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그 간격
탁탁 털었습니다
찬 바람 못 이겨 몸을 비우니
나뭇가지마다
앙상하게 간격이 열렸습니다
너와 나 사이 여름 한 철 왜 그리도 톡탁거렸는지
나 홀로 어이 외로웠는지
그 모습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너무 가까워 톡탁거렸고 떨어져 외로웠습니다
이제 제 모습 알았으니
가지라도 알맞게 그 간격 지키렵니다
때늦어 뒤돌아 보이는 것은
가지 끝 새들의 집
바람길 된 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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