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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리본 달자 - 가슴에도 나무에도

현충일 무사모행사 10일 제임스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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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양귀비를 가슴에 달아 전몰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때가 왔다.

양귀비는 이 시기, 특히 11일 캐나다현충일(전몰자 추모의 날)까지는

물론이고 그후도 가슴이나 옷깃에 달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캐나다현충일은 1차 세계대전의 종전일 1918년 11월11일을

기념하는 뜻에서 시작됐다. 캐나다재향군인회는 매년 헝겁으로 만든

양귀비를 거리에서, 또는 각종 소매업소에서 모금 판매한다.

일정한 가격은 없고 시민들이 기증하는 마음으로 모금통에 적당한

금액을 넣고 양귀비를 가져가서 옷에 달고 다니면 된다. 시민들의

노블리스 오브리주(시민으로서의 몫을 다하는 것)다. 여기서 모금된

돈은 제대장병들의 후생복지비로 쓰여진다. 

한편 무궁화사랑모임은 10일 아침 11시 이토비코 제임스가든

(99 Edenbridge Dr. 스칼렛로드/에글린튼 남쪽)입구 '이상온여사

동산'에서 516개의 빨간 리본 장식을 무궁화나무에 매다는 행사를

갖는다.

한국전에서의 캐나다군 희생자 516명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11번째다.   

이정훈 무궁화회장은 "누구나 참석을 환영한다"고. 문의:

(416)456-3513 또는 (416)554-3488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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