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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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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642]

Economic Report 642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향후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하고자 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화의 지난 주간 (9월11일~17일) 의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 지난 주에는 0.7340~0.7370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줬다. 예상 범위 내에서 수렴하는 양상을 나타냈는데, 그러한 이유는 9월18일 미국이 최근 3년간 처음으로 금리인하 단행이 예상되면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소극적인 거래가 발생이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은 18일에 예상했던 금리를 인하했는데, 그 폭이 0.50%로서 0.25%를 넘어서는 큰 폭의 금리인하였다.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발표하면서 연말까지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하지만 시장이 섣부른 판단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파월은 현재 미국의 경제가 0.50%를 인하하지 않아도 되지만 선제적인 의미에서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항상 고용시장과 물가를 면밀히 살피면서 적절히 대응을 하겠다고 말함으로써 향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표를 듣고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추가로 0.50%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며, 내년에도 최소한 4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단 올해 연말까지 두 번의 연준 회의에서 연속적으로 0.25%씩 두차례를 인하하거나 아니면 12월달에 0.50%를 한차례 더 큰 폭으로 인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요한 사항은 드디어 미국 연준이 미국의 물가는 하락에 들어섰고 물가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심감과 함께 미국 경제가 나빠지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선제적 추가 금리인하가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금리인하는 내년뿐만 아니라 2026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9월11일~17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주간 차트로, 지난주 한국 원화는 1,325원에서 1,345원까지 좁은 범위에서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초반 강세에서 주후반으로 가면서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 102.60에 머물던 미국달러지수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100.20까지 하락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18일 예상대로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미국달러지수는 102.70까지 반등하고 있다. 즉,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미리 시장에 반영되어 미국달러지수가 100부근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연출했다. 

 

이제는 일본의 중앙은행이 이번 달이나 10월에 다시 한번 금리를 인상할지에 따라 일본 엔화의 강세와 동반되어 한국 원화도 그 추세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한국 원화와 가장 동조화했던 통화가 중국 위안화였다면 올해부터는 일본 엔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중국의 경우 예상보다 경기침체와 내수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반면, 일본의 경우 반대로 과거 30년간 침체되었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엔화가 올해 상반기부터 국제 외환시장에서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예상으로는 일본 중앙은행이 한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 전망되면서 엔화 강세에 따른 한국 원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추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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