역류 (Gastroesophageal Reflux)-- 수면 중에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면,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되어서 여러 번 깬다. 환자는 기침을 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막힘을 느낀다. 침대의 머리 부분을 15-20㎝ 높이면 역류를 방지할 수 있고, 약물치료도 도움이 된다. 6) 통증 -- 관절염, 협심증, 요통, 두통, 섬유근육통 등은 잠을 방해한다. 때때로 베개의 위치를 바로 한다든가 잘 맞는 침대의 사용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새벽에 반복적으로 잠에서 깨는 원인 미국수면의학클리닉 제이 리(J Lee) 박사는 같은 시간에 반복적으로 잠에서 깨는 원인으로 크게 불면증, 스트레스, 노화, 호르몬, 다른 수면장애 등을 꼽았다. 1)불면증= 불면증 원인은 다양하다. 아침 햇빛 부족, 낮잠, 교대 근무, 일관되지 않은 취침 시간, 흡연, 알코올, 약물, 카페인, 밝거나 시끄러운 방 환경 등이 영향을 준다. 2)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거의 모든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는 수면의 질도 떨어뜨릴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향상되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수면과 스트레스는 서로 영향을 미치며,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처리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는 숙면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3)노화= 야간 각성은 노화 과정의 정상적인 부분일 수 있다. 중년 무렵 성인은 밤에 더 자주 깨기 시작하고 수면 시간이 단축된다. 밤에 일찍 잠을 자고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기 위해 노력한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한평생 그리움의 물구나무 서기 세상 저잣거리와는 멀리 있기 아득한 사막에 신기루 같은 너를 찾아서 괴나리봇짐을 메고 산 넘고 강 건너 아주 대양을 건너 프시케의 떨리는 발걸음 아무도 모르는 생명의 지혜를 짊어지고 헤매 도는 사랑 나그네의 긴 여정의 끝을 고대하네. 기쁨과 슬픔으로 절반씩 평형을 이룬 데칼코마니 나비의 나래짓으로 용기와 자긍심을 품고 날마다 오르는 산행길 막다른 낭떠러지가 막아서도 절망은 아니라고 언제나 북극성이 손짓하고 달빛이 인도하여 너를 찾아가는 목적지가 지척임을 안다네. 십계명처럼 생명나무의 열 단계 산고개마다 훌쩍 뛰어 넘나드는 날센 노루의 몸짓 되었다가 산정상 꺼지지 않는 일곱 등불빛을 우러러보네 생명나무는 절대적 평형의 사랑이라고 올리브산 피땀에 젖던 님의 기도 소리가 천둥처럼 대승리의 나팔 소리로 울려퍼지면 은하수 길을 따라 그대와 나 해와 달빛 두 나래춤으로 피어오르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The dark gray evening is gliding over the window. The streetlamp is in a hurry cast a light in the air. It’s glistening with life’s temptations, pretending to be a starlight. A lonely moth was tricked by artificial starlight and the flapping of his wings have a wild desire to catch the light. Ignore times, turn away seasons. Between the darkness and the light he squeezes in his soul under the great temptation. Must he cremate his burning avarice soul? How pitiful it is! The soft hazy powder is going to fly high up in the air burying in the clouds. And the soft raindrops mourning of the rectangle crematorium’s sadness It's hovering around, the smoke continues to scatter Is it a moth’s soul Or mine? None can tell. How can I be free from temptations? When can I be free from endless greediness? Oh, god I can only pray to you for my poor ill soul. The dark gray evening is gliding over the window. The nights coming, now.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최저임금 올라도 턱없이 부족해" 온타리오 생활임금 네트워크(Ontario Living Wage Network, OLWN)는 광역토론토에서의 '생활임금'은 시간당 26달러로, 현재의 최저 임금 17.20달러보다 8.80달러 더 높다고 밝혔다. '생활 임금'(Living Wage)은 성인이 음식과 주거비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부문에 쓰기 위해 벌어야 하는 세전 소득이라고 네트워크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비용은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인플레이션 13.4%에 비해 18%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생활임금 인상은 렌트비 인상과 식비, 연료비 가격 상승이 반영된 교통비 등의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2024년 생활임금은 평균 3.4% 상승했다고 네트워크는 밝혔다. 지난해 GTA의 생활임금은 시간당 25.05달러였지만 올해는 26달러로 오른 것이다. 특히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GTA는 생활 임금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7월, 정책대안센터(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는 주당 40시간을 일하고 총 소득의 30% 미만을 주거비로 지출하면서 렌트비를 내는 데 필요한 시간당 임금인 '임대료 임금'을 발표했는데, 토론토에서 침실 1개짜리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임대료 임금'은 시간당 33.62달러였다. 