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털구름

 


새털구름

 

 

 

저기 저 창공
어이 오르랴 싶은데
새털구름은 떠다니네

 

저렇듯
유영하는 것은
몸이 가벼운 탓 

 

마음과 몸
다 함께 비우면
저렇듯 오르는 것을

 

저들도 언젠가
몸집 더하면
땅에 떨어지려니

 

무소유는
하늘도 
그 무게를 아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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