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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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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37]

Economic Report 637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7월31일~8월6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0.7115~0.7275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난주는 세계 금융시장에 소위 블랙스완이 찾아와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식시장이 역사상 최고치의 대폭락이 발생했다. 그와 함께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등 외환시장도 널뛰기 장세가 펼쳐진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명백하게 여러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첫 번째 원인은 바로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원인으로는 이스라엘이 이란에서 헤즈볼라 지도자를 암살을 하면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을 선언하면서 이르면 8월5일에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본격적인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미국이 본격적인 불황에 진입했다는 분석과 함께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부각이 되었다. 위의 3가지 원인 중 한 가지가 발생하더라도 주식시장과 환율에 엄청난 악재임에도 무려 3가지 악재가 동시에 터져 나오자 세계 금융시장은 공포에 빠져들었다. 일본의 금리인상은 소위 엔캐리거래를 청산시키는 시발점이 되었다. 일본은 제로금리를 유지했었기 때문에 일본 금융기관들은 0%에 자금을 빌려서 일본 주식과 미국 채권 및 주식에 투자를 해왔었다. 소위 땅 짚고 헤엄치는 식으로 공짜로 돈을 빌려 투자를 하다가 금리을 인상하게 되자 빌렸던 자금을 변제하기 위해 투자했던 일본주식과 해외주식을 모두 동시에 내다팔다 보니 큰 하락이 발생했으며, 그 하락으로 인해 소위 신용과 마진거래를 했던 일반 주식들도 자동으로 청산이 되면서 추가로 악성 매도물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최악의 매도 행진이 발생되었다. 동시에 이란의 공격으로 세계 3차대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모든 금융시장은 공황상태로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7월31일~8월6일) 의 차트

 

 

그래프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 한국 원화는 1,355원에서 1,380원까지 범위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설명한 대로 일본 중앙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엔화는 최저 165엔에서 144엔까지 급등하였으며, 최근 들어 중국 위안화보다 일본 엔화와 더욱 연동되고 있는 한국의 원화도 1,355까지 강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일본 중앙은행이 세계 금융시장의 공황발생을 목격한 이후로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일본 엔화는 다시 약세로 전환되면서, 한국의 원화도 다시 1,380원까지 올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올해 들어 계속된 일본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물가상승을 우려해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인데, 그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즉, 일본의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였던 이유는 제로금리 정책으로 인한 것이였으며, 아직 일본의 경제는 체질적으로 변화하지 못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섣부른 판단으로 일본이 금리를 인상함으로서 전세계 경제에 큰 피해를 끼친 것이 되었다. 그로 인해 9월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0.25%에서 0.50%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추가로 11월경 다시 한 번 0.50%의 금리인하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은 미국 연준의 결정에 다시 한번 그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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