침실 2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시간당 40.03달러라고 밝혔다. 다음은 2024년 온타리오주의 생활임금(시간당). GTA- $26 오타와- $22.80 해밀턴- $21.30 나이아가라- $20.90 웰링턴 워털루- $21.30 동부- $21.65 북부- $20.30 런던 옥스포드- $19.50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한여름이라 도시락을 김밥 대신 초밥으로 바꾸었다. 여름의 열기가 도시락을 뚫고 들어와 도시락 속에 담긴 음식을 변하게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열기를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식초를 많이 넣어 초밥을 준비했다. 아침부터 들뜬 93세 시아버님의 시내 여행 날이다.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나의 어린 시절 소풍이 떠올랐다. 처음으로 스테인리스 도시락이 시장에 나왔다. 그때만 해도 양은으로 만든 도시락이 대부분이었고, 양은 도시락은 조금만 부딪혀도 울퉁불퉁해지고, 뚜껑이 꼭 닫히지 않아 가방 속에 수많은 자국을 남겼다. 자국은 냄새와 함께 기억 속에 남았고, 가방을 열 때마다 나를 얼룩 추억 속으로 데리고 갔다. 아버지는 9남매를 두셨음에도 스테인리스 도시락을 하나만 사 오셨다. 그것은 당연히 큰언니 것이었다. 4남 5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난 나는 위로는 오빠 둘, 언니가 있었고, 밑으로는 여동생 셋, 남동생 둘이었다. 아버지 머리카락까지 닮은 언니는 나에겐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언니를 따라 하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학년이 바뀔 때마다 새 옷과 새 가방은 언니 것이었다. 둘째 딸인 나는 언니의 쓰던 가방과 옷을 물려받았고, 내가 쓴 것은 여동생에게까지 가기도 전에 닳아버려 동생에게는 늘 새 것을 사주었다. 그럴 때마다 둘째인 것이 속상했고, 한 살 어린 여동생이 얄미웠다. 자라면서 언니의 새것에 대해 부러움과 궁금함은 하늘의 뭉게구름처럼 쌓여갔다. 군인 출신인 아버지는 서열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아버지의 목소리는 집안 누구도 거스를 수 없도록 크게 들렸다. 9남매 중 넷째인 나의 관심은 늘 밖으로 향했고, 동네길 골목에서 온종일 지냈다. 아침에 나가 해 질 녘에 돌아와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우리들의 아침 시간은 전쟁 같았고, 각자 알아서 챙기지 않으면 자신만 손해였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도시락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도시락을 가방에 넣을 때마다 언니의 스테인리스 도시락에 점심을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부러움에 내 양은 도시락이 점점 쭈그려져 갔다. 6학년 소풍이었다. 전날 밤부터 설레는 마음을 참느라 어둠을 끌어안고 뒹굴다 새벽까지 잠들지 못했고, 소풍 가방을 열었다 닫기를 수십 번도 더 했다. 아침을 먹으며 나의 눈길은 자꾸 김밥으로 향했고, 쌓아 올린 김밥이 부푼 내 마음보다 크게 쌓여갔다. 6학년 소풍은 먼 곳으로 떠났고, 햇볕이 내리쬐는 지루한 길은 부풀었던 설렘을 녹여버렸다. 기다리던 점심시간이었다. 가방 속에 담긴 도시락을 잡는 순간 묵직함을 느꼈고, 꺼내 보니 그토록 바라던 스테인리스 도시락에 김밥이 줄을 지어 쌓여 있었다. 김밥보다 더 예쁜 스테인리스 도시락이 햇볕에 반사되어 찡하고 번뜩이며 눈을 가렸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밥이 담긴 도시락이 반짝반짝 빛났다. 김밥 속 동그란 밥 알갱이가 웃고 있는 엄마 얼굴을 닮아있었다. 이민 와서 아이들의 소풍 날이면 김밥을 싸주었고, 흰쌀밥을 주걱으로 휘저어 섞을 때마다 엄마 얼굴이 생각나 다칠까 봐 살살 뒤집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장기 자랑 시간이 되었고, 친구들의 노래에 들뜬 내 마음이 숲속을 채웠고, 흥분된 도시락이 춤을 추었다. 친구들의 환호성에 나는 하늘 끝까지 날아올랐다. 집으로 돌아와 소풍 가방에 손을 넣으니 빈 가방이었다. 순간 아버지 얼굴이 떠올랐고, 혼날지 두려워 저녁이 오지 않기만을 간절히 기도했다. 하지만 기도는 기도일 뿐 나는 아버지가 계신 안방으로 가야 했고, 꾹 닫힌 아버지의 입술은 숨 막힐 것 같은 정적으로 방 안 가득 채웠다. 정적 사이로 밀려오는 서러움이 눈물로 터져 나와, 잃어버린 스테인리스 도시락에 떨어졌다. 울음은 서열에 대한 반항이었고, 남은 형제들을 대신해서 아버지 앞에서 더 크게 소리를 내어 울었다. 울음소리는 잃어버린 도시락보다 더 단단했고, 한참 동안 그 방에 앉아 있었다. 그날 밤 울고 있는 나에게 아버지는 아무 말이 없었다. 시아버님이 시내 여행에서 돌아왔다. 점심시간에 준비해 간 음식을 테이블에 올려놓았지만, 생소한 초밥에 눈길도 주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섭섭함을 느낀 시아버님은 식사도 거른 채 도시락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서로 나눌 수 없는 이질감이 더운 여름의 열기와 뒤섞여 주름진 얼굴 위로 흘러내렸다. 식탁 위에 돌아앉은 초밥을 보면서 열기에도 변하지 말라고 듬뿍 뿌린 식초가 원망스러웠다. 변해야 어울릴 수 있고, 어울릴 수 있어야 적응이 되는 것을. 다시는 여행 가지 않겠다는 시아버님을 달래며, 어릴 적 친정아버지를 떠올린다. 그날 밤 친정아버지는 왜 아무 말 없이 그 방에 앉아 있었는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었던 그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신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무언의 침묵이 사랑이었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나무의 중심을 잡기 위해 포기한 것들, 그리고 혼자서 버티어 낸 외로움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리어 온다. 소리를 내 말하지 않아도 전해오는 친정아버지의 진한 사랑을 더듬는다. 복받쳐 오르는 그리움을 참지 못해 큰 소리로 울어본다. 먼 길로 소풍 떠난 그들이 보고 싶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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