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 마쉬 레이크(Marsh Lake) 주변을 도보로 여행하며 겪은 주요 사건들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 첫째 날: 마쉬 레이크 캠프그라운드 (Marsh Lake Campground)
- 만석인 캠핑장: 주말이라 캠핑장이 가득 차서 자리가 없는 위기였으나 (1:36), 다행히 텐트를 칠 수 있는 구역(Tenting spots)을 안내받아 가까스로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31).
- 대단한 여행자와의 만남: 앵커리지(Anchorage)에서 출발해 아르헨티나까지 걸어서 이동 중이라는 엄청난 도보 여행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3:49).
- 마쉬 레이크 해변 탐방: 얕고 깨끗한 모래사장 해변이 길게 펼쳐져 있어 마치 해수욕장 같은 풍경을 자랑했습니다 (7:28). 가족 단위로 놀러 오기 좋은 곳이었으며 (8:53), 호수 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8:05).
🦝 둘째 날: 유다스 크릭 마리나 캠핑장 (Judas Creek Marina)
- 호수변 도보 이동: 마쉬 레이크는 규모가 매우 큰 호수로 (11:09), 이튿날에는 호수 변을 따라 약 18km를 온종일 걸어 유다스 크릭 마리나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11:38). 어제 묵은 곳의 반대편인데 이곳은 모래가 아닌 돌로 이루어진 해변이었습니다 (17:46).
- 여우의 스테이크 약탈 사건: 밤사이에 텐트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는데 (20:11), 아침에 확인해 보니 현지 주민이 선물해 준 귀한 스테이크와 밑반찬(멸치볶음, 볶음고추장)을 야생 동물에게 전부 털려 속상해했습니다 (20:54). 잠시 후 범인인 여우가 현장에 다시 나타나 주변을 알짱거리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23:04).
- 독특한 식수대 체험: 캠핑장 주인의 안내로 겨울철 동파 방지 기능까지 갖춰진 자동 규격화 식수 시스템을 이용해 물을 채웠습니다 (24:14). 이 과정에서 에드먼턴에서 온 주민을 만나 6년간 썰매를 끌다 은퇴한 허스키 개와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25:11).
- 자전거 여행자들과의 나눔: 길 위에서 호텔이나 모텔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텐트 캠핑만 하며 저예산으로 여행 중인 자전거 여행자 부부를 만났습니다 (27:49). 가지고 있던 물품을 서로 나누며 따뜻한 정을 느끼고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