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전 MBC 사진기자)
저의 친한 벗, 마인즈 프러덕션의 황현수 씨와 부동산캐나다 이용우 사장과 함께 토바구(‘토론토 이바구’)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토론토에서 활동하시는 화제의 인물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첫 편을 제작한 후 코로나가 창궐해 시작과 동시에 휴면에 들어갔습니다. 한두 달이면 끝나겠지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활동을 재개할 때까지 ‘토바구 유튜브 강좌’를 해볼까 합니다.
몇 달 전, 토론토에서 활동하시는 유튜버들의 모임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창립행사도 성황리에 가진 것으로 들었습니다. 같은 유튜버로서 축하드릴 일입니다. 그런데 그 모임을 알고 조금 놀랐던 점이 세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유튜브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다는 사실. 두번 째는 회원분들 중에 연배가 되시는 분들이 꽤 많다는 사실, 세번 째는, 모임에 참석하시는 몇 분을 만나뵙고 안 사실이지만, 관심만큼 유튜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아마 토론토에 사시는 시니어분들 중에는 모임에 참석하지 않지만 유튜브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만든 비디오를 많이 보기도 하고 본인 것도 많이 올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셀폰 하나로 찍고 편집하고 올리는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하는 것이라고 해서 누구나 다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는 10년 넘게 유튜버로 활동하며 백여개가 넘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그중 방문자수 200~300을 넘는 비디오는 극히 일부입니다. 그러니까 완전 허당인 유튜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강좌를 해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한국과 캐나다에서 방송국 생활을 20년 넘게 했기 때문에 비디오 제작에 관해선 ABC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심은 많지만 지식이 부족한 시니어분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지식이 모든 계층에게 도움이 될만큼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니어 분들의 유튜브 입문을 안내시켜드릴 만큼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유튜버 활동을 하고 계시는 몇몇 분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후 느낀 점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같이 하고 싶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튜브 구조와 운영
-비디오 잘 찍는 법
-비디오 편집(openshot 사용 예정)
-비디오에 필요한 컴퓨터 그래픽 두개(gimp와 inkscape),
-음성녹음 및 편집(audacity) 등
제가 시니어분들에게 유튜브를 권하고 싶은 이유는 첫째,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습니다. 둘째, 요모 조모 머리쓰며 할일이 많아 두뇌운동이 됩니다. 셋째, 좋은 비디오를 위해 많이 움직이게 됩니다. 넷째, 여러분의 삶이 기록으로 남습니다.
그외 좋은 점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수익창출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우고 싶은데 마땅히 배울 곳이 없는 시니어분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합니다.
저도 토론토에 거주하는 시니어이기 때문에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며 이루어지는 강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강좌는 매주 한두 개씩 <부동산캐나다> 웹사이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카톡아이디 hifi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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