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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배우는 기쁨(94)

 

(지난 호에 이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자신 옆에 계신다는 것을 인식하고 느끼는 것이다. 자기인생에 대하여 항상 하나님과 상의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신학자 바틀(W.C Placher, Essentials of Theology, 2003 안에 있는Michael Battle논문 PP. 280-295)은 디선먼트(Discernment of God)라 한다. 이것을 번역한다면 “하나님에 대한 의식화”라 하겠다.

 

바틀은 이것을 이렇게 정의했다. 하나님 의식화란 일정한 현실에서 하나님을 능동적으로 그리고 열심히 찾은 영적 활동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기독교 생활 속의 선택을 위해 성령님에의 도움을 받는다. (Discernment as a spiritual act involves actively and consciously seeking God in a particular circumstance. From such seeking, the Christian life actively turns to the Holy Spirit within and without to confirm our choices) (P. 287)

 

하나님을 제대로 찾고 있는지를 알려면 다음의 질문을 한다. “내 인생이 삼위일체와 가까이 있나? 내가 과연 하나님을 의식하고 있나?” “내가 하나님을 떠나가고 있나?” “하나님이 내 인생에 참여하시고 계시는 것에 대해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우리는 매일 수 많은 선택을 한다. 네 선택이 과연 하나님이 인정하는지를 알기 위해 다음의 질문을 한다.

 

“내 선택이 나의 인생 방향과 맞나?” “내 선택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나?” “내 선택에 진정성, 통일성 및 통합성이 있나?” “내 선택이 하나님이 보시는 것과 일치 하나?” “나의 선택이 내가 소망하는 영생과의 모순은 없나?” “나의 선택이 기독교 전통과 조화가 되나?” “나의 선택이 교회가 보는 생활관과 일치하나?” 한마디로 말한다면 우리가 어떤 선택 혹은 행동을 할 때 항상 하나님을 의식해야 한다.

 

바틀은 기독교 생활을 이렇게 정의한다. “결론적으로 기독교 인생이란 인생 전체를 믿음의 눈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에서 이생의 어떤 때가 좀더 좋은 공동체 구성과 예수님과 함께 하는데 가장 적합한지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인생의 어떤 때가 고립된 이기주의와 파괴적 사회세력을 가는지를 알아야 한다. (The Christian life, I conclude, is the habit of viewing all of life through the eyes of faith, and in that faith-stance noticing the movement of the heart to determine which of the moments is leading to greater community and discipleship in Christ, and which of them turning one toward insular egos and destructive social force.) (Placher P.287-288)

 

8.5 이웃 사랑

8.5.1 이웃의 정의

이웃사랑의 첫 번째 과제는 이웃이 누구인가 이다. 구약시대나 신약 시대나 이웃은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는 너희 가운데 있는 본토인 같이 여기며 그를 네 자산같이 사랑하라.” (레위기 19:34)

 

신약에서 보는 이웃은 좋은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나타난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는데 그들이 그의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게 된 것을 버려두고 가버렸다.

 

마침내 어떤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해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곳에 이루러 그를 보고 가버렸으나, 한 사마리아인은 여행 중에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가까이 다가서서 그의 상처에 올리브유와 포도주를 붓고 싸맨 후에 그를 자신의 짐승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보살펴 주었다. 그 다음날 그가 두 데나리온을 꺼내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보살펴 주십시오. 당신이 더 쓴 비용은 제가 돌아 올 때에 당신에게 갚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너는 이 셋 가운데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었다고 생각 하느냐?” 그가 말하기를 “그에게 자비를 베푼 자입니다.”하니,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 하셨다.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여라.”(누가복음 10: 30-37)

 

이 비유는 기독교인의 이웃 사랑의 원칙을 잘 나타낸다. 첫째, 이웃은 동족에 제한되지 않고 민족, 문화 혹은 국적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이다. 둘째, 이웃사랑은 희생을 요구한다. 사마리아인은 자기 짐승 및 돈을 희생했다. 셋째, 이웃 사랑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사마리아인은 마음으로만 동정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나서서 강도 희생자를 보살펴 주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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