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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오 한방 칼럼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T. 1-514-597-1777/484-6546, E. kwangohki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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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의 원인과 치료

 


예전에는 주로 30~40대 여성에게서 주로 발병하였지만 요즘에는 생활환경 변화와 일광노출을 자주하는 20대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광대뼈 주변에 주로 발병하며, 임신이나 피임약 등에 의해 자주 발병한다.

흔히 기미의 원인으로 햇빛에 의해 생성되는 멜라닌 색소가 쌓여서 생긴다고 아는 분들이 많지만 오히려 내적인 요인 즉, 생체 리듬이 깨지거나 오장육부 사이의 균형이 깨져 생기는 기미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임상에서 몸의 안 좋은 부분을 치료했더니 생각지도 않게 기미가 없어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바로 기미가 피부 자체만의 문제가 아님을 말하는 것이다.

 

한방에서 보는 기미의 원인

비위가 허약할 때 – 신경이 예민하거나 비위가 허약해서 소화 흡수능력이 나빠질 때 생기게 된다.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 화를 잘 내거나 간장에 울화가 맺혀서 오는 경우로 얼굴에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거나, 잘 피곤해하고, 메스껍고, 소변을 보면 노랗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주로 눈 밑이나 광대뼈 주위에 몰려있다.
신의 기운이 약해졌을 때- 인공유산, 생리불순, 몸이 냉하여 하초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신 기운이 허약해져 기미가 잘 생기게 된다. 임신 중에는 신의 기운이 허약해져 있으므로 임신 중에 기미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의 원활하지 않을 때- 오장육부에 담음이 있거나 사기에 노출되면 피가 탁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기미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환경오염과 갈수록 강해지는 자외선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몸이 건강하고 혈액순환이 왕성할 때는 별 영향을 받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기운이 떨어져 있거나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는 기미가 쉽게 생기게 되는 것이다.

 

기미의 한방치료와 생활법

자외선에 의한 기미는 음기가 허약하여 몸 속의 화(火)가 위로 상승하여 햇빛과 상호 작용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치료를 위해서 간(肝)과 신(腎)을 보강을 약물을 통해 화를 진정시켜준다.
임신이나 호르몬 불균형, 어혈 등이 원인일 때는 약물을 통해 호르몬 불균형을 조절하고, 어혈을 배출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를 해주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보실 수 있다.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고 변비나 월경불순 등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자외선에 대한 피부의 노출은 기미를 발생시키고, 생긴 기미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최대한 피한다.
일단 기미가 생겼다면 연고 등을 함부로 바르지 말고 반드시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미생성을 억제하는 호르몬은 밤10시~새벽2시에 많이 분비된다. 이 시간에는 잠을 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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