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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구의 '알기쉬운 캐나다 부동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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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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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14)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 ( 999 ) :

 

(지난 호에 이어)

1.8. 집의 일부나 전체를 임대하기


1.8.7. 집을 임대줄 때 은퇴 후 라이프스타일에 미치는 영향

 

은퇴 시기에 자신의 집을 임대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은퇴연금으로 부족한 생활비를 보충하여 재정적인 안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의 여유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세입자를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쓸데 없는 신경을 쓰며 집의 안락함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임대인으로서 부동산의 유지보수와 수리에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할 일이 발생하기도 하며, 세입자와의 관계에 따라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받으며 프라이버시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자기 집을 사용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장단점을 신중히 고려해서 자신의 재정 목표와 은퇴 계획과 부합하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입주자와 함께 거주 공간을 공유하는 것에 얼마나 편안한지 아니면 불편한지는 각 개인의 성격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며, 입주자의 존재가 자신의 일상 생활과 프라이버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개인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단기 숙박업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가면서 자신의 삶의 경험을 풍성하게 하고 늘 즐겁게 사는 분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두렵지 않고 오히려 즐겁고 흥미진진한 일상으로 여깁니다. 이런 부류의 단기 숙박 호스트들은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며 자신이 도와줄 일이 있다면 그들에게 흔쾌히 손을 내밉니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방문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자신이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노년의 삶을 보람차게 느끼게 만듭니다.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은퇴자들에게는 부가적인 수입은 즐거움과 보람에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흔히 세입자를 잘못 만나 한번의 불쾌한 경험을 겪은 후에 아예 접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경험을 피하려면, 입주자를 선정할 때 배경을 철저히 확인하여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입주자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또한 임대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임대료, 보증금, 기타 규칙을 포함한 모든 조건을 서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하면 불필요한 마찰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세입자가 집주인과 부엌이나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주거용 임대차법이 적용되지 않아 좋은 점도 있지만, 반대로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니 집행을 담당하는 주정부기관인 Landlord Tenant Board (LTB)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처럼 시니어들이 여러 가지 앞뒤 사정을 헤아리지 않고 단지 매달 생활비에 보탬이 될 거라는 생각이 앞서 집의 일부를 임대하는 경우에는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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