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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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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31]

Economic Report 631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6월5일~11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 주에는 0.7250~0.7310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다가 주후반으로 가면서 캐나다달러화는 재차 0.7300을 상승 돌파했다. 주중반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주후반 0.7300까지 강세를 보인 이유는 바로 6월12일에 발표한 미국 국내 5월달 소비자물가 지수가 예상치인 3.40%보다 낮은 3.30%로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 소비자물가는 지난달보다 상승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올해 금리인하가 몇번이나 단행될지 확신할 수 없던 시장에 최소한 1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힌트를 주었다. 

 

그로 인해 미국달러지수가 105.10에서 14.30까지 하락하면서 미국 달러화는 전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예상대로 미국은 6월달에도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고 있다. 지난주 칼럼에서도 언급한대로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는 6월달에 발표될 각종 물가지수와 실업율 및 고용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일단 시장 예상보다 낮게 발표됨으로서, 금리인하를 최소한 한 차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올 1월에는 2024년에 최소한 3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고 심지어 지난 4월에도 골드만삭스나 유수의 금융기관들도 최소 2차례에서 최대 3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 연준은 금리인하를 반드시 하지 않아도 무관하다는 판단을 하기 시작했으나, 6월12일에 발표된 물가지표로 최소한 9월달에 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7월 이후에도 물가지수와 실업률에 따라 추가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6월5일~11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변화로서, 지난주에는 1,363원~1,380원에서 움직이며, 예상 범위에 수렴한 한 주였다. 특히, 주후반에 1,380원에서 1,363원까지 하락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앞서 설명한대로 미국의 5월달 국내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최소한 올해 연말 전까지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달러지수의 하락으로 인해 그와 연동된 한국 원화도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원화는 중기적으로는 약세추세에 진입된 상태이며, 하반기에도 1,350원~1,390원 구간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즉,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약세요인을 한국 원화가 100% 흡수할 수는 없는 것이 예상된다. 

 

그 이유는 여전히 한국의 수출경쟁 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위안화와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다고 하더라고 중국 위안화 혹은 일본 엔화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인다면, 한국 원화도 중국 위안화나 일본 엔화 약세만큼 동반 약세가 발생할 것이므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는 하반기에도 그리 전망이 밝다고 할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캐나다 달러화는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며, 반대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한국 원화는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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