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ON
  • woobyungsun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416-357-9544

    • 175
    •  
    • 204,115
    전체 글 목록

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04]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9월29일~10월5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금까지 찻잔 속의 파문으로 간주되었던 유동성 과잉공급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대규모의 물가상승을 우려했던 부분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77을 넘어 현실로 다가오면서 미국의 유동성 환수 시점과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미국을 비롯해서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의 폭락을 불러오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 매수로 수요가 몰려 미국 달러화는 캐나다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을 반영하듯이 주요 국가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달러지수는 94.5까지 상승하고 있다. 그나마 캐나다의 경우에는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약세가 덜한 입장이다.

즉, 한국을 비롯한 중국 통화의 폭이 훨씬 크게 발생이 되고 있다. 미국 국내경제 지표를 살펴본다면 9월 급여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COVID-19의 생활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제 남은 최대의 관심사는 과연 미국이 언제부터 유동성 회수를 본격화 하느냐에 따라 다시 한번 전세계 주식시장이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유동성 회수는 곧바로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유입되어 있는 미국 달러의 회수를 의미하므로 주식을 처분하고 그 처분 대금으로 자금을 다시 미국정부에 반환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 강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9월29일~10월5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약세를 기록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는 1,194원까지 폭등했으며, 캐나다 달러에 대해서는 946원까지 약세를 보였다. 그러한 배경은 위에서 설명한대로 국제유가의 폭등으로 전세계적인 물가상승 발생이 현실화 되면서, 미국의 유동성회수와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한국의 주식시장은 연일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 헝다 그룹의 문제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중국의 경우에도 각종 악재들이 나오고 있어서 중국의 위안화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 원화의 경우 내우외환에 의한 이유로 단기에 해결이 되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또한, 한국 정치적으로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종 폭로와 대형스캔들로 인해 더욱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한국 원화의 강세 요인을 전혀 발견할 수 없는 상황으로서 연말까지 얼마나 약세를 보일지도 추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의 원화는 1,200원을 넘어서 연말까지 최악의 경우 1,250~1,300원까지도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현재 예상은 크게 의미가 없다. 확실한 것은 강세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