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말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캠루프스 지역과 인근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백인 민족주의 단체가 기습 집회를 열어 캐나다 사회에 큰 충격과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주요 사건 내용
- 기습 시위와 장소: 2026년 9월 27일 일요일 아침, 얼굴을 흰 마스크로 가리고 검은색 옷을 입은 20~30명의 남성들이 캠루프스 시내와 인근 트켐룹스 테 세퀘펨크(Tk'emlúps te Secwépemc) 원주민 보호구역에 나타났습니다
- 고의적인 도발과 문구: 이들은 고속도로 육교 위에서 **"Got bones?(유골은 있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지표투과레이더를 통해 다수의 미표시 무덤 유해 매장 가능성이 세상에 알려진 캠루프스 인도인 기숙학교(Kamloops Indian Residential School)부지를 고의로 겨냥해 원주민 사회를 조롱하고 모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악의적인 타이밍: 특히 이번 사태는 캐나다의 어두운 역사인 원주민 기숙학교의 비극을 추모하고 생존자들을 기리는 국가 공휴일인 **'국가 진실과 화해의 날'(9월 30일)**을 불과 사흘 앞두고 발생하여 지역 사회의 분노를 더했습니다
배후 단체: 세컨드 선즈 (Second Sons)
- 단체의 성격:현장 영상 분석과 캐나다 반증오 네트워크(Canadian Anti-Hate Network)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세컨드 선즈 Canada'**라는 백인 우월주의 및 백인 민족주의 극우 단체 회원들로 확인되었습니다
- 폭력성 경고: 이 단체는 최근 퀘벡주 쇼위니건 등 캐나다 전역의 여러 지역에 나타나 증오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자신들의 이념을 방어하기 위해 조직적인 신체 훈련을 하며 폭력 사용도 불사하는 매우 위험한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 및 원주민 사회의 강력한 규탄
- 원주민 지도부의 입장: 트켐룹스 테 세퀘펨크 부족의 로잰 카시미르(Rosanne Casimir) 추장은 성명을 통해 "이들의 행동은 명백히 공포와 분열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하며, "백인 우월주의는 이미 너무나 오랜 세월 동안 고통을 짊어져 온 기숙학교 생존자들과 그 후손들에게 결코 두려움을 심어줄 수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밝히고 예정대로 추모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연방 및 주 정부의 반응: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혐오 행위는 완전히 무도하며 캐나다에 이들이 설 자리는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 B.C.주의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수상 역시 "비겁하고 역겨운 행동"이라며 주 내에 확산하는 백인 민족주의적 증오 범죄에 맞서 강력히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B.C. 보수당 지도부 역시 공식적으로 이 사건을 즉각 규탄했습니다
현재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RCMP)**은 해당 단체의 행위를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