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대의 일기예보대로 시시각각
지구촌이 혼돈 속으로 변모하고 있다
기후 온난화다 지진과 해일과 전쟁 소식들이
붉은 해를 배경으로 먹구름으로 태풍의 눈으로
자꾸만 밀려오는 요란한 소식들이 예보대로 맞아떨어진다
그대의 예보대로 선인들의 옛 지혜는 움츠러들고
지구촌 곳곳마다 평화를 외치지만 서로 맞서며
눈멀고 악한 자들은 목청을 드높여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어디선가엔 무서운 폭풍우가 휩쓴다고 하고
어디선가엔 철모르고 벚꽃이 피어나고
어디선가엔 눈폭풍으로 암흑 세상을 맞이하고 있다
그대의 말처럼 너무도 긴 희생으로 신음하는
어머니 지구가 무서운 미로 털고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때로는 일기예보가 틀리기도 한다지만
그대의 일기예보는 신의 손길로 쓰여진 말이기에
예보한대로 모두가 먹구름으로 폭풍전야로
노아의 때로 헤아릴 수도 없는 눈 먼이들의 비웃음 속에서
혼인 잔치를 벌이고 야유의 웃음 소리 드높아도
오직 그대가 전해준 일기예보에 귀를 세워야 한다
들을 수 있는 자들은 겨울 한파를 대비하여
두터운 솜옷과 털모자를 쓰고 단단히 무장하는 것이다
구름과 별자리들이 일제히 신의 손가락을 가리킬 때
깨어있는 자들은 예보된 날을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사람은 버림 받게 되리니
저마다 자신의 옷과 봇짐을 메고 일기예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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