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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광역토론토 콘도 분양, 최고점 대비 85%나 급감

 

 

신규 프로젝트 착공도 작년의 ‘반토막’

 

토론토에 미분양 유닛 30개월치 쌓여

 

 

올해 1분기 토론토의 새 콘도 판매는 미분양 유닛의 증가와 치솟는 건설 비용 때문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리서치업체 어버네이션(Urban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광역토론토와 해밀턴지역(GTHA)의 신규 콘도판매는 1,461채에 그쳐 1990년대 후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2022년 1분기에 기록한 최고점 대비 85%, 최근 10년 1분기 평균인 약 5천 유닛과 비교해도 71% 감소한 수치다.

 

분양시장만 급제동이 걸린 게 아니다.

건설도 둔화되어 2,361채의 신규 콘도 유닛 만이 공사를 시작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52%나 줄어든 것이다.

완공된 콘도는 1만2,132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 중인 콘도는 9만1,590채로 2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포스트는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을 미루고 있다”면서 “1분기에 총 958채 규모, 4개의 프로젝트만이 부동산시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어버네이션 관계자는 “2년 동안 사전분양(pre-construction sales) 실적이 급감한 후 건축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 금리가 내려가면 신규 콘도시장 상황이 다소 나아지겠지만 한동안 침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콘도의 평균가격은 2024년 1분기에 평방피트당 1,168달러로 작년 4분기보다 12%, 지난해 1분기보다는 17% 하락했다. 미분양 재고는 22.8개월치에 해당하는 2만3,815채로 높은 수준이다.

 

미분양 물량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토론토시는 30.6개월치, 외곽지역은 16.8개월치였다. 905지역의 미분양은 상대적으로 적어 가격도 연평균 2%씩 올라 평균 평방피트당 1,16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평균 1,522달러로 나타났다.

때문에 향후 콘도 프로젝트는 토론토 외곽에서 다소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어버네이션 관계자는 “현재의 가격 수준이나 콘도 건축비용 등을 감안할 때 토론토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가 지연되면 해마다 20만 명 이상 증가하는 인구를 감안할 때 얼마 지나지 않아 심각한 주택공급 부족에 직면하는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용호 편집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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