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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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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29]

Economic Report 629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5월15일~21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예상범위인 0.7300~0.7380에서 움직임을 보이다가 주 후반으로 가면서 캐나다달러화가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에는 별다른 국제경제적 이벤트나 미국 국내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주후반 국제유가가 하락하였는데, 그 이유는 주말에 이란의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헬리콥터 추락으로 인해 사망을 하면서 기존에 이스라엘과 극대극의 긴장을 유지했던 관계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을 결정했던 강경한 노선을 견지했던 이란의 지도층이 사망하게 되면서 단기적으로는 긴장이 풀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의 긴장이 가라앉으면서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캐나다 달러화도 하락을 하고 있다. 미국달러지수도 지난주에 이어 104.30 부근에서 기록되면서 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핵심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특히, 주거비와 중고자동차 관련물가로 인해 미국 연준이 9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미국달러지수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올해 11월에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 관련해서 현재 트럼프가 바이든을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바이든도 이제 마지막 카드를 총동원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월가에서는 그 카드를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물가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금리인하를 지연하고 있으나, 향후 최소 2차례에서 3차례까지 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 주식을 꾸준히 상승시킨다면 바이든의 연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도 당분간 정치가 경제를 지배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5월15일~21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변화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인 1,650원~1,670원에서 움직이며 평균 1,660을 기록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여전히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산업이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원화의 약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수주간 한국 원화추세에 큰 영향을 미친 일본 엔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식적인 시장개입을 통해 일본 엔화 약세를 겨우 방어했던 일본 정부는 이제 보다 적극적으로 금리인상의 카드를 고려한다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 수십년간 제로금리 정책 혹은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유지하면서 금융기관에 예치하지 말고 소비를 촉진하는 금리정책을 실시해왔다. 그러한 일본정부가 이제 더이상 엔화 약세를 극복하게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일본 엔화가 어떠한 방향으로 갈지가 주목되고 있다. 

 

그나마 미국달러지수가 조정의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원화에 대해 미국 달러화가 소강상태에 진입했으나, 언제든지 미국 달러화가 1,380을 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한 가지 한국 원화의 강세요인 추정한다면 앞서 설명한대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서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여러차례 실시하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한국 원화도 하반기로 가면서 지금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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